분류 전체보기4271 周易(上經)~山天大畜卦(26)~1 周易(上經)~山天大畜卦(26)~1 (26)山天大畜卦~1 p165~ 大畜은 利貞하니 不家食하면 吉하니 利涉大川하니라. 대축(大畜)은 정(貞)함이 이로우니 집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 길(吉)하니,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 【本義】 大는 陽也니 以艮畜乾은 又畜之大者也라 又以內乾剛健하고 外艮篤實輝光이라 是以能日新其德而爲畜之大也라 以卦變言하면 此卦自需而來하여 九自五而上하고 以卦體言하면 六五尊而尙之하고 以卦德言하면 又能止健이니 皆非大正이면 不能이라 故其占이 爲利貞而不家食吉也라 又六五下應於乾하여 爲應乎天이라 故其占이 又爲利涉大川也라 不家食은 謂食祿於朝하고 不食於家也라. 대(大)는 양(陽)이니, 간(艮)으로 건(乾)을 저지함은 또 저지함이 큰 것이다. 또 안의 건(乾)은 강건(剛健)하고 밖의 간(艮)은 독실(篤實).. 2023. 7. 19. 周易(上經)~天雷无妄卦(25)~2 (25)天雷无妄卦~2 初九는 无妄이니 往에 吉하리라. 초구(初九)는 무망(无妄)이니, 감에 길(吉)하리라. 【本義】 以剛在內하여 誠之主也니 如是而往이면 其吉可知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강(剛)으로서 안에 있어 성실(誠實)의 주체이니, 이와 같이 하여 가면 길(吉)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无妄之往은 得志也리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무망(无妄)으로 감은 뜻을 얻으리라.” 【傳】 以无妄而往이면 无不得其志也라 蓋誠之於物에 无不能動하니 以之修身則身正하고 以之治事則事得其理하고 以之臨人則人感而化하여 无所往而不得其志也라. 무망(无妄)으로 가면 뜻을 얻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 성실(誠實)함은 물건에 있어서 감동시키지 못함이 없으니, 이로써 몸을 닦으면 몸이 .. 2023. 7. 16. 周易(上經)~天雷无妄卦(25)~1 (25)天雷无妄卦~1 p160~ 无妄은 元亨하고 利貞하니 其匪正이면 有?하릴새 不利有攸往하니라. 무망(无妄)은 크게 형통(亨通)하고 정(貞)함이 이로우니, 바르지 않으면 허물이 있을 것이므로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다. 【本義】 无妄은 實理自然之謂라 史記作无望하니 謂无所期望而有得焉者라 하니 其義亦通이라 爲卦自訟而變하여 九自二來而居於初하고 又爲震主하니 動而不妄者也라 故爲无妄이요 又二體震動而乾健하며 九五剛中而應六二라 故其占이 大亨而利於正이라 若其不正이면 則有?而不利有所往也라. 무망(无妄)은 진실한 이치대로 하여 자연스러움을 이른다. 《사기(史記)》에는 ‘무망(无望)’으로 되어 있으니, ‘기대하고 바라는 바가 없이 얻음이 있는 것이다’ 하였으니, 뜻이 역시 통한다. 괘(卦)됨이 송괘(訟卦)[ ]로부터 변하여.. 2023. 7. 16. 김영갑 갤러리를 방문(2023년7월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137 (우)63635 지번성산읍 삼달리 437-5 운영시간 안내 영업중 월,화,목,금,토,일 09:30 ~ 18:00 홈 페이지 www.dumoak.co.kr 연락처 064-784-9907 대표번호 2023년7월13일 아침 김영갑 갤러리를 찾았다. 우리들은 만나면 산사(山寺)를 찾고 문화답사와 차(茶)를 이야기하면서 화선지에 반야심경을 사경하고 또는 묵화를 치면서 소일한 세월이 퍽 오랜 세월이 지났다. 제주도에서 동쪽 삼달리 김영갑 갤러리를 이른 시간에 찾았다. 예술인은 고독하다. 우리들도 고독과 싸우면서 하루 하루를 내 딛는 삶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는 또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김교수(부산여자대학 교수 정년 퇴직)는 말이 없다.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2023. 7. 15. 글의 실종 글의 실종 김길웅 칼럼니스트 ‘종이를 스토리텔링하다’는 이미 있습니다. 바꾸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자판으로 글을 쓰다가 종종 겪는 일이라, 조금 전에 쓴 것을 버리고 이제 고쳐쓴 것으로 바꾸겠느냐는 물음으로 생각했다. 늘 해오던 비슷한 상황이려니 한 것이다. 그러려니 해 “예”에 클릭했다. 찰나다. 화면이 하얗다. 25줄이었나. 졸지에 글이 사라진 것이다. 열 줄만 더 쓰면 퇴고에 들어갈 칼럼 초고. 아뿔싸, 이 일을 어쩌면 좋은가. 두뇌 회전을 멈춰버린 의식 속에서도 머릿속에 낡은 현수막처럼 너덜대는 긴 제목. 반사적으로 휴지통을 뒤졌다. 없다. 행여나 하고 화르르 떠는 눈이 다시 수색에 나섰지만 허사다. 제자리로 돌아오니 내용이 송두리째 달아나 버린 파일 이름만 남아 있다. 조금 전 분명 쓰던 글.. 2023. 7. 14. 周易(上經)~地雷復卦(24)~2 (24)地雷復卦~2 初九는 不遠復이라 无祗悔니 元吉하니라. 초구(初九)는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오는지라 뉘우침에 이름이 없으니, 크게 선(善)하여 길(吉)하다. 【本義】 一陽復生於下하니 復之主也라 祗는 抵也라 又居事初하여 失之未遠에 能復於善하여 不抵於悔하니 大善而吉之道也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하나의 양(陽)이 다시 아래에서 생기니, 복(復)의 주체이다. 지(祗)는 이름이다. 또 일의 초기에 있어 잃기를 멀리하기 전에 다시 선(善)으로 돌아와서 뉘우침에 이르지 않으니, 크게 선(善)하여 길(吉)한 방도이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不遠之復은 以修身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멀리 가지 않고 돌아옴은 이로써 몸을 닦는 것이다.” 【傳】 不遠而復者는 君子所以修其身之道.. 2023. 7. 10. 周易(上經)~地雷復卦(24)~1 (24)地雷復卦~1 p154~ 【本義】 復은 亨하니 出入에 无疾하며 朋來에 无咎니라. 【본의】 복(復)은 형통하니,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으며 벗이 옴에 허물이 없다. 【傳】 復亨은 旣復則亨也라 陽氣復生於下하면 漸亨盛而生育萬物하며 君子之道旣復이면 則漸以亨通하여 澤於天下라 故復則有亨盛之理也라 出入无疾은 出入은 謂生長이니 復生於內는 入也요 長進於外는 出也니 先云出은 語順耳라 陽生은 非自外也로되 來於內라 故謂之入이라 物之始生에 其氣至微라 故多屯艱하고 陽之始生에 其氣至微라 故多최折하니 春陽之發에 爲陰寒所折하니 觀草木於朝暮則可見矣라 出入无疾은 謂微陽生長에 无害之者也니 旣无害之요 而其類漸進而來면 則將亨盛이라 故无咎也니 所謂咎는 在氣則爲差특이요 在君子[一有之道字]則爲抑塞하여 不得盡其理라 陽之當復에 雖使有疾之나 固不.. 2023. 7. 9. 밥을 말하다 밥을 말하다 김길웅 칼럼니스트 음식이 돼 준 생명들도 하늘의 일부인 만큼 음식을 먹는 것은 곧 하늘로써 하늘을 먹는 것이다. 하늘인 내가 다른 하늘을 먹어 생명을 얻는 것 그리고 그 귀한 생명을 온전히 지니는 힘, 밥. 이를 일러 김지하 시인은 “밥은 하늘이다.”고 했다. 모를 일이다. 하늘도 어느 한 시절을 가난에 쪼들리는지, 내가 어렸을 적엔 하늘인 밥이 지독히 조악(粗惡)했다. 하늘답지 않았기에 하는 얘기다. 풀기라곤 없어 모래알처럼 숟가락에서 사륵사륵 흘러내리던 조밥, 고구마에 눈 밝은 닭 주워 먹음직하게 노란 좁쌀을 섞던 고구마밥, 피밥, 톳밥…. 산도쌀로 지은 곤밥(쌀밥)은 제사 명절날에나 몇 술 떠넣던 그림의 떡이었다. 아, 내 생일에 서숙밥을 하면서 한 귀퉁이에 산도쌀 한 줌 섞어 우리 어.. 2023. 7. 8. 서연암(西蓮庵)각문(覺門)스님 입적(入寂) 서연암(西蓮庵)각문(覺門)스님 입적(入寂) 일시:2023년7월1일 오후1시 장소:제주대학 병원 영안실 지하 1층 발인:2023년7월3일 오전9시30분 법납:40년 세수:65세 출생지:전라남도 해남 1983년 지리산 화엄사(華嚴寺)로 출가 태용스님,지융스님,보덕사 스님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묘심행보살 2023. 7. 4. 갈래꽃~나종영 詩 낭송:박경자 갈래꽃~나종영 詩 낭송:박경자 내 몸 부서져 네가 올 수 있다면 내 빈 몸 산천에 부서져 봄날 어느 돌무덤에 쓰러져 짓이겨진 너의 사랑 찾을 수 있다면 나는 모진 바람에 흩어지는 한 떨기 갈래꽃이라도 좋아 밤 깊어 끝 모를 어둠 별빛의 어린 흰 꽃 그림자 밟고 네가 올 수 있다면 나는 어둠 저쪽 끝 새벽별 골짜기 퍼덕이는 작은 새라도 좋아 붕어 떼 속살 드러내며 물 차오르는 임진강가 출렁이는 동해바다 굽어보는 산맥 너머 너머까지 피비릿내 쇠붙이, 소름 돋는 철조망 칭칭 감으며 두동강이 찢겨진 가슴 오, 죽어버린 불가슴 이제 더는 헤어짐이 없이 두 번 다시 갈라섬이 없이 가난한 우리, 한 몸으로 만날 수 있다면 뿌리도 떡잎도 한 몸이던 우리가 전라도 땅 어디 함경도 땅 어디 나팔꽃 환한 비무장 웃음으로 다.. 2023. 6. 3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