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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地雷復卦(24)~1

by 동파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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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地雷復卦~1

p154~
【本義】 復은 亨하니 出入에 无疾하며 朋來에 无咎니라.
【본의】 복(復)은 형통하니, 나가고 들어옴에 병이 없으며 
벗이 옴에 허물이 없다.

【傳】 復亨은 旣復則亨也라 陽氣復生於下하면
 漸亨盛而生育萬物하며 君子之道旣復이면 則漸以亨通하여 
澤於天下라 故復則有亨盛之理也라 出入无疾은 出入은 
謂生長이니 復生於內는 入也요 長進於外는 出也니 
先云出은 語順耳라 陽生은 非自外也로되 來於內라 
故謂之入이라 物之始生에 其氣至微라 故多屯艱하고 
陽之始生에 其氣至微라 故多최折하니 春陽之發에 
爲陰寒所折하니 觀草木於朝暮則可見矣라 出入无疾은
 謂微陽生長에 无害之者也니 旣无害之요 
而其類漸進而來면 則將亨盛이라 故无咎也니 
所謂咎는 在氣則爲差특이요 在君子[一有之道字]則爲抑塞하여 
不得盡其理라 陽之當復에 雖使有疾之나 固不能止其復也요 
但爲阻애耳며 而卦之才有无疾之義하니 乃復道之善也라
 一陽이 始生至微하니 固未能勝群陰而發生萬物이요 
必待諸陽之來然後에 能成生物之功而无差?하니 
以朋來而无咎也라 三陽子丑寅之氣 生成萬物은 
衆陽之功也니 若君子之道 旣消而復에 豈能便勝於小人이리오
 必待其朋類漸盛이면 則能協力以勝之也라

‘복형(復亨)’은 이미 회복하면 형통하는 것이다. 
양기(陽氣)가 아래에서 다시 생겨나면 점점 형통하고 성하여 
만물(萬物)을 생육(生育)하며, 군자(君子)의 도(道)가 이미 회복하면 
점점 형통하여 천하(天下)에 은택을 내린다. 
그러므로 복(復)에 형성(亨盛)하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출입무질(出入无疾)’의 출입(出入)은 생장(生長)을 이르니, 
양(陽)이 다시 안에서 생김은 들어옴이요 자라나서 밖으로 나아감은 
나감이니, 먼저 출(出)을 말한 것은 말이 순해서일 뿐이다.
 양(陽)이 생김은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나 안으로 오기 때문에
 입(入)이라고 말한 것이다. 사물이 처음 생겨날 때에는 
그 기운이 지극히 미미하므로 어려움이 많고, 양(陽)이 처음 생겨날 
때에는 그 기운이 지극히 미미하므로 꺾임이 많으니, 
봄의 양기(陽氣)가 발할 적에 음(陰)의 한기(寒氣)에게 꺾임을 당하니, 
초목(草木)을 아침저녁에 보면 이것을 볼 수 있다.
 ‘출입무질(出入无疾)’은 미미한 양(陽)이 생장함에 해치는 것이 
없음을 이르니, 이미 해치는 것이 없고 붕류(朋類)가 점진(漸進)하여 
오면 장차 형성(亨盛)해지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이른바 허물이란 것은 기운에 있어서는 어그러짐이 되고, 
군자(君子)에게 있어서는 꺾이고 막힘이 되어 그 이치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양(陽)이 회복할 때에 비록 가령 병들게 함이 있더라도 
진실로 그 회복함을 저지하지는 못하고 다만 장애가 될 뿐이며, 
괘(卦)의 재질에 병이 없는 뜻이 있으니, 바로 회복하는 도(道)에 
선(善)한 것이다. 하나의 양(陽)이 처음 생겨 지극히 미미하니, 
진실로 여러 음(陰)을 이겨 만물(萬物)을 발생시키지 못하고, 
반드시 여러 양(陽)이 오기를 기다린 뒤에야 물건을 낳는 공을 
이루어 어그러짐이 없으니, 벗이 와야 허물이 없는 것이다. 
세 양(陽)인 자(子)·축(丑)·인(寅)의 기운이 만물(萬物)을 생성(生成)함은 
여러 양(陽)의 공(功)이니, 군자(君子)의 도(道)가 이미 소멸되었다가 
회복함에 어찌 곧바로 소인(小人)을 이기겠는가. 
반드시 붕류(朋類)가 점점 성해지기를 기다리면 협력하여 이길 수 
있는 것이다.

反復其道하여 七日에 來復하니 利有攸往이니라.
그 도(道)를 반복하여 7일만에 와서 회복하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롭다.
【本義】 復은 陽復生於下也라 剝盡則爲純坤十月之卦而陽氣已生於下矣니
 積之踰月然後에 一陽之體 始成而來復이라 故十有一月이 其卦爲復이라
 以其陽旣往而復反이라 故有亨道요 又內震外坤하여 
有陽動於下而以順上行之象이라 故其占이 又爲己之出入에
 旣得无疾하고 朋類之來에 亦得无咎라 又自五月구卦一陰始生으로 
至此七爻而一陽來復하니 乃天運之自然이라 故其占이 又爲反復其道하여
 至於七日이면 當得來復이요 又以剛德方長이라 故其占이 
又爲利有攸往也라 反復其道는 往而復來, 來而復往之意라 
七日者는 所占來復之期也라.

복(復)은 양(陽)이 다시 아래에서 생기는 것이다. 
깎여 다하면 순곤(純坤)인 10월의 괘(卦)가 되는데, 양기(陽氣)가 이미 
아래에서 생기니, 쌓아서 한 달이 지난 뒤에야 하나의 양(陽)의 체(體)가 
비로소 이루어져 와서 회복한다. 그러므로 11월은 그 괘(卦)가 복(復)이 
된 것이다. 양(陽)이 이미 갔다가 다시 돌아왔으므로 형통할 도(道)가 있고, 
또 안은 진(震)이고 밖은 곤(坤)이어서 양(陽)이 아래에서 동하여 순히 
위로 행하는 상(象)이 있다. 그러므로 그 점(占)이 또 자신이 
출입(出入)함에 이미 병이 없고, 붕류(朋類)들이 옴에 또 무구(无咎)가 
되는 것이다. 또 5월의 구괘(?卦)에 하나의 음(陰)이 처음 생김으로부터 
이 일곱 효(爻)에 이르면 하나의 양(陽)이 와서 회복하니, 
이는 바로 천운(天運)의 자연이다. 그러므로 그 점(占)이 또 도(道)를 
반복하여 7일에 이르면 마땅히 와서 회복함을 얻는 것이며, 또 강(剛)의
 덕(德)이 막 자라나기 때문에 그 점(占)이 또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운 
것이다. ‘반복기도(反復其道)’는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 다시 가는 
뜻이다. ‘7일’은 점(占)에 와서 회복할 시기인 것이다.

彖曰 復亨은 剛反이니,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복(復)이 형통함은 강(剛)이 돌아오기 때문이니,

【本義】 剛反則亨이라.
강(剛)이 돌아오면 형통한다.

動而以順行이라 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니라.
동하여 순함으로 행하기 때문에 ‘출입무질붕래무구(出入无疾朋來无咎)’가
된 것이다.
【本義】 以卦德而言이라.
괘덕(卦德)으로 말하였다.
反復其道七日來復은 天行也요,
그 도(道)를 반복하여 7일 만에 와서 회복함은 하늘의 운행(運行)이요,
【本義】 陰陽消息은 天運然也라.
음양(陰陽)의 사라지고 자라남은 하늘의 운행(運行)이 그러한 것이다.
利有攸往은 剛長也일새니,
가는 바를 둠이 이로움은 강(剛)이 자라나기 때문이니,
【本義】 以卦體而言이니 旣生則漸長矣라.
괘체(卦體)로 말하였으니, 이미 생기면 점점 자라난다.
復에 其見天地之心乎인저.
복(復)에서 천지(天地)의 마음을 볼 수 있다.
【本義】 積陰之下에 一陽復生하니 天地生物之心이 
幾於滅息而至此乃復을 可見이요 在人則爲靜極而動, 
惡極而善하여 本心幾息而復見(현)之端也라 程子論之詳矣요 
而邵子之詩에 亦曰 冬至子之半에 天心无改移라 一陽初動處요
 萬物未生時라 玄酒味方淡이요 大音聲正希라 此言如不信이어든
 更請問包羲라 하니 至哉라 言也여 學者宜盡心焉이니라.

쌓인 음(陰)의 아래에 하나의 양(陽)이 다시 생기니, 
천지(天地)가 만물을 낳는 마음이 거의 멸식(滅息)되었다가 이에 
이르러 다시 회복됨을 볼 수 있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靜)이 
지극함에 동(動)하고 악(惡)이 지극함에 선(善)해져서, 
본심(本心)이 거의 종식(終熄)되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단서가 된다. 
정자(程子)의 의논이 상세하며, 소자(邵子)의 시(詩)에 또 이르기를
 “동지(冬至)의 자시(子時) 반(半)에 천심(天心)은 고치거나 옮김이
 없구나. 하나의 양(陽)이 처음 동하는 곳이요, 만물(萬物)이 
아직 생기지 않은 때이로다. 현주(玄酒)는 맛이 담담하고 
대음(大音)은 소리가 없는 법이다. 이 말을 만일 믿지 않거든 
다시 복희(伏羲)에게 물어 보라.” 하였으니, 지극하다,
이 말씀이여! 배우는 이는 마땅히 마음을 다해야 할 것이다.

象曰 雷在地中이 復이니 先王이 以하여 至日에 閉關하여 
商旅不行하며 后不省方하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우레가 땅 가운데 있음이 복(復)이니, 
선왕(先王)이 이로써 동짓날에 관문(關門)을 닫아 장사꾼과 
여행자가 다니지 못하게 하며 임금은 사방을 시찰하지 않는다.”
【本義】 安靜以養微陽也라 月令에 是月齋戒掩身하여 
以待陰陽之所定이라 하니라.

안정(安靜)하여 미미한 양(陽)을 기르는 것이다. 
《예기(禮記)》〈월령(月令)〉에 “이 달에 재계(齋戒)하고 
몸을 가려서 음양(陰陽)이 정해지기를 기다린다.” 하였다.

김재홍 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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