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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繫辭下傳)9

계사하전(繫辭下傳)~ 제12장(第12章) 계사하전 제12장(第十二章) 夫乾은 天下之至健也니 德行이 恒易(이)以知險하고 夫坤은 天下之至順也니 德行이 恒簡以知阻하나니, 건(乾)은 천하(天下)의 지극히 굳셈이니 덕행(德行)이 항상 쉬움으로써 험함을 알고, 곤(坤)은 천하(天下)의 지극히 순함이니 덕행(德行)이 항상 간략함으로써 막힘을 안다. 【本義】 至健則所行无難이라 故易요 至順則所行不煩이라 故簡이라 然其於事에 皆有以知其難而不敢易以處之也라 是以로 其有憂患이면 則健者는 如自高臨下而知其險하고 順者는 如自下趨上而知其阻하나니 蓋雖易而能知險이면 則不陷於險矣요 旣簡而又知阻면 則不困於阻矣라 所以能危能懼而无易者之傾也니라. 지극히 굳세면 행하는 바가 어려움이 없으므로 쉽고, 지극히 순하면 행하는 바가 번거롭지 않으므로 간략하다. 그러나 일에 있어 모두 그 어려움을 .. 2022. 9. 20.
계사하전(繫辭下傳)~ 제10장11장(第10~11章) 계사하전(繫辭下傳)~ 제10장11장(第10~11章) 계사하전 제10장(第十章) 易之爲書也 廣大悉備하여 有天道焉하며 有人道焉하며 有地道焉하니 兼三才而兩之라 故六이니 六者는 非他也라 三才之道也니, 《주역(周易)》 책이 광대하여 모두 구비해서 천도(天道)가 있고 인도(人道)가 있고 지도(地道)가 있으니, 삼재(三才)를 겸하여 두 번 하였다. 그러므로 육(六)이니, 육(六)은 다름이 아니라 삼재(三才)의 도(道)이니, 【本義】 三?에 已具三才어늘 重之라 故六이니 而以上二爻爲天이요 中二爻爲人이요 下二爻爲地라. 세 획(?)에 삼재(三才)가 이미 갖추어졌는데 거듭하였으므로 육(六)이니, 위의 두 효(爻)는 천(天)이 되고, 가운데 두 효(爻)는 인(人)이 되고, 아래의 두 효(爻)는 지(地)가 된다. 道有變動이라 故.. 2022. 9. 20.
계사하전(繫辭下傳)~ 제8장9장(第八~九章) 계사하전 제8장(第八章) 易之爲書也 不可遠이요 爲道也屢遷이라 變動不居하여 周流六虛하여 上下无常하며 剛柔相易하여 不可爲典要요 唯變所適이니, 屢:여러 루,거듭 루.典要:일정한 법칙 《주역(周易)》 책은 잊을 수 없고 도(道)됨은 자주 옮긴다. 변동하여 머물지 않아 여섯 빈 자리에 두루 흐른다. 그리하여 오르내림이 무상(無常)하고 강유(剛柔)가 서로 교역(交易)하여 전요(典要)로 삼을 수 없고, 오직 변화(變化)하여 나아가는 바이니, 【本義】 遠은 猶忘也라 周流六虛는 謂陰陽流行於卦之六位라. 원(遠)은 망(忘)[잊음]과 같다. ‘주류육허(周流六虛)’는 음(陰)·양(陽)이 괘(卦)의 여섯 자리에 유행함을 이른 것이다. 其出入以度하여 外內에 使知懼하며, 나가고 들어옴을 법도(法度)로써 하여 밖과 안에 두려움을 알게.. 2022. 9. 20.
계사하전(繫辭下傳)~ 제7장(第七章) 계사하전 제7장(第七章) 易之興也 其於中古乎인저 作易者 其有憂患乎인저. 역(易)이 일어남은 중고(中古)일 것이다. 역(易)을 지은 이는 우환(憂患)이 있었을 것이다. 【本義】 夏商之末에 易道中微러니 文王이 拘於유里而繫彖辭하여 易道復興하니라. ?(유):착한 말할 유. 하(夏)·상(商)의 말기에 역도(易道)가 중간에 쇠하였는데, 문왕(文王)이 유리(유里)에 갇혀 있을 적에 단사(彖辭)를 달아서 역도(易道)가 다시 일어났다. 是故로 履는 德之基也요 謙은 德之柄也요 復은 德之本也요 恒은 德之固也요 損은 德之修也요 益은 德之裕也요 困은 德之辨也요 井은 德之地也요 巽은 德之制也라. 柄:자루병.固:굳을 고 그러므로 이(履)는 덕(德)의 기초요 겸(謙)은 덕(德)의 자루요 복(復)은 덕(德)의 근본이요 항(恒)은 덕(.. 2022. 9. 2.
계사하전(繫辭下傳)~ 제6장(第六章) 계사하전 제6장(第六章) 子曰 乾坤은 其易之門邪인저 乾은 陽物也요 坤은 陰物也니 陰陽合德하여 而剛柔有體라 以體天地之撰하며 以通神明之德하니, 撰:일 선(事)지을 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건(乾)·곤(坤)은 역(易)의 문(門)일 것이다. 건(乾)은 양물(陽物)이고 곤(坤)은 음물(陰物)이니, 음(陰)·양(陽)이 덕(德)을 합하여 강(剛)·유(柔)가 체(體)가 있게 되었다. 이로써 천지(天地)의 일을 체행(體行)하며 신명(神明)의 덕(德)을 통하니, 【本義】 諸卦剛柔之體가 皆以乾坤合德而成이라 故曰乾坤易之門이라 하니라 撰은 猶事也라. 여러 괘(卦)에 강(剛)·유(柔)의 체(體)가 모두 건(乾)·곤(坤)이 덕(德)을 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건(乾)·곤(坤)을 역(易)의 문(門)이라 한 것이다. .. 2022. 9. 2.
계사하전(繫辭下傳)~ 제5장(第五章) 계사하전(繫辭下傳) 계사하전(繫辭下傳)~ 제5장(第五章) 易曰 憧憧往來면 朋從爾思라 하니 子曰 天下何思何慮리오 天下同歸而殊塗하며 一致而百慮니 天下何思何慮리오. 역(易)에 이르기를 “자주 왕래하면 벗만이 네 생각을 따를 것이다.” 하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천하(天下)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천하(天下)가 돌아감은 같으나 길은 다르며, 이치는 하나이나 생각은 백 가지이니, 천하(天下)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憧:자주 동.殊:다를 수.塗:길도 【本義】 此는 引咸九四爻辭而釋之라 言理本无二而殊塗百慮가 莫非自然이니 何以思慮爲哉리오 必思而從이면 則所從者亦狹矣리라. 이는 함괘(咸卦) 구사효(九四爻)의 말을 인용하고 해석한 것이다. 이치는 본래 두 가지가 없으나 길이 다르.. 2022. 8. 30.
계사하전(繫辭下傳)~제3장.4장.5장 일부 계사하전 제3장(第三章) 是故로 易者는 象也니 象也者는 像也요, 이러므로 역(易)은 상(象)이니 상(象)은 형상이요, 【本義】 易은 卦之形이요 理之似也라. 역(易)은 괘(卦)의 형상이요 이치의 유사함이다. 彖者는 材也요, 단(彖)은 재질이요, 【本義】 彖은 言一卦之材라. 단(彖)은 한 괘(卦)의 재질을 말한 것이다. 爻也者는 效天下之動者也니, 효(爻)는 천하(天下)의 동(動)함을 본받은 것이니, 【本義】 效는 放也라. 효(效)는 똑같게 하는 것이다. 是故로 吉凶生而悔吝著也니라. 그러므로 길(吉)·흉(凶)이 생기고 회(悔)·인(吝)이 드러나는 것이다. 【本義】 悔吝은 本微로되 因此而著라. 회(悔)·인(吝)은 본래 미미하나 이로 인하여 드러나는 것이다. 右는 第三章이라. 이상은 제3장이다. 계사하전 제4장(.. 2022. 8. 28.
계사하전(繫辭下傳)~제2장(第二章) 계사하전(繫辭下傳) 제2장(第二章) 古者包犧氏之王天下也에 仰則觀象於天하고 俯則觀法於地하며 觀鳥獸之文과 與[天]地之宜하며 近取諸身하고 遠取諸物하여 於是에 始作八卦하여 以通神明之德하며 以類萬物之情하니라. *俯:구부릴부 옛날 포희씨(包犧氏)가 천하(天下)에 왕노릇할 때에 우러러 하늘의 상(象)을 관찰하고 굽어 땅의 법(法)을 관찰하며, 새와 짐승의 문(文)과 천지(天地)의 마땅함을 관찰하며, 가까이는 자신에게서 취하고 멀리는 물건에게서 취하여, 이에 비로소 팔괘(八卦)를 만들어 신명(神明)의 덕(德)을 통(通)하고 만물(萬物)의 정(情)을 분류하였다. 【本義】 王昭素曰 與地之間에 諸本에 多有天字라 俯仰遠近이 所取不一이나 然不過以驗陰陽消息兩端而已라 神明之德은 如健順動止之性이요 萬物之情은 如雷風山澤之象이라. 왕소.. 2022. 8. 14.
계사하전(繫辭下傳)~제1장(第一章) 계사하전(繫辭下傳) 제1장(第一章) 八卦成列하니 象在其中矣요 因而重之하니 爻在其中矣요, 팔괘(八卦)가 열(列)을 이루니 상(象)이 그 가운데 있고, 인하여 거듭하니 효(爻)가 그 가운데 있고, 【本義】 成列은 謂乾一, 兌二, 離三, 震四, 巽五, 坎六, 艮七, 坤八之類라 象은 謂卦之形體也라 因而重之는 謂各因一卦而以八卦次第加之하여 爲六十四也라 爻는 六爻也니 旣重而後에 卦有六爻也라. 열(列)을 이루었다는 것은 건(乾)이 일(一)이고, 태(兌)가 이(二)이고, 이(離)가 삼(三)이고, 진(震)이 사(四)이고, 손(巽)이 오(五)이고, 감(坎)이 육(六)이고 간(艮)이 칠(七)이고 곤(坤)이 팔(八)인 유(類)를 이른다. 상(象)은 괘(卦)의 형체를 이른다. 인하여 거듭하였다는 것은 각기 한 괘(卦)로 인하여 ..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