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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繫辭下傳)

계사하전(繫辭下傳)~ 제8장9장(第八~九章)

by 동파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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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 제8장(第八章)


易之爲書也 不可遠이요 爲道也屢遷이라 變動不居하여 
周流六虛하여 上下无常하며 剛柔相易하여 不可爲典要요
 唯變所適이니,

屢:여러 루,거듭 루.典要:일정한 법칙

《주역(周易)》 책은 잊을 수 없고 도(道)됨은 자주 옮긴다. 
변동하여 머물지 않아 여섯 빈 자리에 두루 흐른다. 
그리하여 오르내림이 무상(無常)하고 강유(剛柔)가 
서로 교역(交易)하여 전요(典要)로 삼을 수 없고, 오직 
변화(變化)하여 나아가는 바이니,

【本義】 遠은 猶忘也라 周流六虛는 謂陰陽流行於卦之六位라.

원(遠)은 망(忘)[잊음]과 같다. ‘주류육허(周流六虛)’는 음(陰)·양(陽)이 
괘(卦)의 여섯 자리에 유행함을 이른 것이다.

其出入以度하여 外內에 使知懼하며,
나가고 들어옴을 법도(法度)로써 하여 밖과 안에 두려움을 알게 하며,

【本義】 此句는 未詳하니 疑有脫誤라.
이 구(句)는 상세하지 않으니, 오탈자(誤脫字)가 있는 듯하다.

又明於憂患與故라 无有師保나 如臨父母하니,
또 우환(憂患)과 그 소이연(所以然)에 밝다. 사보(師保)가 없으나 
부모(父母)가 임한 듯하니,

【本義】 雖无師保나 而常若父母臨之하니 戒懼之至라.
비록 사보(師保)가 없으나 항상 부모(父母)가 임한 듯하니, 
경계하고 두려워함이 지극한 것이다.

初率其辭而揆其方컨댄 旣有典常이어니와 苟非其人이면
 道不虛行하나니라.
率:따를 솔 揆:헤아릴 규 苟:진실로구 典常:떳떳한 법칙
처음에 그 말을 따라 그 도리를 헤아려보면 이미 떳떳한 법이 있으나
 만일 훌륭한 사람이 아니면 도(道)는 헛되이 행해지지 않는다.

【本義】 方은 道也라 始由辭以度(탁)其理하면 則見其有典常矣라 
然神而明之는 則存乎其人也라.

방(方)은 도(道)이다. 처음에 그 말을 따라 그 도리를 헤아려 보면 떳떳한 
법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묘(神妙)하게 밝힘은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右는 第八章이라.
이상은 제8장이다.

 

계사하전 제9장(第九章)

易之爲書也 原始要終하여 以爲質也하고 六爻相雜은
 唯其時物也라.

《주역(周易)》 책은 시작에 근원하고 종(終)을 맞추어 괘체(卦體)를 삼고,
 육효(六爻)가 서로 섞임은 오직 그 때와 일이다.

【本義】 質은 謂卦體라 卦는 必擧其始終而後成體요 爻則唯其時物而已라.
질(質)은 괘체(卦體)를 이른다. 괘(卦)는 반드시 시(始)와 종(終)을 든 뒤에
 체(體)를 이루고, 효(爻)는 오직 그 때와 일일 뿐이다.

其初는 難知요 其上은 易知니 本末也라 初辭擬之하고 卒成之終하니라.
초(初)는 알기 어렵고 상(上)은 알기 쉬우니, 본(本)과 말(末)이다. 
처음 말은 모의(摸擬)하고 끝마쳐 종(終)을 이룬다.

【本義】 此는 言初上二爻라.
이는 초(初)와 상(上) 두 효(爻)를 말한 것이다.

若夫雜物과 撰德과 辨是與非는 則非其中爻면 不備하리라.
물건을 뒤섞음과 덕(德)을 잡음과 시(是)·비(非)를 분변함 같은 것은 
가운데 효(爻)가 아니면 구비하지 못하리라.
撰:가릴선 夫:무릇부
【本義】 此는 謂卦中四爻라.
이는 괘(卦) 가운데의 네 효(爻)를 말한 것이다.

噫라 亦要存亡吉凶인댄 則居可知矣어니와 知(智)者觀其彖辭하면 
則思過半矣리라.
아! 또한 존망(存亡)과 길흉(吉凶)을 살피고자 하면 거연(居然)히 알 
수 있으나 지혜로운 이가 단사(彖辭)를 보면 생각이 반을 넘으리라.
噫:슬플 희 
【本義】 彖은 統論一卦六爻之體라.
단(彖)은 한 괘(卦) 여섯 효(爻)의 체(體)를 총론한 것이다.

二與四 同功而異位하여 其善不同하니 二多譽하고 四多懼는 
近也일새니 柔之爲道 不利遠者언마는 其要无咎는 其用柔中也일새라.
이(二)와 사(四)는 공(功)이 같으나 자리가 달라 선(善)함이 같지 않으니, 
이(二)는 칭찬이 많고 사(四)는 두려움이 많음은 가깝기 때문이다. 
유(柔)의 도(道)는 멀리 있는 것이 이롭지 않으나 그 요결(要結)에 
허물이 없음은 모두 유(柔)로써 중(中)을 쓰기 때문이다.

【本義】 此以下는 論中爻라 同功은 謂皆陰位요 異位는 
謂遠近不同이라 四近君이라 故多懼라 柔不利遠而二多譽者는 以其柔中也일새라.
이 이하는 가운데 효(爻)를 논한 것이다. 공(功)이 같다는 것은 모두 
음위(陰位)임을 이르고, 자리가 다르다는 것은 멀고 가까움이 같지 않음을 이른다. 
사(四)는 군주와 가까우므로 두려움이 많다. 유(柔)는 멀리 있는 것이 
이롭지 않으나 이(二)가 칭찬이 많음은 유(柔)로서 중(中)하기 때문이다.

三與五 同功而異位하여 三多凶하고 五多功은 貴賤之等也일새니 其柔는 
危하고 其剛은 勝耶인저.
삼(三)과 오(五)는 공(功)이 같으나 자리가 달라 삼(三)은 흉(凶)함이 많고 
오(五)는 공(功)이 많음은 귀천(貴賤)의 차등 때문이니, 유(柔)는 위태롭고
 강(剛)은 이겨낼 것이다.

【本義】 三五는 同陽位而貴賤不同이라 然以柔居之則危요 唯剛則能勝之라.
삼(三)과 오(五)는 똑같이 양위(陽位)인데 귀천(貴賤)이 같지 않다. 
그러나 유(柔)로서 거하면 위태롭고 오직 강(剛)은 이겨낼 수 있다.

右는 第九章이라.
이상은 제9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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