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12 논어(論語)위정편(爲政編)2-3 p36~ 樊遲曰 何謂也니잇고 子曰 生事之以禮하며 死葬之以禮하며 祭之以禮니라 樊遲가 "무엇을 이르신 것입니까?"하고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살아계시면 禮로 섬기고, 돌아가시면 禮로 장사지내고, 禮로 제사지내는 것이다." 生事葬祭는 事親之始終具矣라 禮는 卽理之節文也라 人之事親을 自始至終에 一於禮而不苟면 其尊親也至矣라 是時에 三家僭禮라 故로 夫子以是警之라 然이나 語意渾然하며 又若不專爲三家發者하니 所以爲聖人之言也라 ○ 胡氏曰 人之欲孝其親은 心雖無窮이나 而分則有限이니 得爲而不爲와 與不得爲而爲之는 均於不孝라 所謂以禮者는 爲其所得爲者而已矣니라 살아계실 적에 섬기고, 돌아가셨을 적에 장사지내고, 제사지내는 것은, 부모를 섬기는 처음과 끝이 갖추어진 것이다. 禮는 곧 理의 節文이다. 사람이 부모를.. 2025. 6. 29. 논어(論語)위정편(爲政編)2~2 6월14일 p33~ ○ 程子曰 孔子는 生而知者也로되 言亦由學而至는 所以勉進後人也라 立은 能自立於斯道也요 不惑은 則無所疑矣요 知天命은 窮理盡性也요 耳順은 所聞皆通也요 從心所欲不踰矩는 則不勉而中矣니라 又曰 孔子自言其進德之序如此者는 聖人未必然이요 但爲學者立法하여 使之盈科而後進하고 成章而後達耳니라 胡氏曰 聖人之敎亦多術이라 然이나 其要는 使人不失其本心而已라 欲得此心者는 惟志乎聖人所示之學하여 循其序而進焉하여 至於一疵不存하고 萬理明盡之後면 則其日用之間에 本心瑩然하여 隨所意欲호되 莫非至理니 蓋心卽體요 欲卽用이며 體卽道요 用卽義하여 聲爲律而身爲度矣리라 又曰 聖人言此하여 一以示學者當優游涵泳이요 不可 躐 等而進이며 二以示學者當日就月將이요 不可半途而廢也니라 愚謂聖人은 生知安行하여 固無積累之漸이나 然이나 .. 2025. 6. 14. 나경(羅經)현장 실습~진주 강씨 제주 입도조묘역(入島祖墓域) 晉州 姜氏 念通岳派 入島祖墓域濟州鄕校에서 유교경전과 생활역학을 공부하면서 오늘은 海山 이용림(李龍林)선생의 현장 실습이 있었습니다.용머리에서도 앞을 바라보면서 나경(羅經)의 8層을 보고酉좌卯향의 위치를 찾았고 물의 흐름방향과求貧黃泉과 殺人黃泉右水到左와 左水到右설명을 듣는 현장 실습의 교육은 더 한층 유익했다. 海山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 2025. 6. 5. 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2~1 第2 爲政篇 凡二十四章이라 모두 24장이다. p27~ 1. 子曰 爲政以德이 譬如北辰居其所어든 而衆星共(拱)之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政事를 德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뭇별들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 政之爲言은 正也니 所以正人之不正也요 德之爲言은 得也니 行道而有得於心也라 北辰은 北極이니 天之樞也라 居其所는 不動也라 共은 向也니 言衆星四面旋繞而歸向之也라 爲政以德이면 則無爲而天下歸之리니 其象如此라 ○ 程子曰 爲政以德然後에 無爲니라 范氏曰 爲政以德이면 則不動而化하고 不言而信하고 無爲而成하여 所守者至簡而能御煩하고 所處者至靜而能制動하고 所務者至寡而能服衆이니라 政事란 말은 바로잡다의 뜻이니, 사람의 바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德이란 말은 얻는.. 2025. 5. 24. 논어(論語)학이(學而)~8(끝) p23~ 15장 子貢曰 貧而無諂하며 富而無驕하면 何如하니잇고 子曰 可也나 未若貧而樂하며 富而好禮者也니라 子貢이 말하였다.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으며, 富하되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괜찮으나 가난하면서도 즐거워하며, 富하면서도 禮를 좋아하는 자만은 못하다." 하셨다. 諂은 卑屈也요 驕는 矜肆也라 常人은 溺於貧富之中하여 而不知所以自守라 故로 必有二者之病이라 無諂無驕면 則知自守矣나 而未能超乎貧富之外也라 凡曰可者는 僅可而有所未盡之辭也라 樂則心廣體?하여 而忘其貧이요 好禮則安處善, 樂循理하여 亦不自知其富矣라 子貢貨殖하니 蓋先貧後富하여 而嘗用力於自守者라 故로 以此爲問에 而夫子答之如此하시니 蓋許其所已能하고 而勉其所未至也시니라 諂은 자신을 낮추고 굽히는 것이요, .. 2025. 5. 16. 논어(論語)학이(學而)~7 p19~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也니라 行하지 못할 것이 있으니, 和를 알아서 和만 하고, 禮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행할 수 없는 것이다." 承上文而言 如此而復有所不行者하니 以其徒知和之爲貴하여 而一於和하고 不復以禮節之면 則亦非復禮之本然矣니 所以流蕩忘反하여 而亦不可行也라 ○ 程子曰 禮勝則離라 故로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 以斯爲美하여 而小大由之니라 樂勝則流라 故로 有所不行者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이니라 范氏曰 凡禮之體는 主於敬이요 而其用則以和爲貴하니 敬者는 禮之所以立也요 和者는 樂之所由生也라 若有子면 可謂達禮樂之本矣로다 愚謂 嚴而泰, 和而節은 此理之自然이요 禮之全體也니 毫釐有差면 則失其中正而各倚於一偏이니 其不可行이 均矣니라 윗글을 이어 말하기.. 2025. 5. 5. 논어(論語)학이(學而)~6 (꽃샘 김연숙 총무 논어집주 사경 노트) p17~ ○ 謝氏曰 學者觀於聖人威儀之間이면 亦可以進德矣니 若子貢이면 亦可謂善觀聖人矣요 亦可謂善言德行矣라 今去聖人이 千五百年이로되 以此五者로 想見其形容이면 尙能使人興起온 而況於親炙之者乎아 張敬夫曰 夫子至是邦하사 必聞其政이로되 而未有能委國而授之以政者는 蓋見聖人之儀刑(꼴형)而樂告之者는 秉?이好德之良心也나 而私欲害之라 是以終不能用耳니라 炙구울자,구울 적 ?떳떳할 이 병이:타고난 천성을 그대로 지킴 ○ 謝氏가 말하였다. "배우는 자들이 聖人의 威儀의 사이에서 관찰하면 또한 德에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子貢과 같다면 또한 성인을 잘 관찰했다고 이를 수 있을 것이요, 또한 덕행을 잘 형용하여 말했다고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성인과의 거리가 천 5백.. 2025. 4. 25. 논어(論語)학이(學而)~5 (대정향교 대성전) P14~過則勿憚改니라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아야 한다." 勿은 亦禁止之辭라 憚은 畏難也라 自治不勇이면 則惡日長이라 故로 有過則當速改요 不可畏難而苟安也니라 程子曰 學問之道는 無他也라 知其不善이면 則速改以從善而已니라 ○ 程子曰 君子自修之道 當如是也니라 游氏曰 君子之道는 以威重爲質하여 而學以成之요 學之道는 必以忠信爲主하고 而以勝己者輔之라 然이나 或吝於改過면 則終無以入德하여 而賢者未必樂告以善道라 故로 以過勿憚改로 終焉이니라 勿도 또한 금지하는 말이다. 憚은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자신을 다스림이 용감하지 못하면 惡이 날로 자라난다. 그러므로 허물이 있으면 마땅히 속히 고쳐야 할 것이요,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겨서 구차히 편안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 2025. 4. 18. 논어(論語)학이(學而)~4 (제주향교 명륜당) 論語集註~p10 학이편 제6장 6. 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여 汎愛衆하되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가 들어가서는 효하고 나와서는 공손하며, 삼가고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되 仁한 이를 친히 해야 하니, 이것을 행하고 여력이 있으면 글을 배워야 한다." 謹者는 行之有常也요 信者는 言之有實也라 汎은 廣也요 衆은 謂衆人이라 親은 近也요 仁은 謂仁者라 餘力은 猶言暇日이라 以는 用也라 文은 謂詩書六藝之文이라 ○ 程子曰 爲弟子之職하고 力有餘則學文이니 不修其職而先文은 非爲己之學也니라 尹氏曰 德行은 本也요 文藝는 末也니 窮其本末하여 知所先後면 可以入德矣리라 洪氏曰 未有餘力而學文이면 則文滅其質이요 有餘力而不學文이면 則.. 2025. 4. 13. 논어(論語)학이(學而)3 3월29일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말을 교묘히 하며, 얼굴빛을 잘 꾸미는 사람치고, 어진 사람이 드물다!”고 하셨다 巧는 好요 令은 善也라 好其言하고 善其色하여 致飾於外하여 務以悅人이면 則人欲肆하여 而本心之德이 亡矣라 聖人이 辭不迫切하여 專言鮮이면 則絶無를 可知1)니 學者所當深戒也니라 ‘巧(교)’는 아름다움이요, ‘令(영)’은 잘함이다. 그 말을 아름답게하고 그 얼굴빛을 좋게 하여 외면에 꾸미기를 지극히 해서 남을 기쁘게 하기를 힘쓴다면 인욕이 멋대로 펴져서 본심의 덕이 없어질 것이다. 성인(공자)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셨으니, 그렇다면 〈인한 자가〉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다. 배우는 자들이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 .. 2025. 3.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