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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繫辭下傳)

계사하전(繫辭下傳)~제3장.4장.5장 일부

by 동파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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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 제3장(第三章)

是故로 易者는 象也니 象也者는 像也요,
이러므로 역(易)은 상(象)이니 상(象)은 형상이요,

【本義】 易은 卦之形이요 理之似也라.
역(易)은 괘(卦)의 형상이요 이치의 유사함이다.

彖者는 材也요,
단(彖)은 재질이요,

【本義】 彖은 言一卦之材라.
단(彖)은 한 괘(卦)의 재질을 말한 것이다.

爻也者는 效天下之動者也니,
효(爻)는 천하(天下)의 동(動)함을 본받은 것이니,

【本義】 效는 放也라.
효(效)는 똑같게 하는 것이다.

是故로 吉凶生而悔吝著也니라.
그러므로 길(吉)·흉(凶)이 생기고 회(悔)·인(吝)이 드러나는 것이다.

【本義】 悔吝은 本微로되 因此而著라.
회(悔)·인(吝)은 본래 미미하나 이로 인하여 드러나는 것이다.

右는 第三章이라.
이상은 제3장이다.

계사하전 제4장(第四章)

陽卦는 多陰하고 陰卦는 多陽하니,
양괘(陽卦)는 음(陰)이 많고 음괘(陰卦)는 양(陽)이 많으니,

【本義】 震坎艮은 爲陽卦하니 皆一陽二陰이요 巽離兌는 爲陰卦하니 皆一陰二陽이라.
진(震)·감(坎)·간(艮)은 양괘(陽卦)가 되니 모두 한 양(陽)에 두 음(陰)이요, 
손(巽)·이(離)·태(兌)는 음괘(陰卦)가 되니 모두 한 음(陰)에 두 양(陽)이다.

其故는 何也오 陽卦는 奇요 陰卦는 ?일새라.
그 연고는 어째서인가? 양괘(陽卦)는 기(奇)이고 음괘(陰卦)는 우(?)이기 때문이다.
우(?):짝 우

【本義】 凡陽卦는 皆五획이요 凡陰卦는 皆四우이라.
무릇 양괘(陽卦)는 모두 다섯 획이요, 무릇 음괘(陰卦)는 모두 네 획이다

其德行은 何也오 陽은 一君而二民이니 君子之道也요 陰은 二君而一民이니 小人之道也라.
덕행(德行)은 어떠한가? 양(陽)은 한 군주에 두 백성이니 군자(君子)의 도(道)이고, 음(陰)은
두 군주에 한 백성이니 소인(小人)의 도(道)이다.

【本義】 君은 謂陽이요 民은 謂陰이라.
군(君)은 양(陽)을 이르고, 민(民)은 음(陰)을 이른다.

右는 第四章이라.
이상은 제4장이다.

계사하전 제5장(第五章)


易曰 憧憧往來면 朋從爾思라 하니 子曰 天下何思何慮리오 天下同歸而殊塗하며 
一致而百慮니 天下何思何慮리오.

역(易)에 이르기를 “자주 왕래하면 벗만이 네 생각을 따를 것이다.” 하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천하(天下)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천하(天下)가 돌아감은 같으나 길은 다르며, 이치는 하나이나 생각은 백 가지이니, 
천하(天下)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本義】 此는 引咸九四爻辭而釋之라 言理本无二而殊塗百慮가 莫非自然이니 
何以思慮爲哉리오 必思而從이면 則所從者亦狹矣리라.

이는 함괘(咸卦) 구사효(九四爻)의 말을 인용하고 해석한 것이다. 
이치는 본래 두 가지가 없으나 길이 다르고 생각이 백 가지인 것이 자연 아님이 없으니, 
어찌 사려(思慮)할 것이 있겠는가. 반드시 생각하고서 따르면 따르는 바가 또한 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