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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繫辭下傳)

계사하전(繫辭下傳)~ 제7장(第七章)

by 동파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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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하전 제7장(第七章)


易之興也 其於中古乎인저 作易者 其有憂患乎인저.

역(易)이 일어남은 중고(中古)일 것이다. 
역(易)을 지은 이는 우환(憂患)이 있었을 것이다.

【本義】 夏商之末에 易道中微러니 文王이 
拘於유里而繫彖辭하여 易道復興하니라.
?(유):착한 말할 유.
하(夏)·상(商)의 말기에 역도(易道)가 중간에 쇠하였는데, 
문왕(文王)이 유리(유里)에 갇혀 있을 적에 단사(彖辭)를 달아서 
역도(易道)가 다시 일어났다.

是故로 履는 德之基也요 謙은 德之柄也요 復은 德之本也요
 恒은 德之固也요 損은 德之修也요 益은 德之裕也요 困은
德之辨也요 井은 德之地也요 巽은 德之制也라.
柄:자루병.固:굳을 고
그러므로 이(履)는 덕(德)의 기초요 겸(謙)은 덕(德)의 자루요 
복(復)은 덕(德)의 근본이요 항(恒)은 덕(德)의 확고함이요 손(損)은 
덕(德)의 닦음이요 익(益)은 덕(德)의 넉넉함이요 곤(困)은 덕(德)의 
분별이요 정(井)은 덕(德)의 땅[자리]이요, 손(巽)은 덕(德)의 
재제(裁制)이다.

【本義】 履는 禮也라 上天下澤이 定分不易하니 必謹乎此然後에 
其德有以爲基而立也라 謙者는 自卑而尊人이요 
又爲禮者之所當執持而不可失者也라 九卦는 皆反身修德하여
以處憂患之事也而有序焉이라 基는 所以立이요 柄은 所以持요 
復者는 心不外而善端存이요 恒者는 守不變而常且久라
 懲忿窒慾以修身하고 遷善改過以長善하며 困以自驗其力하고
 井以不變其所하니 然後에 能巽順於理하여 以制事變也라.

이(履)는 예(禮)이다. 
위의 하늘과 아래의 못이 분수가 정해져 바뀌지 않으니, 
반드시 이를 삼간 뒤에야 그 덕(德)이 기초가 되어 설 수 있는 것이다. 
겸(謙)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임이요 또 예(禮)를 행하는 이가
 마땅히 잡아서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홉 괘(卦)는 모두 몸에 돌이켜 덕(德)을 닦아서 우환(憂患)에 
대처하는 일인데, 순서가 있다. 기(基)는 서는 것이요, 
병(柄)은 잡는 것이요, 복(復)은 마음이 밖으로 달리지 아니하여 
착한 마음이 보존되는 것이요, 항(恒)은 지킴이 변하지 않아 항상하고
 오래함이다. 분함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아 몸을 닦고, 
선(善)으로 옮기고 허물을 고쳐 선(善)을 자라게 하며, 곤(困)으로써 
스스로 그 능력을 시험하고, 정(井)으로써 그 자리를 변치 않으니, 
그런 뒤에야 이치에 손순(巽順)하여 사변(事變)을 재제(裁制)할 
수 있는 것이다.

履는 和而至하고 謙은 尊而光하고 復은 小而辨於物하고 
恒은 雜而不厭하고 損은 先難而後易하고 益은 長裕而不設하고
 困은 窮而通하고 井은 居其所而遷하고 巽은 稱而隱하니라.
厭:싫어 할 염
이(履)는 화하면서도 지극하고 겸(謙)은 높으면서도 빛나고, 
복(復)은 작으면서도 사물을 분변하고, 항(恒)은 섞여 있으면서도 
싫지 않고, 손(損)은 어려움을 먼저함에 뒤에는 쉽고, 
익(益)은 크고 넉넉하면서도 베풀지 않고, 곤(困)은 궁하면서도 
통(通)하고, 정(井)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옮겨가고, 
손(巽)은 일에 걸맞으면서도 드러나지 않는다.

【本義】 此는 如書之九德이라 禮非强世나 然事皆至極이라 
謙은 以自卑而尊且光이요 復은 陽微而不亂於群陰이요 
恒은 處雜而常德不厭이요 損은 欲先難하니 習熟則易요 
益은 但充長而不造作이요 困은 身困而道亨이요 井은 
不動而及物이요 巽은 稱物之宜而潛隱不露라.

이는 《서경(書經)》의 구덕(九德)과 같다. 예(禮)는 세상 
사람들을 힘쓰게 하는 것이 아니나 일이 모두 지극하다.
 겸(謙)은 자신을 낮춤으로써 높고 또 빛나며, 복(復)은 양(陽)이
 미약하나 여러 음(陰)에게 혼란당하지 않으며, 
항(恒)은 처함이 섞여 있으나 떳떳한 덕(德)이 싫지 않으며, 
손(損)은 먼저는 어렵고자 하니 익숙하면 쉬워지며, 
익(益)은 다만 충장(充長)하고 조작(造作)하지 않으며, 
곤(困)은 몸이 곤하나 도(道)가 형통하며, 정(井)은 동하지 
않으면서도 남에게 미치며, 손(巽)은 물건의 마땅함에 
걸맞으면서도 잠기고 숨어 드러나지 않는다.

履以和行하고 謙以制禮하고 復以自知하고
 恒以一德하고 損以遠害하고 益以興利하고 
困以寡怨하고 井以辨義하고 巽以行權하나니라.
寡:적을 과
이(履)로써 행함을 화하게 하고, 겸(謙)으로써 예(禮)를 따르고, 
복(復)으로써 스스로 알고, 항(恒)으로써 덕(德)을 한결같이 하고, 
손(損)으로써 해로움을 멀리하고, 익(益)으로써 이로움을 일으키고, 
곤(困)으로써 원망을 적게 하고, 정(井)으로써 의(義)를 분변하고, 
손(巽)으로써 권도(權道)를 행한다.

【本義】 寡怨은 謂少所怨尤요 辨義는 謂安而能慮라.
과원(寡怨)은 원망하는 바가 적음을 이르고, 변의(辨義)는 
편안하여 생각할 수 있음을 이른 것이다.

右는 第七章이라.
이상은 제7장이다.
【本義】 此章은 三陳九卦하여 以明處憂患之道하니라.
이 장(章)은 세 번 아홉 괘(卦)를 말하여 우환(憂患)에 대처하는 
도(道)를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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