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 김길웅 시인350 역시 대한민국이다 역시 대한민국이다 김길웅. 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난리를 겪고 있다. 메르스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다 주춤하는 추세 같아 보이긴 하나 아직 변곡점에 이르긴 이른 것 같다. 가까스로 숨 가쁜 고비를 넘기긴 한 건가. 감염자 진단하랴, 확진자 치.. 2020. 3. 13. 코로나와 ‘신천지’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박사님 모두가 고생을 하고있지만 질병관리본부장님은 고생을 너무나 많이 하고 계신분이다. 코로나와 ‘신천지’ 김길웅. 칼럼니스트 새로운 세상 혹은 개척해 나갈 세계, 신천지는 소망의 언어다. 꿈과 희망, 인간의 미래비전이 담겨 있다. 한데 코로나 바이러.. 2020. 3. 6. 영화 ‘기생충’을 보는 눈 영화 ‘기생충’을 보는 눈 김길웅. 칼럼니스트 우리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석권했다. 4관왕으로 비영어권 초유의 쾌거다. 봉준호 감독이 세계 영화계 최고 반열에 등극했음은 물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역량을 평가 .. 2020. 2. 28. 공감(共感) 공감(共感) 김길웅. 칼럼니스트 드라마를 보며 자신도 모르는 새 눈물을 흘린다. ‘주인공이 참 슬프겠다. 저렇게 처절할 수가.’ 공감의 눈물이다. 사람에겐 이처럼 타자의 운명적 상황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공감능력이란 게 있다. 다시 말하면, 공감이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나도 더.. 2020. 2. 21. 2020 고교 신입생들에게 2020 고교 신입생들에게 김길웅. 칼럼니스트 이제 고교에 입학할 신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축하의 말 뒤로 사뭇 감회가 요동쳐 오네요. 이미 학생으로 10년의 시간을 쌓고 고교라는 새로운 계단에 올라선 여러분입니다. 얼마나 가슴 뛰고 벅찰까요, 오래된 문장이라 진부할는지요. 하지.. 2020. 2. 14. 엄마의 품 ‘엄마의 품’ 김길웅. 칼럼니스트 ‘우리는 똑같이 두 팔을 벌려 그 애를 불렀다 걸음마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 애가 풀밭을 되똥되똥 달려왔다 한 번쯤 넘어졌다 혼자서도 잘 일어섰다. 그 애 할아버지가 된 나는 그 애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들고 있었고 그 애 할머니가 된 내 마누라는 .. 2020. 2. 7. 피로연의 놋그릇 피로연의 놋그릇 김길웅. 칼럼니스트 놋그릇 하면 ‘안성맞춤’이란 말이 떠오른다. 경기도 안성에서 만드는 놋그릇은 질이 좋은데다 튼튼하기로 유명하다는 게 그 유래다. 구리에 주석이나 아연·니켈을 섞은 합금, 청동기시대의 청동도 놋쇠의 일종이다. 혼사용구·제기·불기·반상.. 2020. 1. 31. 설 설 제주신보 김길웅. 칼럼니스트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설’의 시·공간으로 문득 윤극영 선생의 동요가 흐른다. 근래 들어 까치가 유해조로 낙인 찍혔지만, 이름엔 설의 설렘이.. 2020. 1. 24. 제사에 대한 생각 제사에 대한 생각 제주신보 | 승인 2020.01.16 김길웅. 칼럼니스트 한국인들처럼 제사에 엄격한 민족도 없다. 추석과 설 때 귀성객들로 서울이 공동화하는 걸 보며 세계가 놀란다. 제사는 뿌리 깊은 의식이다. 유교의 나라 한국의 전통적 추모의식이고 가족행사다. 주희의 『가례』가 그 기.. 2020. 1. 17. 톺아보기 ‘톺아보기’ 김길웅. 칼럼니스트 지난해, 세밑이 눈에 들어올 즈음 일이다. 평소처럼 조천만세동산을 걷고 있었다. 입구 쪽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 무심코 눈이 갔다. 걸린 곳이 바깥쪽이라 안에서 보니 한 낱말에 괴이한 받침이 눈에 들어왔다. 몇 번을 봐도 이상하다. 길가에 내건 게시.. 2020. 1. 1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