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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와고문진보46

吟三伏避暑/文韻~鹽丁 金用來 吟三伏避暑/文韻 作詩 鹽丁 金用來 三伏炎天罕白雲(삼복염천한백운) 曳筇 尋訪水聲聞(예공심방수성문) 杉林處處啼山鳥(삼림처처제산조) 歸路虛心勿忘云(귀로허심물망운) 삼복더위 하늘엔 흰 구름도 드믄데 지팡이 끌고 찾은 곳 물소리 들리네 삼나무 숲 곳곳에선 산새 지저귀고 돌아오는 길 비운마음 잊지 말라 하네 ▲三伏(삼복)=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세 복(伏). 하지(夏至) 뒤 의 셋째 경일(庚日)인 초복(初伏)과 넷째 경일(庚日)인 중복(中伏)과 입추(立 秋) 뒤의 경일(庚日)인 말복(末伏). 삼경(三庚). 여름의 몹시 더운 기간 ▲罕 =드물 한 ▲曳=끌 예 ▲ 筇공=지팡이 공 ▲尋=찾을 심 ▲訪=찾을 방 ▲啼= 울 제 ▲虛心(허심)=비운 마음 ▲勿=말 물 ▲忘=잊을 망 ▲云=이를 운 지난주 무더운 .. 2021. 8. 5.
제주 소학당(小學堂)에서 주역(周易)하경(下經)강좌 "周易" 강좌 小學堂은 한문고전과 동양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와 같이 유교경전 "周易" 하경반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수강안내] 요일 시간 수업내용 교육기간 수업시작일 월요일 오전10~11시30분 40주 21년8월2일 ***周易 下經 ***수강료:월60,000원***교재비는 별도 ***장소:소학당 한문학원 ***접수상담(전화신청 가능) 전화번호:064-757-4561 HP:010-3077-4561(원장) ***海山"도민대상(무료)四書三經"특강반 진행중 일시:매주 일요일 오후7시~8시10분 과목:맹자(下)강독중 다음과목 :서경 대학생,일반인,제주도민 수시 신청 가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서사로 108(우)63176 지번 삼도1동 531-6 周易 下經 澤山咸 咸은 亨하니 利貞하니 取女면 吉하리라.. 2021. 7. 28.
事必歸正四行詩/支韻 事必歸正四行詩/支韻 作詩 水巖 李昌俊 事判治人須四維 必存果報世眞嬉 歸耕顧省餘生計 正坐虛心勸剔釐 사판치인수사유 필존과보세진희 귀경고성여생계 정좌허심권척리 사판과 치인함엔 사유로 행해야 하는데 인과응보 필존하니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구나/ 귀향하여 밭 갈며 되돌아 살펴 여생을 설계하고 마음 비워 바로 앉아 잘못 찾아 다스리게/ ▲事判(사판)=일을 처리함 ▲治人(치인)=백성을 다스림, 또는 그 사람 ▲四 維(사유)=국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예의 네 가지(예절, 법도, 염치, 부끄러 움) ▲果報=因果應報(인과응보)=원인과 결과는 서로 물고 물린다는 뜻으로,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의 인연에 따라서 뒷날 길흉화복의 갚음을 받게 됨 을 이르는 말.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 歸耕(귀경.. 2021. 7. 1.
제주 소학당(小學堂)에서 수학(修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서사로 108(우)63176 지번 삼도1동 531-6 연락처 064-757-4561 대표번호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日月逝矣 歲不我延 嗚呼老矣 是誰之愆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하여 더디 가지 않는다. 아!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 2021. 6. 2.
春日偶吟⑵/庚韻<봄날에 읊다/경운> 春日偶吟⑵/庚韻 作詩 鹽丁 金用來 昨夜紛紛喜雨聲 작야분분희우성 郊原處處綠蘇生 교원처처녹소생 循環四季皆從序 순환사계개종서 世事人間否足明 세사인간부족명 지난밤 어지러이 반가운 빗소리 들리더니 들판엔 곳곳에 새싹 파랗게 소생하네/ 사계절 순환함은 모두 차례가 있는데 인간 세상사는 족히 밝힐 수 없네/ ▲蘇生(소생)=다시 살아남 ▲紛紛(분분)=어지러이 날리는 것 ▲喜雨 (희우)=반가운 비 ▲郊原(교원)=들판 ▲處處(처처)=곳곳에 ▲綠=초록 빛 록. 파란새싹 ▲循環(순환)=한 차례 돌아서 다시 먼저의 자리로 돌 아옴, 또는 그것을 되풀이함 ▲皆=모두 개 ▲從序(종서)=차례대로 오는 것 ▲否=없을 부 ▲足=발 족. 족히 ▲明=밝힐 명. 밝을 명 봄 가뭄이 가끔씩 심하게 올 때 도 있다. 그런데 올 해는 제때에 단 .. 2021. 3. 3.
吟庚子小雪/文韻(경자년 소설에 읊다/문운) 吟庚子小雪/文韻(경자년 소설에 읊다/문운) 作詩 鹽丁 金用來(작시 염정 김용래) 漢拏頂上雪紛紛 한라정상설분분 한라산 정상엔 눈이 분분한데 街路黃花又雅群 가로황화우아군 가로변 노란 꽃 무리지어 청아하네/ 節侯往來無盡變 절후왕래무진변 계절이 오고 감은 끝없이 변하는 것 昨今事態可明分 작금사태가명분 작금 사태는 분명히 밝혀 질 것이다/ ■주요 어휘 ▲小雪(소설)=24절기(節氣)의 스무 번째. 입동(立冬)과 대설(大雪) 사이로, 양력 11월 22일 무렵. 이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고 함 ▲紛紛(분분)=흩날리는 모양이 뒤섞이어 어수선함 ▲無盡(무진)=무궁무진(無窮無盡)의 준말 ▲昨今(작금)=요즈음. 요사이 ▲可=더할 가. 할 수 있다 ▲明=밝을 명. 밝히다 ▲分=나눌 분. 분별 ■해설 금년 겨울 소설(小雪.. 2020. 12. 23.
吟庚子處暑/支韻(경자년 처서에 읊음/지운) 吟庚子處暑/支韻(경자년 처서에 읊음/지운) 제주일보 승인 2020.10.06 作詩 鹽丁 金用來(작시 염정 김용래) 連日暴炎不盡知 (연일폭염부진지) 폭염이 계속되어 끝을 알 수 없는데 忽然雷雨快風吹 (홀연뇌우쾌풍취) 갑자기 천둥소나기 지나니 쾌풍이 부네/ 自然攝理何行逆 (자연섭리하행역) 자연섭리를 어찌 역행하리요 來往盛衰但有時 (래왕성쇠단유시) 오고가는 성쇠는 다만 때가있는 것일 뿐/ ■주요 어휘 ▲處暑(처서)=스물 네 절기(節氣)의 하나. 입추(立秋)와 백로(白露)의 사이에 있는 절기(節氣). 양력(陽曆) 8월 22일쯤에 듦. 태양(太陽)이 황경(黃經) 150°에 달하는 시각(時刻) ▲不盡知(부진지)=끝남을 알 수 없다 ▲雷雨(뢰우)=우뢰와 소나기 ▲快風(쾌풍)=상쾌한 바람 ▲攝理(섭리)=자연섭리 ▲行逆.. 2020. 10. 7.
吟秋史先生謫居後/先韻(음추사선생적거후/선운) 吟秋史先生謫居後/先韻(음추사선생적거후/선운) 作詩 鹽丁 金用來(작시 염정 김용래) 秋史流居二百年( 추사유거이백년) 추사선생 유배된 지 근 이백년 生前遺墨貴珍傳 (생전유묵귀진전) 생전 유묵 진귀하게 전해지는데/ 近來習者不知數 (근래습자부지수) 근래 익히는 자 알 수 없어 眞髓成人未有連 (진수성인미유연) 진수를 이룬 사람 아직까지 없다네/ ■주요 어휘 ▲流居(유거)=유배 ▲遺墨(유묵)=남겨진 작품 ▲習者(습자)=추사체를 익히는 사람 ▲眞髓(진수)=사물 현상의 중심 부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만 뽑아낸 부분. 속 알맹이 ▲髓=골수 수 ▲未有(미유)=아직까지 ∼이 없다 ▲連=이을 연 ■해설 추사 선생은 제주에 귀양(1840-1848)을 와 대정읍 안성리에 위리안치(圍離安置)되어 9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추사 선생.. 2020. 8. 21.
於三光寺/庚韻(삼광사에서/경운) 於三光寺/庚韻(삼광사에서/경운) 作詩 鹽丁 金用來(작시 염정 김용래) 伽藍深處鳥喧鳴 (가람심처조훤명) 木鐸讀經調和成 (목탁독경조화성) 依柱偶然看皓月 (의주우연간호월) 平生不敏從虛名 (평생불민종허명) 삼광사 깊은 곳엔 새들 지저귀는데 스님의 목탁 독경소리 조화롭네 우연히 기둥에 기대어 하얀 달을 쳐다보니 평생 어리석게 허명을 쫒은 것 같네 그려 ■해설 몇 주 전 친구어머니가 102세에 돌아가시어 삼광사에서 49제를 지낸다고 옛 일을 회상하며 참석하였다. 평소에는 영평(옛 가시나물) 지역을 지나며 삼광사를 지나쳤지만, 실제로 이 날 경내에 들어서보니 가람(伽藍) 배치가 단출하고 깨끗한 대웅보전에 화려한 단청이며 주련 등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법당에선 스님의 독경소리가 목탁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경내에 울.. 2020. 7. 23.
獻歲晩學/陽韻 題 獻歲晩學/陽韻  제주신보 作詩 歸之軒 金淳宅 獻歲迎春年喜壽 헌세영춘년희수 새해라고 봄철 드니 바로 희수 나이요 餘齡有幾是行忙 여령유기시행망 남은 인생이 얼마랴 갈 길이 바쁘다오/ 龍鍾白首空元老 용종백수공원로 노쇠한 백발을 공연히 원로라면서 意必私堅謂爸尙 의필.. 202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