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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山雷頤卦(27)~2

by 동파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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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上經)~山雷頤卦(27)~2

(27)山雷頤卦~2

初九는 舍爾靈龜하고 觀我하여 朶頤니 凶하니라.
초구(初九)는 너의 신령스런 거북을 버리고 나를 보고서 턱을 늘어뜨리니, 
흉하다.
【本義】 靈龜는 不食之物이라 朶는 垂也니 朶 는 欲食之貌라
 初九陽剛在下하여 足以不食이어늘 乃上應六四之陰而動於欲하니 
凶之道也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신령스런 거북은 먹지 않고 사는 물건이다. 타(朶)는 늘어뜨림이니, 
‘타이(朶 )’는 먹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초구(初九)는 양강(陽剛)으로 
아래에 있어서 먹지 않고 살 수 있는데 마침내 위로 육사(六四)의 음(陰)에
 응(應)하여 욕심에 동요되니, 흉한 도(道)이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觀我朶頤하니 亦不足貴也로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나를 보고서 턱을 늘어뜨리니, 또한 귀하게 여길
 만하지 못하다.”
【傳】 九는 動體니 朶頤는 謂其說陰而志動이라 旣爲欲所動이면 
則雖有剛健明智之才라도 終必自失이라 故其才亦不足貴也라 
人之貴乎剛者는 爲其能立而不屈於欲也요 貴乎明者는
 爲其能照而不失於正也니 旣惑所欲而失其正이면 何剛明之有리오
 爲可賤也라.

구(九)는 동체(動體)이니, 턱을 늘어뜨림은 음(陰)을 좋아하여 마음이 
동함을 이른다. 이미 욕심에 동요되었다면 비록 강건(剛健)하고 명지(明智)한 
재주가 있더라도 끝내 반드시 스스로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재주가 역시 
귀하게 여길 만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이 강(剛)함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능히 서서 욕심에 굽히지 않기 때문이요, 밝음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능히 비추어 바름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하고자 하는 바에 혹하여
 바름을 잃었다면 무슨 강명(剛明)함이 있겠는가. 천하게 여길 만한 것이다.

六二는 顚頤라 拂經이니 于丘에 頤하여 征하면 凶하리라.

육이(六二)는 전도(顚倒)되어 길러주기를 구하므로 경도(經道)에 위배되니, 
언덕에게 길러주기를 구하여 가면 흉하리라.

【本義】 顚頤면 拂經이요 于丘頤면 征하여 凶하리라.
【본의】 전도(顚倒)되어 길러주기를 구하면 경도(經道)에 위배되고, 언덕에
 길러주기를 구하면 가서 흉하리라.
【本義】 求養於初면 則顚倒而違於常理요 求養於上이면 則往而得凶이라
 丘는 土之高者니 上之象也라.

초구(初九)에게 길러지기를 구하면 전도(顚倒)되어 상리(常理)에 위배되고, 
상구(上九)에게 길러지기를 구하면 가서 흉함을 얻는다. 구(丘)는 흙이 높은
 것이니, 상구(上九)의 상(象)이다.

象曰 六二征凶은 行이 失類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육이(六二)가 가면 흉한 것은 감이 족류(族類)를
 잃었기 때문이다.”
【本義】 初上이 皆非其類也라.
초구(初九)와 상구(上九)가 모두 족류(族類)가 아니다.

六三은 拂頤貞이라 凶하여 十年勿用이라 无攸利하니라.
육삼(六三)은 기름의 정도(正道)에 위배되는지라 흉하여 10년이 되어도 쓰지 
못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
【本義】 陰柔不中正하여 以處動極하니 拂於頤矣라 旣拂於頤면 
雖正이나 亦凶이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음유(陰柔)로 중정(中正)하지 못하면서 동(動)의 극(極)에 처하였으니, 
기름에 위배된다. 이미 기름에 위배되었으면 비록 바르더라도 역시 흉하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十年勿用은 道大悖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10년이 되어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도(道)가 
크게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傳】 所以戒終不可用은 以其所由之道 大悖義理也일새라.
끝내 쓸 수 없다고 경계한 까닭은 행하는 바의 도(道)가 의리(義理)에 크게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六四는 顚頤나 吉하니 虎視耽耽하며 其欲逐逐하면 无咎리라.
육사(六四)는 전도(顚倒)되어 길러주기를 구하나 길(吉)하니, 
범이 상대를 탐탐(耽耽)히 노려보듯이 하며 그 하고자함이 쫓고 쫓아 
계속되면 허물이 없으리라.
【本義】 柔居上而得正하고 所應又正而賴其養하여 以施於下라 
故雖顚而吉이라 虎視耽耽은 下而專也요 其欲逐逐은 求而繼也니 
又能如是則无咎矣라.

유(柔)가 위에 거하여 바름을 얻고 응(應)하는 바가 또 바르며 그 기름을
 의뢰하여 아래에 베풀기 때문에 비록 전도(顚倒)되나 길(吉)한 것이다.
 ‘호시탐탐(虎視眈眈)’은 아래에다가 전일(專一)함이요, ‘기욕축축(其欲逐逐)’은
 구하기를 계속함이니, 또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象曰 顚頤之吉은 上施光也일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전이(顚頤)의 길(吉)함은 위의 베풂이 빛나기
 때문이다.”
【傳】 顚倒求養而所以吉者는 蓋得剛陽之應하여 以濟其事하고
 致己居上之德施하여 光明被于天下하니 吉孰大焉이리오.

전도(顚倒)되어 길러지기를 구하나 길(吉)한 까닭은 강양(剛陽)의 응(應)을
 얻어서 그 일을 이루고 지위에 거한 자신의 덕시(德施)를 이루어 
광명(光明)이 천하(天下)에 입혀지기 때문이니, 길(吉)함이 무엇이 이보다 
크겠는가.

六五는 拂經이나 居貞하면 吉하려니와 不可涉大川이니라.
육오(六五)는 경도(經道)에 위배되나 정고(貞固)함에 거하면 길(吉)하거니와
 대천(大川)을 건너서는 안 된다.
【本義】 六五陰柔不正으로 居尊位而不能養人하고 反賴上九之養이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육오(六五)는 음유부정(陰柔不正)으로 존위(尊位)에 거하여 사람을 
길러주지 못하고 도리어 상구(上九)의 기름에 의뢰하기 때문에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居貞之吉은 順以從上也일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거정(居貞)의 길(吉)함은 순히 하여 상구(上九)를 
따르기 때문이다.”
【傳】 居貞之吉者는 謂能堅固順從於上九之賢하여 以養天下也라.
거정(居貞)이 길(吉)한 것은 견고히 상구(上九)의 현자(賢者)에게 
순종하여 천하(天下)를 기르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

上九는 由頤니 厲하면 吉하니 利涉大川하니라.
상구(上九)는 자신으로 말미암아 길러지니 위태롭게 여기면 길(吉)하니,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
【本義】 六五賴上九之養하여 以養人하니 是物由上九以養也라 
位高任重이라 故厲而吉이요 陽剛在上이라 故利涉川이라.

육오(六五)는 상구(上九)의 길러줌에 의뢰하여 사람을 기르니, 
이는 남이 상구(上九)로 말미암아 길러지는 것이다. 지위가 높고 임무가 
무겁기 때문에 위태롭게 여기면 길(吉)하며, 양강(陽剛)이 위에 있기
 때문에 내를 건넘이 이로운 것이다.

象曰 由頤厲吉은 大有慶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유이여길(由頤厲吉)’은 크게 경사(慶事)가 
있는 것이다.”
【傳】 若上九之當大任如是하고 能兢畏如是하여 天下被其德澤이면 
是大有福慶也라.

만약 상구(上九)가 대임(大任)을 담당하기를 이와 같이 하고 
조심하고 두려워하기를 이와 같이 하여 천하(天下)가 덕택(德澤)을 
입는다면 이는 크게 복경(福慶)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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