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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山天大畜卦(26)~2

by 동파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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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上經)~山天大畜卦(26)~2

(26)山天大畜卦~2
p166~
初九는 有려리니 利已니라.
초구(初九)는 위태로움이 있으리니, 중지함이 이롭다.
【本義】 乾之三陽이 爲艮所止라 故內外之卦 各取其義라 
初九爲六四所止라 故其占이 往則有危而利於止也라.

건(乾)의 세 양(陽)이 간(艮)에게 저지 당하므로 내외(內外)의 괘(卦)가 
각기 그 뜻을 취하였다. 초구(初九)는 육사(六四)에게 저지 당하므로 
그 점(占)이 가면 위태로움이 있어 중지함이 이로운 것이다.

象曰 有려利已는 不犯災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유려이이(有려利已)’는 재앙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傳】 有危則宜已니 不可犯災危而行也라 不度(탁)其勢而進이면 有災必矣라.

위태로움이 있으면 마땅히 중지하여야 하니, 재앙과 위태로움을 범하고 
가서는 안 된다. 형세를 헤아리지 않고 나아가면 재앙이 있을 것이 틀림없다.

九二는 輿說(脫)輹이로다.
구이(九二)는 수레가 바퀴통이 빠졌도다.
【本義】 九二亦爲六五所畜이로되 以其處中이라 故能自止而不進하여 
有此象也라.

구이(九二) 역시 육오(六五)에게 저지당하나 중(中)에 처하였기 때문에 능히 
스스로 중지하고 나아가지 않아 이러한 상(象)이 있는 것이다.

象曰 輿說輹은 中이라 无尤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수레가 바퀴통이 빠졌다는 것은 중(中)이라서
 허물이 없는 것이다.”
【傳】 輿說輹而不行者는 蓋其處得中道하여 動不失宜라 故无過尤也라 
善莫善於剛中하니 柔中者는 不至於過柔耳요 剛中은 中而才也라 
初九는 處不得中이라 故戒以有危宜已요 二는 得中하여 進止自无過差라 
故但言輿說輹하니 謂其能不行也니 不行則无尤矣라 初與二는
 乾體剛健이로되 而不足以進하고 四與五는 陰柔而能止하니 時之盛衰와 
勢之强弱을 學易者所宜深識也니라.

수레가 바퀴살이 빠져 가지 않음은 처함이 중도(中道)를 얻어서 동함에 
마땅함을 잃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허물이 없는 것이다. 좋음은 강중(剛中)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유중(柔中)은 지나치게 유(柔)함에 이르지 않을 뿐이고, 
강중(剛中)은 중(中)에 맞고 재주가 있는 것이다. 초구(初九)는 처함이 중(中)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위태로움이 있으리니, 중지함이 마땅하다’고 경계하였고,
 이(二)는 중(中)을 얻어서 나아가고 멈춤이 스스로 과차(過差)가 없으므로 
다만 ‘수레가 바퀴통이 빠졌다’고 말하였으니, 가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니, 
가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 초(初)와 이(二)는 건체(乾體)로 강건(剛健)하나 
저지당하여 나아갈 수 없고, 사(四)와 오(五)는 음유(陰柔)이지만 저지할 수 
있으니, 때의 성쇠(盛衰)와 세력(勢力)의 강약(强弱)을 역(易)을 배우는 이는 
마땅히 깊이 알아야 한다.

九三은 良馬逐이니 利艱貞하니 曰(日)閑輿衛면 利有攸往하리라.
구삼(九三)은 좋은 말이 달려가는 것이니, 어렵게 여기고 정(貞)함이 이로우니, 
날마다 수레타는 것과 호위(護衛)하는 것을 익히면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우리라.
【本義】 三以陽居健極하고 上以陽居畜極하니 極而通之時也요 又皆陽爻라
 故不相畜而俱進하여 有良馬逐之象焉이라 然過剛銳進이라 故其占이
 必戒以艱貞閑習이라야 乃利於有往也라 曰은 當爲日月之日이라.

삼(三)은 양(陽)으로 건(健)의 극(極)에 처하였고 상(上)은 양(陽)으로 
축(畜)의 극(極)에 처하였으니 극에 달하여 변통하는 때이고, 또 모두
 양효(陽爻)이기 때문에 서로 저지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서 양마(良馬)가 
달려가는 상(象)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강(剛)하고 나아감에 빨리 
하기 때문에 점(占)이 반드시 어렵게 여기고 정도(貞道)를 지키며 익혀야만 
가는 바를 둠이 이롭다고 경계한 것이다. 왈자(曰字)는 마땅히 일월(日月)의 
일자(日字)가 되어야 한다.

象曰 利有攸往은 上이 合志也일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운 것은 상(上)과 뜻이 합하기
 때문이다.”
【傳】 所以利有攸往者는 以與在上者合志也일새라 上九는 陽性上進하고 
且畜已極이라 故不下畜三而與[一有三字]合志上進也라.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운 까닭은 위에 있는 이와 뜻이 합하기 때문이다. 
상구(上九)는 양(陽)의 성질이라서 위로 나아가고 또 저지함이 이미 지극하므로
 아래로 삼(三)을 저지하지 않고 뜻을 합하여 위로 나아가는 것이다.

六四는 童牛之곡이니 元吉하니라.
육사(六四)는 어린 소에 곡(?)을 가(加)한 것이니, 크게 선(善)하고 길(吉)하다.
【本義】 童者는 未角之稱이요 ?은 施橫木於牛角하여 以防其觸이니 
詩所謂?衡者也라 止之於未角之時면 爲力則易하니 大善之吉也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學記曰 禁於未發之謂豫라 하니 正此意也라.

동(童)은 뿔이 아직 나지 않았음을 일컫고, 곡(?)은 가로댄 나무를 소의 
뿔에 설치하여 뿔로 받음을 막는 것이니, 시(詩)에 이른바 ‘복형(?衡)’이란 
것이다. 아직 뿔이 나지 않았을 때에 저지하면 힘됨이 쉬우니, 
대선(大善)하여 길(吉)하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이 이와 같은 것이다. 
《예기(禮記)》〈학기(學記)〉에 “발하지 않았을 때에 금함을 예(豫)라 한다.” 
하였으니, 바로 이러한 뜻이다.

象曰 六四元吉은 有喜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육사(六四)의 원길(元吉)함은 기쁜 일이 있는 
것이다.”

【傳】 天下之惡이 已盛而止之면 則上勞於禁制而下傷於刑誅라 
故畜止於微小之前이면 則大善而吉하여 不勞而无傷이라 故可喜也라 
四之畜初是也니 上畜亦然하니라.

천하(天下)의 악(惡)이 이미 성하였는데 저지하면 윗사람은 
금제(禁制)함에 수고롭고 아랫사람은 형주(刑誅)에 상(傷)한다. 
그러므로 미소(微小)하기 전에 저지하면 대선(大善)하고 길(吉)해서 
수고롭지 않고 상(傷)함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기쁜 것이다. 
사(四)가 초(初)를 저지함이 이것이니, 위를 저지함도 역시 그러하다.

六五는 ?豕之牙니 吉하니라.
육오(六五)는 멧돼지를 거세하여 이빨을 쓰지 못하게 함이니, 
길(吉)하다.

【本義】 陽已進而止之하니 不若初之易矣나 然以柔居中而當尊位라 
是以得其機會而可制라 故其象如此하니 占雖吉而不言元也라.

양(陽)이 이미 나왔는데 저지하니, 초구(初九)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유(柔)로서 중(中)에 거하였고 존위(尊位)를 당하였다.
 이 때문에 기회(機會)를 얻어 제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상(象)이 이와 같으니, 점(占)이 비록 길(吉)하나
 크게 선(善)함을 말하지 않았다.

象曰 六五之吉은 有慶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육오(六五)의 길(吉)함은 경사가 있는 것이다.”
【傳】 在上者 不知止惡之方하여 嚴刑以敵民欲이면
 則其傷甚而无功하나니 若知其本하여 制之有道면 則不勞无傷而俗革이니
 天下之福慶也라.

위에 있는 이가 악(惡)을 저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 형벌을 
엄격히 하여 백성의 욕망을 대적하고자 한다면 그 상(傷)함이 심하고
 공(功)이 없을 것이다. 만약 그 근본을 알아 제지함에 방도가 있게 하면 
수고롭지 않고 상(傷)함이 없으면서 풍속(風俗)이 개혁(改革)될 것이니, 
천하(天下)의 복경(福慶)이다.

上九는 (何)天之衢니 亨하니라.
상구(上九)는 하늘의 거리이니, 형통(亨通)하다

【本義】 何天之衢는 言何其通達之甚也라 畜極而通하여 豁達无?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하천지구(何天之衢)’는 어쩌면 그리도 통달(通達)함이 심하냐고 말한 것이다. 
축(畜)이 지극하여 통해서 활달하여 막힘이 없기 때문에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何天之衢오 道大行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어찌하여 하늘의 거리라 일렀는가? 도로(道路)가 
크게 통행되기 때문이다.”
【傳】 何以謂之天衢오 以其无止?하여 道路大通行也일새라
 以天衢非常語라 故象特設問曰 何謂天之衢오 以道路大通行이라 하니 
取空豁之狀也라 以象有何字라 故爻下에 亦誤加之하니라.

어찌하여 천구(天衢)라 일렀는가? 저지함과 막힘이 없어서 도로가 크게 
통행되기 때문이다. 천구(天衢)는 항상 쓰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상전(象傳)〉에 특별히 설문(設問)하기를 “어찌하여 하늘의 거리라 
일렀는가? 도로가 크게 통행되기 때문이다.” 하였으니, 
공활(空豁)한 상(狀)을 취한 것이다. 〈상전(象傳)〉에 하자(何字)가 있기 때문에 
효(爻) 아래에도 잘못 하자(何字)를 더한 것이다.
p169~

김재홍 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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