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火天大有卦~1
p103~
大有는 元亨하니라.
대유(大有)는 크게 선(善)하여 형통하다.
【本義】 大有는 所有之大也라 離居乾上하니 火在天上하여
无所不照하고 又六五一陰이 居尊得中而五陽應之라 故爲大有라
乾健離明하고 居尊應天하니 有亨之道라 占者有其德이면 則大善而亨也라.
대유(大有)는 소유함이 큰 것이다. 이(離)가 건(乾) 위에 거하였으니,
불이 하늘 위에 있어서 비추지 않는 것이 없고, 또 육오(六五) 한 음(陰)이
존위(尊位)에 거하고 중(中)을 얻고 다섯 양(陽)이 응한다.
그러므로 대유(大有)라 한 것이다. 건(乾)은 굳세고 이(離)는 밝으며
존위(尊位)에 거하고 하늘에 응하니, 형통할 도(道)가 있는 것이다.
점치는 이가 이러한 덕(德)이 있으면 크게 선(善)하여 형통할 것이다.
彖曰 大有는 柔得尊位하고 大中而上下應之할새 曰大有니,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대유(大有)는 유(柔)가 존위(尊位)를 얻고 크게
중(中)하며 상하(上下)가 응하므로 대유(大有)라 하였다
【本義】 以卦體로 釋卦名義라 柔는 謂六五요 上下는 謂五陽이라.
괘체(卦體)로 괘명(卦名)의 뜻을 해석하였다. 유(柔)는 육오(六五)를 이르고,
상하(上下)는 다섯 양(陽)을 이른다.
其德이 剛健而文明하고 應乎天而時行이라 是以元亨하니라.
그 덕(德)이 강건(剛健)하고 문명(文明)하며 하늘에 응하여 때에 맞게 행한다.
이 때문에 크게 선(善)하고 형통한 것이다.”
【本義】 以卦德卦體로 釋卦辭라 應天은 指六五也라.
괘덕(卦德)과 괘체(卦體)로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하늘에 응한다는 것은
육오(六五)를 가리킨 것이다.
象曰 火在天上이 大有니 君子以하여 遏惡揚善하여 順天休命하나니라.
遏:막을 알.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불이 하늘 위에 있는 것이 대유(大有)이니,
군자(君子)가 이로써 악(惡)을 막고 선(善)을 드날려 하늘의 아름다운 명(命)을
순종한다.”
【本義】 火在天上하여 所照者廣하니 爲大有之象이라 所有旣大에
无以治之면 則釁蘖이 萌於其間矣라 天命은 有善而无惡이라
故遏惡揚善이 所以順天이니 反之於身에도 亦若是而已矣니라.
釁蘖(흔얼)
불이 하늘 위에 있어서 비추는 바가 넓으니, 대유(大有)의 상(象)이 된다.
소유한 것이 이미 큰데 다스림이 없으면 재앙(災殃)이 그 사이에서 싹트기
마련이다. 천명(天命)은 선(善)만 있고 악(惡)이 없다.
그러므로 악(惡)을 막고 선(善)을 드날림이 하늘을 순종하는 것이니,
자신에게 돌이킴에도 역시 이와 같을 뿐이다.
初九는 无交害니 匪咎나 艱則无咎리라.
艱:어려울 간.
초구(初九)는 해(害)에 간섭됨이 없으니, 허물이 있는 것이 아니나 어렵게
여기고 조심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本義】 雖當大有之時나 然以陽居下하고 上无係應하며 而在事初하여
未涉乎害者也니 何咎之有리오 然亦必艱以處之則无咎니 戒占者宜如是也라.
비록 대유(大有)의 때를 당하였으나, 양(陽)으로서 아래에 거하고 위에
계응(係應)이 없으며 일의 초기에 있어서 아직 해(害)에 간섭되지 않는
것이니,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그러나 또한 반드시 간난(艱難)하게
대처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니, 점치는 이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한 것이다.
象曰 大有初九는 无交害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대유(大有)의 초구(初九)는 해(害)에 간섭됨이
없는 것이다.”
【傳】 在大有之初하여 克念艱難이면 則驕溢之心이 无由生矣니
所以不交涉於害也라.
대유(大有)의 초기(初期)에 있어서 능히 어려움을 생각하면 교만하고
넘치는 마음이 말미암아 생길 수 없으니, 이 때문에 해(害)에 교섭되지
않는 것이다.
김재홍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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