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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38교에서
이렇게 가시는 것 입니까?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난다는
불가의 회자정리가 이것 입니까?
이 세상을 더 잘 살아보려고
아니 성공하여 보려고
미국으로 장도의 길을 떠나던 전날
1981년 5월 초아흐렛날
꼬옥 쥔 내 손을 놓지 못하시고
눈물 흘리시던 곳
포천 38교에서.....
그때 외삼촌의 마음을
내 마음속에 그리고 38교에
새겨 놓고 떠났습니다.
그 뒤 스물다섯해의 성상이 지났습니다.
언어와 풍습이 다른 곳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미국을 떠나
여기 남대문시장 새벽 저잣거리에서
장사를 한다는 그 이유 하나로
찾아 뵙지 못하고......
이렇게 아주 떠나시니 너무나
가슴이 메어 집니다.
그 어느 해인가 여기를 오셨을 때
만원 몇장 손에 쥐어 들인 것이
지금 후회 됩니다.
넉넉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것이
그때 포천 38교에서 헤어지면서
성공해라! 하시던 그 말씀이
너무나 생각이 나 눈물이 납니다.
외삼촌!가시는 그 길이 순간의 길이지만
숙제가 많이 산적 한 것을 남기시고
떠나시니 제일 걱정은 연상이 장가 못간 것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일을 척척 순리되로 하는 장남 택상이와 큰며느리를 보았을 때
열 남매가 슬퍼하면서 일 처리를 보았을 때...
열남매가 뭉처서 하는 행동이 저는 부러워
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런 걱정마시고
왕생극락을 바랍니다
그리고 가시던 전날 일요일에는
넷딸을 불러 포천 그 38교에서 칼국수를
손수 사주시면서 가시는 이별의 연습을
하였다면서 큰딸 순상이의 눈물은
소리내며 우는 모습은 애처러웠습니다.
아주 헤어지는 것은 뼈를 깍는 아픔이지만
열 남매가 슬퍼하면서 일 처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부러워 보였습니다.
이제 옛날 외할아버지가
"吾黃樓"(오황루)정자를 짓지 못하시고
당루를 만들어 놓았던 숙제는
이제,
손주 희주,희돈이가 꼭 세울 것입니다.
아니 손주들이 이룰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꼭 성공을 할 것입니다.
그때는 모든 유품을 정리정돈하여
대대 자손들에게 물려줄 일은 제가 할 것입니다.
외삼촌!
내일은 49재의 3재날입니다.
모든것을 다 벗어놓고
여기 걱정을 하지 마시고
서방정토 아미타국에 빨리 태어나시어
부처님의 명훈가피를 입도록 열남매를 축원하여
주십시요!
여기 외삼촌을 그리는
정 동파도 내일은 강화도 적석사에서
108배를 경건히 하면서...
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면서......
왕생극락 발원을 두손을 모아 합장을 올릴 것입니다.
2005년 3월 열아흐렛날 아침
정 동 파 곡배(哭拜)
이렇게 가시는 것 입니까?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난다는
불가의 회자정리가 이것 입니까?
이 세상을 더 잘 살아보려고
아니 성공하여 보려고
미국으로 장도의 길을 떠나던 전날
1981년 5월 초아흐렛날
꼬옥 쥔 내 손을 놓지 못하시고
눈물 흘리시던 곳
포천 38교에서.....
그때 외삼촌의 마음을
내 마음속에 그리고 38교에
새겨 놓고 떠났습니다.
그 뒤 스물다섯해의 성상이 지났습니다.
언어와 풍습이 다른 곳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미국을 떠나
여기 남대문시장 새벽 저잣거리에서
장사를 한다는 그 이유 하나로
찾아 뵙지 못하고......
이렇게 아주 떠나시니 너무나
가슴이 메어 집니다.
그 어느 해인가 여기를 오셨을 때
만원 몇장 손에 쥐어 들인 것이
지금 후회 됩니다.
넉넉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 것이
그때 포천 38교에서 헤어지면서
성공해라! 하시던 그 말씀이
너무나 생각이 나 눈물이 납니다.
외삼촌!가시는 그 길이 순간의 길이지만
숙제가 많이 산적 한 것을 남기시고
떠나시니 제일 걱정은 연상이 장가 못간 것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일을 척척 순리되로 하는 장남 택상이와 큰며느리를 보았을 때
열 남매가 슬퍼하면서 일 처리를 보았을 때...
열남매가 뭉처서 하는 행동이 저는 부러워
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무런 걱정마시고
왕생극락을 바랍니다
그리고 가시던 전날 일요일에는
넷딸을 불러 포천 그 38교에서 칼국수를
손수 사주시면서 가시는 이별의 연습을
하였다면서 큰딸 순상이의 눈물은
소리내며 우는 모습은 애처러웠습니다.
아주 헤어지는 것은 뼈를 깍는 아픔이지만
열 남매가 슬퍼하면서 일 처리를 하는 것은
너무나 부러워 보였습니다.
이제 옛날 외할아버지가
"吾黃樓"(오황루)정자를 짓지 못하시고
당루를 만들어 놓았던 숙제는
이제,
손주 희주,희돈이가 꼭 세울 것입니다.
아니 손주들이 이룰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꼭 성공을 할 것입니다.
그때는 모든 유품을 정리정돈하여
대대 자손들에게 물려줄 일은 제가 할 것입니다.
외삼촌!
내일은 49재의 3재날입니다.
모든것을 다 벗어놓고
여기 걱정을 하지 마시고
서방정토 아미타국에 빨리 태어나시어
부처님의 명훈가피를 입도록 열남매를 축원하여
주십시요!
여기 외삼촌을 그리는
정 동파도 내일은 강화도 적석사에서
108배를 경건히 하면서...
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면서......
왕생극락 발원을 두손을 모아 합장을 올릴 것입니다.
2005년 3월 열아흐렛날 아침
정 동 파 곡배(哭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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