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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사우

小學集註 明倫第2~p29

by 동파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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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學集註 明倫第2~p29

祭義曰 致齊於內하고 散齊於外하여 齊之日에 思其居處하며 
思其笑語하며 思其志意하며 思其所樂하며 思其所嗜하며 
齊三日에 乃見其所爲齊者니라. 
祭之日에 入室하여 僾然必有見乎其位하며 周還出戶에 
肅然必有聞乎其容聲하며 出戶而聽에 愾然必有聞乎其嘆息之聲이니라. 
是故로 先王之孝也는 色不忘乎目하며 聲不絶乎耳하며 心志嗜欲을 
不忘乎心하시니 致愛則存하고 致慤則著라 著存을 不忘乎心이거니 
未安得不敬乎리오.
愾:성낼 개.慤:성실할 각,정성할 각.
僾:어렴풋할 애,僾嗄(애사):울어서 목이 쉼
還:돌아올 환,돌 선,여기서는 선으로 읽음


<제의>에 이르기를,
 “안에 치재(마음을 경건히 함)하고 밖에 산재(부정을 멀리함)하여 
재계하는 날에 그(조상) 거처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그 웃고 말씀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그 뜻을 생각하며 
그 좋아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그 즐기시던 것을 생각하며
재계한 지 3일에 마침내 그를 위해 재계한 분(조상)을 보게 된다.
 제사지내는 날에 사당에 들어가면 
완연히 그 신위에서 (조상을) 보게 될 것이다. 
(제물과 잔을 올리고) 두루 돌아 사당문을 나올 때에는 
숙연하게 반드시 (조상의) 거동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문밖으로 나와서 들으면 개연히 반드시 (조상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러므로 선왕의 효도는 부모의 안색을 눈에서 잊지 않으며 
음성을 귀에서 끊지 않으며 마음 쓰고 즐기시던 것을 
마음에 잊지 않으셨으니 사랑을 극진히 하면 (신은) 존재하고 
정성을 극진히 하면 (신이) 나타난다. 
(신이) 나타나고 존재하는 것을 마음에 잊지 않으니
 어찌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