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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괘전(說卦傳)

설괘전(說卦傳)3章~5章

by 동파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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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定位하며 山澤通氣하며 雷風相薄하며 水火不相射(석)하여
 八卦相錯하니,
薄:부딪칠 박.射:쓸 석.錯:섞일 착
천(天)과 지(地)가 자리를 정(定)하고 산(山)과 택(澤)이 기(氣)를 통하며, 
뇌(雷)와 풍(風)이 서로 부딪히고, 수(水)와 화(火)가 서로 해치지 않아 
팔괘(八卦)가 서로 교착(交錯)하니,

【本義】 邵子曰 此는 伏羲八卦之位니 乾南坤北하고 離東坎西하며 
兌居東南하고 震居東北하며 巽居西南하고 艮居西北이라 
於是에 八卦相交而成六十四卦하니 所謂先天之學也라.
소자(邵子)가 말하였다. “이는 복희(伏羲) 팔괘(八卦)의 자리이니, 
건(乾)은 남쪽에 있고 곤(坤)은 북쪽에 있으며, 이(離)는 동쪽에 있고 
감(坎)은 서쪽에 있으며, 태(兌)는 동남(東南)쪽에 거하고 진(震)은 
동북(東北)쪽에 거하며, 손(巽)은 서남(西南)쪽에 거하고 간(艮)은 
서북(西北)쪽에 거하였다. 이에 팔괘(八卦)가 서로 사귀어 
육십사괘(六十四卦)를 이루었으니, 이른바 선천(先天)의 
학(學)이라는 것이다.”

數往者는 順이요 知來者는 逆이라 是故로 易은 逆數也라.

지나간 것을 셈은 순(順)이요 미래를 앎은 역(逆)이다. 
그러므로 역(易)은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

【本義】 起震而歷離兌하여 以至於乾은 數已生之卦也요
 自巽而歷坎艮하여 以至於坤은 推未生之卦也라 易之生卦는 
則以乾兌離震巽坎艮坤爲次라 故皆逆數也라.
진(震)에서 시작하여 이(離)·태(兌)를 지나 건(乾)에 이름은 이미 
생겨난 괘(卦)를 세는 것이요, 손(巽)으로부터 감(坎)·간(艮)을 
지나 곤(坤)에 이름은 아직 생기지 않은 괘(卦)를 미루는 것이다. 
역(易)이 괘(卦)를 생성함은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
간(艮)·곤(坤)으로 차례를 하였기 때문에 모두 거슬러서 세는 것이다.

右는 第三章이라.
이상은 제3장이다.


雷以動之하고 風以散之하고 雨以潤之하고 日以환之하고
 艮以止之하고 兌以說之하고 乾以君之하고 坤以藏之하나니라.
환:밀릴 환
우레로써 동하고, 바람으로써 흩고, 비로써 적시고, 해로써 따뜻하게 하고, 
간(艮)으로써 그치고, 태(兌)로써 기쁘게 하고, 건(乾)으로써 군주(君主)노릇
 하고, 곤(坤)으로써 감춘다.
【本義】 此는 卦位相對니 與上章同이라.
이는 괘(卦)의 자리가 상대함이니, 상장(上章)과 같다.

右는 第四章이라.
이상은 제4장이다.


帝出乎震하여 齊乎巽하고 相見乎離하고 致役乎坤하고
 說言乎兌하고 戰乎乾하고 勞乎坎하고 成言乎艮하니라.
상제(上帝)가 진(震)에서 나와 손(巽)에 깨끗하고 이(離)에서 서로 
만나보고 곤(坤)에 일을 맡기고, 태(兌)에 기뻐하고, 건(乾)에 싸우고, 
감(坎)에 위로하고, 간(艮)에 이룬다.
齊:가지런히 할 제.
【本義】 帝者는 天之主宰라 邵子曰 此卦位는 乃文王所定이니 
所謂後天之學也라.
제(帝)는 하늘의 주재(主宰)이다. 소자(邵子)가 말하였다.
 “이 괘(卦)의 자리는 바로 문왕(文王)이 정한 것이니, 
이른바 후천(後天)의 학(學)이란 것이다.”

萬物이 出乎震하니 震은 東方也라 齊乎巽은 巽은 東南也니 
齊也者는 言萬物之潔齊也라 離也者는 明也니 萬物이 
皆相見할새니 南方之卦也니 聖人이 南面而聽天下하여 
嚮明而治하니 蓋取諸此也라 坤也者는 地也니 萬物이 
皆致養焉할새 故로 曰致役乎坤이라 

兌는 正秋也니
 萬物之所說也일새 故로 曰說言乎兌라 戰乎乾은 
乾은 西北之卦也니 言陰陽相薄也라 坎者는 水也니 
正北方之卦也니 勞卦也니 萬物之所歸也일새 故로
 曰勞乎坎이라 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嚮:향할 향.薄:부딪칠 박

만물(萬物)이 진(震)에서 나오니, 진(震)은 동방(東方)이다. 
손(巽)에 깨끗하다는 것은 손(巽)은 동남(東南)이니, 
제(齊)는 만물(萬物)이 깨끗함을 말한 것이다. 이(離)는 밝음이니, 
만물(萬物)이 모두 서로 만나보기 때문이니, 남방(南方)의 괘(卦)이다. 
성인(聖人)이 남면(南面)하여 천하(天下)를 다스려서 밝은 곳을 
향해 다스림은 여기에서 취한 것이다. 곤(坤)은 땅이니, 만물(萬物)이 
모두 기름을 이루므로 곤(坤)에 일을 맡긴다 한 것이다. 
태(兌)는 바로 가을이니, 만물(萬物)이 기뻐하는 바이므로 태(兌)에 
기뻐한다 하였다. 건(乾)에 싸운다는 것은 건(乾)은 서북(西北)의 
괘(卦)이니, 음(陰)·양(陽)이 서로 부딪힘을 말한 것이다. 
감(坎)은 물이니, 바로 북방(北方)의 괘(卦)이니, 위로받는 괘(卦)이니, 
만물(萬物)이 돌아가는 바이므로 감(坎)에 위로한다 한 것이다. 
간(艮)은 동북(東北)의 괘(卦)이니, 만물(萬物)이 종(終)을 이루고 
시(始)를 이루는 것이므로 간(艮)에 이룬다 한 것이다.

【本義】 上言帝하고 此言萬物之隨帝以出入也라.
위에서는 상제(上帝)를 말하고 여기서는 만물(萬物)이 상제(上帝)를 
따라 출입(出入)함을 말하였다.

右는 第五章이라.
이상은 제5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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