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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상편(上篇)

by 동파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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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전(序卦傳)


有天地然後에 萬物生焉하니 盈天地之間者唯萬物이라 
故受之以屯하니 屯者는 盈也니 屯者는 物之始生也라
 物生必蒙이라 故受之以蒙하니 蒙者는 蒙也니 物之穉也라
 物穉不可不養也라 故受之以需하니 需者는 飮食之道也라.
*盈:찰영.屯:둔칠 둔.蒙:어릴몽.穉:어릴치
천지(天地)가 있은 뒤에 만물(萬物)이 생겨나니, 
천지(天地)의 사이에 가득한 것이 만물(萬物)이다. 
그러므로 둔(屯)으로써 받았으니, 둔(屯)은 가득함이니 둔(屯)은 
물건이 처음 나온 것이다. 
사물이 나면 반드시 어리므로 몽(蒙)으로써 받았으니, 
몽(蒙)은 어림이니, 사물이 어린 것이다. 사물이 어리면 기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수(需)으로써 받았으니, 수(需)는 음식의 도(道)이다.

飮食必有訟이라 故로受之以訟하고 訟必有衆起라
 故受之以師하고 師者는 衆也니 衆必有所比라
故受之以比하고 比者는 比也니 比必有所畜이라 
故受之以小畜하고 物畜然後에 有禮라 故受之以履하고
 履而泰然後에 安이라 故受之以泰하고,
*履:밟을 리
음식은 반드시 분쟁이 있으므로 송(訟)으로써 받았고, 
분쟁은 반드시 여럿이 일어남이 있으므로 사(師)로써 받았으며, 
사(師)는 무리이니 무리는 반드시 친한 바가 있으므로 비(比)로써
 받았고, 비(比)는 친함이니 친하면 반드시 모이는 바가 있으므로 
소축(小畜)으로써 받았으며, 사물이 모인 뒤에 예(禮)가 있으므로 
이(履)로써 받았고, 예(禮)를 행하여 형통한 뒤에 편안하므로 
태(泰)로써 받았다.

【本義】 晁氏云 鄭无而泰二字라.
晁조:아침 조.
조씨(晁氏)가 이르기를 “정씨본(鄭氏本)에는 ‘이태(而泰)’라는 
두 글자가 없다.” 하였다.

泰者는 通也니 物不可以終通이라 故受之以否하고
 物不可以終否라 故受之以同人하고
 與人同者는 物必歸焉이라 故受之以大有하고 
有大者는 不可以盈이라 故受之以謙하고,

태(泰)는 통(通)함이니 사물은 끝내 통(通)할 수 없으므로 
비(否)로써 받았고, 사물은 끝내 비색(否塞)할 수 없으므로 
동인(同人)으로써 받았고, 남과 함께 하는 것은 사물이 반드시 
돌아오므로 대유(大有)로써 받았고, 큰 것을 소유한 이는
 가득한 체 해서는 안 되므로 겸(謙)으로써 받았고,

有大而能謙이면 必豫라 故受之以豫하고 豫必有隨라 
故受之以隨하고 以喜隨人者必有事라 故受之以蠱하고
 蠱者는 事也니 有事而後에 可大라 故受之以臨하고,
* 蠱:좀 먹을 고
큰 것을 소유하고도 겸손하면 반드시 즐거우므로 예(豫)로써
 받았고, 즐거우면 반드시 따름이 있으므로 수(隨)로써 받았고, 
기쁨으로써 남을 따르는 이는 반드시 일이 있으므로 고(蠱)로써 
받았고, 고(蠱)는 일이니, 일이 있은 뒤에 커질 수 있으므로 
임(臨)으로써 받았고,

臨者는 大也니 物大然後에 可觀이라 故受之以觀하고 
可觀而後에 有所合이라 故受之以서합하고 합者는 合也니 
物不可以苟合而已라 故受之以賁하고 賁者는 飾也니 
致飾然後에 亨則盡矣라 故受之以剝하고 剝者는 剝也니 
物不可以終盡이니 剝이 窮上反下라 故受之以復하고,
*臨:임할 림.서합:씹을 서 씹을 합.賁:빛날 비
임(臨)은 큼이니 사물이 커진 뒤에 볼 만하므로 관(觀)으로써 
받았고, 볼 만한 뒤에 합함이 있으므로 서합(??)으로써 받았고, 
합(?)은 합함이니 사물은 구차히 합할 뿐일 수 없으므로 비(賁)로써 
받았고, 비(賁)는 꾸밈이니 꾸밈을 지극히 한 뒤에 형통(亨通)하면 
다하므로 박(剝)으로써 받았고, 박(剝)은 깎여서 다하는 것인 바 
사물은 끝내 다할 수 없으니, 박(剝)은 위에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복(復)으로써 받았고,


復則不妄矣라 故受之以无妄하고 有无妄然後에 可畜이라 
故受之以大畜하고 物畜然後에 可養이라 故受之以이하고 
이者는 養也니 不養則不可動이라 故受之以大過하고 
物不可以終過라 故受之以坎하고 坎者는 陷也니 
陷必有所麗라 故受之以離하니 離者는 麗也라.
*?:기를이.
돌아오면 망령되지 않기 때문에 무망(无妄)으로써 받았고, 
무망(无妄)이 있은 뒤에 크게 모일 수 있으므로 대축(大畜)으로써
 받았고, 사물이 크게 모인 뒤에 기를 수 있으므로 이(?)로써 받았고, 
이(?)는 기름이니 기르지 않으면 동할 수 없으므로 대과(大過)로써 
받았고, 사물은 끝내 지나칠 수 없으므로 감(坎)으로써 받았고,
 감(坎)은 빠짐이니 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바가 있으므로 
이(離)로써 받았으니, 이(離)는 걸림이다.

【本義】 右는 上篇이라.
이상은 상편(上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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