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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상전(繫辭上傳)

繫辭上傳~第九章

by 동파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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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義】 此章은 言卦爻之用이라.
이 장(章)은 괘효(卦爻)의 용(用)을 말하였다.

天一地二天三地四天五地六天七地八天九地十이니,
천(天)이 1이고 지(地)가 2이며, 천(天)이 3이고 지(地)가 4이며, 천(天)이 5이고 지(地)가 6이며, 
천(天)이 7이고 지(地)가 8이며, 천(天)이 9이고 지(地)가 10이니,

【本義】 此簡은 本在第十章之首어늘 程子曰 宜在此라 하시니 今從之하노라 此는 言天地之數 
陽奇陰偶니 卽所謂河圖者也라 其位가 一六居下, 二七居上, 三八居左, 四九居右, 五十居中하니 
就此章而言之면 則中五爲衍母요 次十爲衍子며 次一二三四 爲四象之位하고 次六七八九 爲四象之數라
 二老는 位於西北하고 二少는 位於東南하며 其數則各以其類로 交錯於外也라.

이 죽간(竹簡)은 본래 제10장의 처음에 있었는데, 정자(程子)가 “마땅히 여기에 있어야 한다.”
 하였으니, 이제 그 말씀을 따른다. 이는 천지(天地)의 수(數)에 양(陽)의 기수(奇數)와 음(陰)의 
우수(偶數)를 말한 것이니, 곧 이른바 하도(河圖)라는 것이다. 그 위치가 1·6은 아래에 있고 2·7은 
위에 있고 3·8은 좌(左)에 있고 4·9는 우(右)에 있고 5·10은 중앙에 있으니, 이 장(章)을 가지고 
말하면 중앙의 5는 대연(大衍)의 어머니가 되고 다음의 10은 대연(大衍)의 자식이 되며, 
다음의 1·2·3·4는 사상(四象)의 자리가 되고 다음의 6·7·8·9는 사상(四象)의 수(數)가 된다. 
노양(老陽)·노음(老陰)은 서(西)·북(北)에 위치하고, 소양(少陽)·소음(少陰)은 동(東)·남(南)에 
위치하며, 그 수(數)는 각기 그 유(類)에 따라 밖에 교차한다.

天數五요 地數五니 五位相得하며 而各有合하니 天數二十有五요 地數三十이라 
凡天地之數五十有五니 此所以成變化而行鬼神也라.

천(天)의 수(數)가 다섯이고 지(地)의 수(數)가 다섯이니, 다섯의 자리가 서로 맞으며 각기
 합함이 있으니, 천(天)의 수(數)가 25이고 지(地)의 수(數)가 30이다. 
무릇 천지(天地)의 수(數)가 55이니, 이것이 변화(變化)를 이루며 귀신(鬼神)을 행하는 것이다.

【本義】 此簡은 本在大衍之後어늘 今按宜在此라 天數五者는 一三五七九皆奇也요 地數五者는
 二四六八十이 皆偶也라 相得은 謂一與二, 三與四, 五與六, 七與八, 九與十이
 各以奇偶爲類而自相得이요 有合은 謂一與六, 二與七, 三與八, 四與九, 五與十이 皆兩相合이라
 二十有五者는 五奇之積也요 三十者는 五偶之積也라 變化는 謂一變生水而六化成之하고 
二化生火而七變成之하고 三變生木而八化成之하고 四化生金而九變成之하고 
五變生土而十化成之라 鬼神은 謂凡奇偶生成之屈伸往來者라.

이 쪽은 본래 대연(大衍)의 뒤에 있었는데 이제 살펴보건대 마땅히 여기에 있어야 한다. 
천(天)의 수(數)가 다섯이라는 것은 1·3·5·7·9가 모두 기수(奇數)인 것이고, 
지(地)의 수(數)가 다섯이라는 것은 2·4·6·8·10이 모두 우수(偶數)인 것이다. 
서로 맞는다는 것은 1과 2, 3과 4, 5와 6, 7과 8, 9와 10이 각기 기수(奇數)와 우수(偶數)로서
 유(類)가 되어 스스로 서로 맞음을 이르고, 합함이 있다는 것은 1과 6, 2와 7, 3과 8, 4와 9, 5와
 10이 모두 서로 합함을 이른다. 25는 다섯 기수(奇數)를 모은 것이고 30은 다섯 우수(偶數)를 
모은 것이다. 변화(變化)는 1이 변하여 수(水)를 낳으면 6이 화(化)하여 이루고, 2가 화(化)하여 
화(火)를 낳으면 7이 변(變)하여 이루고, 3이 변(變)하여 목(木)을 낳으면 8이 화(化)하여 이루고, 
4가 화(化)하여 금(金)을 낳으면 9가 변(變)하여 이루고, 5가 변(變)하여 토(土)를 낳으면 10이
 화(化)하여 이룸을 이른다. 귀신(鬼神)은 모든 기(奇)·우(偶), 생(生)·성(成)의 굴신(屈伸)과 
왕래(往來)를 이른다.


大衍之數五十이니 其用은 四十有九라 分而爲二하여 以象兩하고 掛一하여 以象三하고 
揲之以四하여 以象四時하고 歸奇於扐하여 以象閏하나니 五歲再閏이라 故로 再扐而後掛하나니라.
대연(大衍)의 수(數)가 50이니, 그 씀은 49이다. 나누어 둘로 만들어 양의(兩儀)를 상징하고, 
하나를 걸어서 삼재(三才)를 상징하고, 넷으로 세어 사시(四時)를 상징하고, 
남는 것을 늑(扐)에 돌려 윤달을 상징하니, 5연(年)에 윤달이 두 번이므로 두 번 늑(扐)한 뒤에 
거는 것이다.

【本義】 大衍之數五十은 蓋以河圖中宮天五로 乘地十而得之요 至用以筮하여는
 則又止用四十有九하니 蓋皆出於理勢之自然而非人之知(智)力所能損益也라 兩은 謂天地也라 掛는 
懸其一於左手小指之間也라 三은 三才也라 揲은 間而數之也라 奇는 所揲四數之餘也라 扐은 
勒於左手中三指之兩間也라 閏은 積月之餘日而成月者也니 五歲之間에 再積日而再成月이라
 故五歲之中에 凡有再閏然後別起積分하니 如一掛之後에 左右各一 揲而一扐이라 故五者之中에 
凡有再扐然後別起一掛也라.

대연(大衍)의 수(數)가 50이라는 것은 하도(河圖)의 중궁(中宮)에 있는 천수(天數) 5를 가지고 
지수(地數) 10을 곱하여 얻은 것이요, 점(占)을 치는 데에 사용함에 이르러는 또 다만 49를 쓰니, 
이는 모두 이치와 형세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온 것이요, 사람이 지혜와 힘으로 가감(加減)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양(兩)은 천지(天地)를 이른다. 
괘(掛)는 그 시초 하나를 왼손의 작은 손가락 사이에 다는 것이다. 
삼(三)은 삼재(三才)이다. 설(揲)은 사이를 띄워 셈이다. 기(奇)는 넷으로 세고 남은 것이다. 
늑(?)은 왼손의 가운데 셋째 손가락의 두 사이에 끼는 것이다. 
윤(閏)은 달의 남은 날을 모아 달을 이룬 것이니, 5년 사이에 두 번 날을 모아 두 번 달을 
이루므로 5년 가운데 무릇 두 번 윤달이 있은 뒤에야 별도로 여분을 일으키니, 
마치 한 번 건 뒤에 좌(左)·우(右)의 시초를 각기 한 번씩 세고, 한 번 늑(扐)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다섯 번 가운데 무릇 두 번 늑(扐)함이 있은 뒤에 별도로 한 번 걺을 일으키는 것이다.


乾之策이 二百一十有六이요 坤之策이 百四十有四라 凡三百有六十이니 當期之日하고,
건(乾)의 책수(策數)가 216이요 곤(坤)의 책수(策數)가 144이다. 그러므로 모두 360이니, 
기년(期年)의 일수(日數)에 해당하고,

【本義】 凡此策數는 生於四象하니 蓋河圖四面에 太陽居一而連九하고 少陰居二而連八하고 
少陽居三而連七하고 太陰居四而連六이라 揲蓍之法은 則通計三變之餘하되 去其初掛之一하여
 凡四爲奇요 凡八爲偶니 奇圓圍三이요 偶方圍四니 三用其全하고 四用其半하나니 
積而數之면 則爲六七八九而第三變?數策數 亦皆符會라 蓋餘三奇則九而其?亦九니
 策亦四九三十六이니 是爲居一之太陽이요 餘二奇一偶則八而其揲亦八이니 策亦四八三十二니 
是爲居二之少陰이요 二偶一奇則七而其?亦七이니 策亦四七二十八이니 是爲居三之少陽이요
 三偶則六而其揲亦六이니 策亦四六二十四니 是爲居四之老陰이니 是其變化往來進退離合之妙가
 皆出自然이요 非人之所能爲也라 少陰은 退而未極乎虛하고 少陽은 進而未極乎盈이라 
故此獨以老陽老陰으로 計乾坤六爻之策數니 餘可推而知也라 期는 周一歲也니 
凡三百六十五日四分日之一이어늘 此는 特擧成數而槪言之耳라.
무릇 이 책수(策數)는 사상(四象)에서 생겼으니, 하도(河圖)의 사면(四面)에 태양(太陽)은 1에
 거하여 9를 연하고 소음(少陰)은 2에 거하여 8을 연하고, 소양(少陽)은 3에 거하여 7을 연하고
 태음(太陰)은 4에 거하여 6을 연한다. 시초(蓍草)를 세는 법은 세 번 변한 나머지를 통틀어 
계산하되 처음 걸었던 1을 제거하여 무릇 4를 기(奇)라 하고 8을 우(偶)라 하니, 
기(奇)는 둥근 바 둘레가 3이요, 우(偶)는 네모진 바 둘레가 4이니, 3은 그 완전한 수(數)를 
사용하고 4는 그 반만 쓴다. 이것을 모아 세면 6·7·8·9가 되어 세 번 변한 설수(?數)와 
책수(策數)가 역시 모두 들어맞는다. 세 기수(奇數)가 남으면 3×3은 9인데 그 셈 역시 9이니 
책수(策數) 역시 4×9는 36인 바 이것이 1에 위치한 태양(太陽)이 되고, 두 기수(奇數)와 한 
우수(偶數)가 남으면 8인데 그 셈 역시 8이니 책수(策數) 역시 4×8은 32인 바 이것이 2에 
위치한 소음(少陰)이 되며, 두 우수(偶數)와 한 기수(奇數)가 남으면 7인데 그 셈 역시 7이니 
책수(策數) 역시 4×7은 28인 바 이것이 3에 위치한 소양(少陽)이 되며, 세 우수(偶數)이면 6인데
 그 셈 역시 6이니 책수(策數) 역시 4×6은 24인 바 이것이 4에 위치한 노음(老陰)이 된다. 
이는 변화하고 왕래하여 나아가고 물러가며 떠나고 합하는 묘리(妙理)가 모두 자연에서 나온 
것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소음(少陰)은 물러가나 아직 허(虛)에 지극하지 않고, 
소양(少陽)은 나아가나 가득참에 지극하지 않다. 그러므로 이는 다만 노양(老陽)과 
노음(老陰)으로 건(乾)·곤(坤) 여섯 효(爻)의 책수(策數)를 계산한 것이니, 나머지를 미루어 
알 수 있다. 기(期)는 1년을 돈 것이니, 무릇 365일과 4분의 1일인데, 이는 다만 성수(成數)를 
들어 대략 말했을 뿐이다.


二篇之策이 萬有一千五百二十이니 當萬物之數也하니,
상(上)·하(下) 두 편(篇)의 책수(策數)가 1만 1천 520이니, 만물(萬物)의 수(數)에 해당하니,
【本義】 二篇은 謂上下經이라 凡陽爻百九十二에 得六千九百一十二策이요 陰爻百九十二에 
得四千六百八策이니 合之면 得此數라.
이편(二篇)은 상경(上經)과 하경(下經)을 이른다. 무릇 양효(陽爻) 192에 6천 912을 얻고 
음효(陰爻) 192에 4천 608을 얻어 합하면 이 수(數)를 얻게 된다.

是故로 四營而成易하고 十有八變而成卦하니,
이러므로 네 번 경영하여 역(易)을 이루고 18번 변하여 괘(卦)를 이루니,
【本義】 四營은 謂分二, 掛一, 揲四, 歸奇也라 易은 變易也니 謂一變也라 三變成爻하니 
十八變則成六爻也라.

네 번 경영한다는 것은 둘로 나누고 하나를 걸고 넷으로 세고 나머지 수를 돌리는 것이다. 
역(易)은 변역(變易)이니 한 번 변(變)함을 이른다. 세 번 변하여 효(爻)를 이루니, 
18번 변하면 육효(六爻)를 이룬다.


八卦而小成하여,
팔괘(八卦)에 조금 이루어

【本義】 謂九變而成三畫하여 得內卦也라.
아홉 번 변하여 세 획을 이루어 내괘(內卦)를 얻음을 이른 것이다.

引而伸之하며 觸類而長之하면 天下之能事畢矣리니,
이끌어 펴며 유(類)에 따라 확장하면 천하(天下)의 능사(能事)가 다할 것이니,

【本義】 謂已成六爻而視其爻之變與不變하여 以爲動靜이면 則一卦可變而爲六十四卦하여
 以定吉凶하니 凡四千九十六卦也라.
이미 육효(六爻)를 이루고 그 효(爻)의 변함과 변하지 않음을 보아 동정(動靜)을 삼으면 한 괘(卦)가
 변하여 육십사괘(六十四卦)가 되어 길흉(吉凶)을 정함을 이르니, 무릇 4천 96괘(卦)인 것이다.

顯道하고 神德行이라 是故로 可與酬酢이며 可與祐神矣니,
도(道)를 드러내고 덕행(德行)을 신묘(神妙)하게 한다. 이 때문에 더불어 수작(酬酢)할 수 있으며 
더불어 신(神)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本義】 道는 因辭顯하고 行은 以數神이라 酬酢은 謂應對요 祐神은 謂助神化之功이라.
도(道)는 말로 인하여 드러나고 행(行)은 수(數)로써 신묘(神妙)해진다. 수작(酬酢)은 응대(應對)함을 
이르고, 우신(祐神)은 신묘(神妙)한 조화(造化)의 공(功)을 도움을 이른다.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인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변화(變化)의 도(道)를 아는 이는 신(神)의 하는 바를 알 것이다.”
【本義】 變化之道는 卽上文數法이 是也니 皆非人之所能爲라 故夫子歎之而門人加子曰하여 以別上文也라.
변화(變化)의 도(道)는 곧 상문(上文)과 수법(數法)이 이것이니, 이는 모두 사람이 인위(人爲)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감탄하시자, 문인(門人)들이 ‘자왈(子曰)’을 가(加)하여 상문(上文)과 
구별한 것이다.


右는 第九章이라.
이상은 제9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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