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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생이며 7순을 맞이했다.
또 년월일시가 같은
고병장과 정병장이다.
4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살아 생전 꼭 한번 가고 싶은 곳 베트남
여기 Qui Nhon Beach에서
또다른 감회에 젖었다.
손을 꼬옥 잡았다.
우리는 열심히 살아왔다.
이렇게 건강하게 여기를 온 것만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수없다
48년전 이 해변을 걷기도 했던 곳을
오늘 이 해변을 다시 걷는다.
아!
세월의 무상이여...
!
2017년10월26일 고병장과 정병장
1970년 맹호부대에서 고병장과 정병장
빛바랜 퀴논 비치에서 사진
Qui Nhon Beach에서
1970년도 나의 모습이다.
퀴논 하이아우호텔
여기 호텔911호에 숙소를 정했다.
아름다운 해변 호텔에서 잠이 아니온다.
고병장과 옛날이야기와 지금까지 살아왔던 이야기에
밤이 깊어간다.
잠못 이루는 밤
주마등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이 시 한편을 읊어본다.
生也一片 浮雲起
死也一片 浮雲滅
浮雲自體 本無實
生死去來 亦如然
생이란 한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조각 뜬구름이 쓰러짐이라
뜬 구름은 스스로 본래 실체가 없으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또한 이와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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