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추석날 아침 동파는
삼봉(三峰) 정도전의 시(詩)
추석(秋夕)을
이렇게 표현을 하여 봅니다.
팔월 한가위(秋夕) / 정도전
歲歲中秋月(세세중추월) - 해마다 한가위 달이 좋지만
今宵最可憐(금소최가련) - 오늘밤은 더욱더 가련토록 아름답구나
一天風露寂(일천풍로적) - 온 하늘 바람과 이슬이 고요한데
萬里海山連(만리해산연) - 만리가 산과 바다가 한빛이로세
故鄕應同見(고향응동견) - 고향에서도 으레히 같이 보게 될지니
渾家想未眠(혼가상미면) - 온 집안이 아마도 잠 못이루겠지
誰知相憶意(수지상억의) - 그 누가 알리오 서로 그리워 하는 마음이
兩地客茫然(양지객망연) - 여기나 거기나 다 같이 까마득함을
'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어지는 연습을하며 (0) | 2015.11.04 |
---|---|
오늘은 "외상값"이라는 시를... (0) | 2015.10.20 |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0) | 2015.07.01 |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詩 (0) | 2015.05.31 |
피천득시인의"5월" (0) | 201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