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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곳

조포나루터에서

by 동파 200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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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포(潮浦)나루터

 

 안양남초등학교에서 세운 위령비

 조포나루터를 알리는 솟대

 (저기 황포 돗단배가 있는 지점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포 나루터 사건
이 이야기는 1963년 10월23일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을 여주 신륵사로 갔습니다. 
귀가하던 중 안양흥안국민학교 학생들을 먼저 승선하여
가도록 양보를 했고, 그 당시 두번 운행으로 했으면 이런 
꿈직한 사고는 없었을 것을 정원 초과로 운행을 한 것이
큰 원인입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선생님 158명이 탄 배가 거의 도착지에
도착 할 때쯤 앞서 내리려고 앞으로 움직이면서 앞으로
쏠리고 뒤로 쏠리는 바람에 10M를 남겨두고 대 참사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 때 강 건너편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너무나 허무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 뒤 들리는 이야기는 교장선생님 팔에는 어린이들을 
붙잡고 함께 죽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오늘 2008년 7월5일 토요일 
45년 만에 신륵사를 참배하고 조포나루를 바라보니 옛날
생각이 너무나 생생합니다.
49명의 영혼을 위하여 신륵사 극락보전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3배를 올리면서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두손을 모았습니다.
       동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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