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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식22일째 법륜스님의 눈물 / 북한식량난, 한민족의 체형이 바뀌고 있다

by 동파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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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눈물
                                                   


2008년 6월 16일(월) 오전에 북한주민의 대량 아사를 막기위해
정부의 20만톤을 지원을 호소하는 새터민기자회견이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이날 새터민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온통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북한동포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22일째인 좋은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의 닫는 인사는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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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밥이 먹고 싶습니다.
밥이 먹고 싶을때마다 굶고 있는 그들을 생각합니다.
나는 있어도 안먹고 있지만
없어서 못먹는 북한동포들이 있습니다.
자기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속의 미움과 분노를 억누르면서
북한식량지원 호소를 하는
새터민들에게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힘을 합해서
다시 300만 명이 죽는
다량아사의 비극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비극이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때는 몰라서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핑계를 대며 외면한다면
어찌 통일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새터민들이 앞성서니 힘이 납니다.
힘을 모아 함께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살리고
그 기반으로 평화와 통일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면서도
못을 박는 자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주여, 저들을 용서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존경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김정일마저도 용서하라’해야 하는데
그 아래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한다면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자들은
지옥중생을 구제하지 않고서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지장보살을 부르지만
지옥도 아닌 저 옆의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불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을 모으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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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량난, 한민족의 체형이 바뀌고 있다

지금 북한은 2006년과 2007년 2년에 걸친 대홍수로 곡물 수확량이 급감하고,
잇따른 냉해와 국제적인 지원의 중단, 중국의 수출 금지 조처 등으로 인해
대량 아사의 위기로 접어들었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는 이런 북한의 대량아사를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책을 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남한과 북한 청년의 평균키가 15㎝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화통신이 AP통신의 아시아통계연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세 한국 청년의 평균키가 1m73㎝인 반면
북한 청년의 평균키는 1m5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신화통신도 그 원인을 생활조건과 영양상태의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한다.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면서
주민의 영양상태가 나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 특히 어린이들의 발육이 부진하다는 것도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그러나 북한 청년들이 우리 청년들보다 15㎝나 작다는 소식엔
같은 민족으로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1m58㎝면 우리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저학년의 평균키 정도가 아닌가.

북한 주민이 못 먹어 못 크는 일차적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다.
제 인민들 먹는 문제 하나 건사 못하는 그들이 야속하고 원망스럽다.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잘먹고 잘사는 북한 고위층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북한 주민의 이 같은 고통을 강 건너 불 보듯 한다면
우리에게도 궁극적 책임이 돌아온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책임은 한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대로 한 세대 이상 지나 남과 북의 인종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체형이 달라진다면
우리는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그 죄는 어떤 이념이나 변명으로도 정당화되거나 면책될 수 없다.
그리고 통일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될 수 밖에 없다.
후대 어느 날 통일이 됐을 때, 단지 반도의 북쪽에 살았던 조상을 뒀다는 이유만으로
체격이 왜소해졌다면 그들이 북한 정권만 원망하겠는가.

 


       [북한아이], [남한아이] 비교 사진


△같은 시간, 북한의 아이들은 지금 굶어서 힘이 없어 방안에 누워있다.

 

 

△남한의 아이들은 비만으로 살뺄려고 [안가는 자전거]만 열심히 밟는다.

 

의식주, 그 가운데서도 먹는 문제는 삶의 기본이요 시작이다. 그래서 못 먹은 한은 그 어떤 한보다도 오래간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독일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독일 장년이나 노년층에 뚱보가 많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절대 궁핍에 시달리면서 먹는 데 한이 맺혔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인은 영국인을 미워한다. 우리가 일본을 미워하는 것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 1800년대 대기근 때 수백만 명이 굶어 죽는데도 '해가 지지 않는' 잘사는 이웃 대영제국이 이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이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과 같은 민족이다. 그동안 줄기차게 싸웠던 미국도 북한에 50만톤 식량을 지원한다고 하고, 중국도, 일본도 북한과의 관계를 화해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런 우리가 북녘의 형제들이 굶어 죽어가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마저 다른 민족처럼 체형이 달라지는데 이를 못 본 체 한다면, 평화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정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한쪽에선 웰빙 운운하면서 살빼기 전쟁을 치르느라 부산한데 다른 한쪽에선 굶주림에 시달린다면 말이 되겠는가. 우리가 광우병 쇠고기가 문제 있다고 40여일이 넘게 길거리로 뛰쳐나왔다는 사실을 북한주민들이 들었다면, ‘그런 광우병 쇠고기라도 좋으니 우린 먹어라도 봤으면 좋겠다’ 하고 말할 것이다.  민족이야기를 해서 거북스러울지 모르지만, 이건 생명과 평화라고 하는 보편적인 가치를 놓고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이명박 정부는 7,8월 북한주민의 대량아사를 막기 위해 최소 20만톤의 식량을 긴급히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 비록 남북 관계가 최근 3개월 사이 경색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긴급 식량지원을 계기로 다시 화홰와 신뢰를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건 응급처치에 불과하다. 통일에 대한 더 먼 미래를 내다본다면, 남한 정부 예산의 1%를 북한이 안정될 때까지 지원해야 한다. 인도적 입장에서, 그리고 역사에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의약품 부족 만큼은 우리가 해결해 주자는 것이다. 생명은 이념이나 사상에 앞서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위 사진 속에 누워있는 아이와 달리는 아이를 보며 모두 우리 아이라는 생각을 한다. 킹 목사가 그랬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흑인아이와 백인아이가 뛰어노는 그런 꿈이 있다고.
저 아이들이 다 일어나 들판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 어제 정대세와 박주영이 같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좋아했나;;^^



                                                밥이 남았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출처 : 반야심
글쓴이 : 꽃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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