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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地水師卦(7)~1

by 동파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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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水師(7)

p65~
師는 貞이니 丈人이라야 吉하고 无咎하리라.
사(師)는 바르니, 장인(丈人)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本義】 師는 兵衆也라 下坎上坤하니 坎險坤順이요 坎水坤地라 
古者에 寓兵於農하니 伏至險於大順이요 藏不測於至靜之中이라 
又卦惟九二一陽이 居下卦之中하니 爲將之象이요 上下五陰이 
順而從之하니 爲衆之象이며 九二는 以剛居下而用事하고 六五는
 以柔居上而任之하니 爲人君命將出師之象이라 故로 其卦之名曰師라
 丈人은 長老之稱이라 用師之道는 利於得正이요 而任老成之人이라야
 乃得吉而无咎니 戒占者亦必如是也라.

사(師)는 병중(兵衆)[군사]이다. 위는 감(坎)이고 아래는 곤(坤)이니, 
감(坎)은 험하고 곤(坤)은 순하며, 감(坎)은 물이고 곤(坤)은 땅이다. 
옛날에 병(兵)을 농(農)에 붙여 두었으니, 지극히 험한 것을 크게 순한
 데에 숨겨두고, 측량할 수 없는 것을 지극히 고요한 가운데에 감춰둔 
것이다. 또 괘(卦)에 오직 구이(九二) 한 양(陽)이 하괘(下卦)의 
가운데에 있으니 장수(將帥)의 상(象)이 되고, 위아래의 다섯 음(陰)이 
순히 따르니 병중(兵衆)의 상(象)이 되며, 구이(九二)는 강(剛)으로서 
아래에 거하여 용사(用事)를 하고 육오(六五)는 유(柔)로서 위에 거하여 
그에게 맡기니, 인군(人君)이 장수(將帥)에게 명하여 군대를 출동하는
 상(象)이 된다. 그러므로 이 괘의 이름을 사(師)라 한 것이다. 
장인(丈人)은 장로(長老)의 칭호이다. 군대를 사용하는 도(道)는 바름을 
얻음이 이롭고, 노성(老成)한 사람에게 맡겨야 이에 길(吉)하고 허물이
 없을 수 있으니, 점치는 이 또한 반드시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한 것이다.

彖曰 師는 衆也요 貞은 正也니 能以衆正하면 可以王矣리라.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사(師)는 무리이고 정(貞)은 바름이니, 
무리가 바르게 할 수 있으면 왕노릇 할 수 있으리라.

【本義】 此는 以卦體로 釋師貞之義라 以는 謂能左右之也라
 一陽이 在下之中하여 而五陰이 皆爲所以也니 能以衆正이면 則王者之師矣라.
이는 괘체(卦體)로 ‘사정(師貞)’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이(以)는 좌지우지함을 이른다. 하나의 양(陽)이 하괘(下卦)의 가운데에
 있어서 다섯 음(陰)이 모두 좌지우지당하니, 사람들을 좌지우지하여 
바르게 하면 왕자(王者)의 군대인 것이다

剛中而應하고 行險而順하니,
강(剛)이 중(中)에 있고 응(應)하며, 험함을 행하나 순함으로 하니,

【傳】 言二也라 以剛處中하니 剛而得中道也요 六五之君이 爲正應하니 
信任之專也요 雖行險道而以順動하니 所謂義兵이니 王者之師也라 
上順下險하니 行險而順也라.
이효(二爻)를 말한 것이다. 강(剛)으로 중(中)에 처하였으니 강(剛)하면서
 중도(中道)를 얻은 것이요, 육오(六五)의 군주(君主)가 정응(正應)이 되니 
신임이 전일한 것이요, 비록 험한 도(道)를 행하나 순함으로 동(動)하니 
이른바 ‘의병(義兵)’이란 것이니, 왕자(王者)의 군대이다. 위가 순하고
 아래가 험하니 험함을 행하나 순함으로 하는 것이다.

以此毒天下而民從之하니 吉하고 又何咎矣리오.
이로써 천하에 해독을 끼치나 백성들이 따르니, 길(吉)하고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本義】 又以卦體卦德으로 釋丈人吉无咎之義라 剛中은 謂九二요 
應은 謂六五應之요 行險은 謂行危道요 順은 謂順人心이니 
此非有老成之德者면 不能也라 毒은 害也라 師旅之興에 
不无害於天下나 然以其有是才德이라 是以로 民悅而從之也라.

또 괘체(卦體)와 괘덕(卦德)으로 ‘장인길무구(丈人吉无咎)’의 뜻을
 해석하였다. 강중(剛中)은 구이(九二)를 이르고 응(應)은 육오(六五)가 
응(應)함을 이르며, 행험(行險)은 위험한 방도(方道)를 행함을 
이르고 순(順)은 인심에 순응함을 이르니, 이는 노성(老成)한 
덕(德)이 있는 이가 아니면 능하지 못하다. 독(毒)은 해독(害毒)이다. 
군대를 일으킴에 천하에 해(害)가 없지 않으나 이러한 재주와 덕(德)이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기뻐하여 따르는 것이다.

象曰 地中有水師니 君子以하여 容民畜衆하나니라.
畜:짐승을 기를 때는 축,德을 기를 때는 휵으로 발음.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땅 가운데 물이 있는 것이 사(師)이니, 
군자(君子)가 이로써 백성을 용납하고 무리를 모은다.”

【本義】 水不外於地하고 兵不外於民이라 故能養民則可以得衆矣라.
물은 땅에서 벗어나지 않고 군대는 백성에게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백성을 기르면 무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p66~
初六은 師出以律이니 否면 臧이라도 凶하니라.
臧:착할 장(전쟁에서 승리)
초육(初六)은 군대를 규율(規律)에 맞게 출동함이니, 그렇지 않으면 
승리하더라도 흉하다.
【本義】 律은 法也요 否臧은 謂不善也라 鼂氏曰 否字를 先儒多作不이라
 하니 是也라 在卦之初하여 爲師之始라 出師之道는 當謹其始니 
以律則吉이요 不臧則凶이니 戒占者當謹始而守法也라.

율(律)은 법이고, 부장(否臧)은 불선(不善)을 이른다. 
조씨(鼂氏)가 말하기를 “부자(否字)를 선유(先儒)들이 불(不)로 많이 썼다.” 
하였으니, 그 말이 옳다. 괘(卦)의 초(初)에 있어서 사(師)의 시초가 된다. 
군대를 출동하는 도(道)는 마땅히 그 시초를 삼가야 하니, 규율(規律)에
 맞으면 길하고 불선(不善)하면 흉하니, 점치는 이에게 마땅히 시작을 
삼가고 법을 지키라고 경계한 것이다.

象曰 師出以律이니 失律하면 凶也리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군대를 출동하는 데 규율(規律)에 맞게 함이니, 
규율(規律)을 잃으면 흉하리라.”

【傳】 師出은 當以律이니 失律則凶矣라 雖幸而勝이라도 亦凶道也라.
군대를 출동함은 마땅히 규율(規律)에 맞아야 하니, 규율(規律)을 잃으면
 흉하다. 비록 요행히 승리하더라도 또한 흉한 도(道)이다.


九二는 在師하여 中할새 吉하고 无咎하니 王三錫命이로다.

구이(九二)는 사(師)에 있어서 중도(中道)에 맞으므로 길(吉)하고 
허물이 없으니, 왕(王)이 총애하는 명령을 세 번이나 내리도다.
【本義】 九二在下하여 爲衆陰所歸하고 而有剛中之德하며 
上應於五而爲所寵任이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구이(九二)가 아래에 있으면서 여러 음(陰)의 귀의하는 바가 되고
 강중(剛中)의 덕(德)이 있으며 위로 오(五)와 응하여 총임(寵任)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在師中吉은 承天寵也요 王三錫命은 懷萬邦也라.
寵:은총 총.懷:품을 회.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재사중길(在師中吉)’은 왕(王)의 총애를 
받는 것이요, ‘왕삼석명(王三錫命)’은 만방(萬邦)을 회유하는 것이다.”

【傳】 在師中吉者는 以其承天之寵任也니 天은 謂王也라 人臣이 
非君寵任之면 則安得專征之權而有成功之吉이리오 象은 
以二專主其事라 故發此義하니 與前所云世儒之見으로 異矣라 
王三錫以恩命하여 褒其成功하니 所以[一有威字]懷萬邦也라.

‘재사중길(在師中吉)’은 하늘의 총임(寵任)을 받들기 때문이니, 
천(天)은 왕(王)을 이른다. 인신(人臣)이 군주(君主)가 총애하고 
신임하지 않으면 어찌 마음대로 정벌할 수 있는 권한을 
성공의 길함이 있겠는가. 〈상전(象傳)〉에서는 이(二)가 그 일을 
전적으로 주장하므로 이 뜻을 발명하였으니, 앞에서 
세유(世儒)들의 견해와는 다르다. 왕(王)이 세 번이나 은혜로운
 명령을 내려주어 그 성공을 표창하였으니, 이 때문에 
만방(萬邦)을 회유하는 것이다.

김재홍 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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