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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水天需(5)~2

by 동파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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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二는 需于沙라 小有言하나 終吉하리라.
구이(九二)는 모래에서 기다림이다. 다소 말이 있으나 끝내 길하리라.

【本義】 沙則近於險矣라 言語之傷은 亦災害之小者니 漸進近坎이라 
故有此象이요 剛中能需라 故得終吉이니 戒占者當如是也라.
모래는 험함에 가깝다. 언어(言語)의 상해(傷害)는 또한 재해 중에 작은
 것이니 점점 나아가 감(坎)과 가까우므로 이러한 상(象)이 있는 것이요,
 강중(剛中)으로서 능히 기다리므로 끝내 길함을 얻은 것이니, 
점치는 이에게 마땅히 이와 같이 하라고 경계한 것이다.

象曰 需于沙는 衍으로 在中也니 雖小有言하나 以吉로 終也리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모래에서 기다림은 너그러움으로 중(中)에 
있기 때문이니, 비록 다소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 마치리라.”

【本義】 衍은 寬意니 以寬居中하여 不急進也라.
연(衍)은 너그럽다는 뜻이니, 너그러움으로서 중(中)에 거하여 급히 
나아가지 않는 것이다.

九三은 需于泥니 致寇至리라.
泥:진흙 니.
구삼(九三)은 진흙에서 기다림이니, 구난(寇難)이 닥침을 부르리라.
【本義】 泥는 將陷於險矣라 寇는 則害之大者니 九三은
 去險愈近而過剛不中이라 故其象如此하니라.
진흙은 장차 험함에 빠질 것이다. 구(寇)는 해로움이 큰 것이니, 
구삼(九三)은 험함과 거리가 더욱 가까운데 과강(過剛)하고 
중(中)하지 못하므로 그 상(象)이 이와 같은 것이다.

象曰 需于泥는 災在外也라 自我致寇하니 敬愼이면 不敗也리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진흙에서 기다림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다. 
나로부터 구난(寇難)을 불렀으니, 공경하고 삼가면 패(敗)하지 않으리라.”

【本義】 外는 謂外卦라 敬愼不敗는 發明占外之占하니 
聖人示人之意切矣로다.
외(外)는 외괘(外卦)를 이른다. 공경하고 삼가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점(占) 밖의 점(占)을 발명한 것이니, 성인(聖人)이 사람에게 
보여준 뜻이 간절하다.

六四는 需于血이니 出自穴이로다.
육사(六四)는 피에서 기다림이니, 나오기를 구멍으로부터 하도다.

【本義】 血者는 殺傷之地요 穴者는 險陷之所라 四交坎體하니 
入乎險矣라 故爲需于血之象이라 然柔得其正하여 需而不進이라 
故又爲出自穴之象이라 占者如是면 則雖在傷地나 而終得出也라.

피는 살상(殺傷)하는 자리이고 혈(穴)은 험함(險陷)한 곳이다. 
사(四)는 감체(坎體)와 사귀었으니, 험함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러므로 피에서 기다리는 상(象)이 된다. 
그러나 유(柔)가 정(正)을 얻어 기다리고 나아가지 않으므로 
또 나오기를 구멍으로부터 하는 상(象)이 된다. 
점치는 이가 이와 같이 하면 비록 상해를 받을 자리에 있더라도 
끝내 벗어나게 될 것이다.

象曰 需于血은 順以聽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피에서 기다림은 순히 하여 따르는 것이다.”
【傳】 四以陰柔로 居於險難之中하여 不能固處라 故退出自穴이라
 蓋陰柔[一作柔弱]는 不能與時競하여 不能處則退니
 是順從以聽於時라 所以不至於凶也니라.
사(四)는 음유(陰柔)로서 험난한 가운데 처하여 굳게 처하지 못하므로 
물러나오기를 구멍으로부터 하는 것이다. 음유(陰柔)여서 때와 다투지
 못하여 그대로 머물러 처하지 못하면 물러나오니, 
이는 순종하여 때를 따르는 것이다. 이 때문에 흉함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九五는 需于酒食이니 貞하고 吉하니라.
구오(九五)는 주식(酒食)에서 기다림이니, 정(貞)하고 길하다.

【本義】 酒食은 宴樂之具니 言安以待之라 九五陽剛中正으로 
需于尊位라 故有此象하니 占者如是而貞固면 則得吉也라.

주식(酒食)은 연락(宴樂)하는 도구이니 편안히 기다림을 말한 
것이다. 구오(九五)는 양강중정(陽剛中正)으로 존위(尊位)에서 
기다린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象)이 있으니, 점치는 이가 
이와 같이 하고 정고(貞固)하면 길함을 얻을 것이다.

象曰 酒食貞吉은 以中正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주식정길(酒食貞吉)’은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上六은 入于穴이니 有不速之客三人이 來하리니 敬之면 終吉이리라.
速:청할 속
상육(上六)은 구멍에 들어감이니, 부르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올
 것이니, 이들을 공경하면 끝내 길하리라.

【本義】 陰居險極하여 无復有需하니 有陷而入穴之象이요
 下應九三이어늘 九三이 與下二陽으로 需極竝進하니 
爲不速客三人之象이요 柔不能禦而能順之하니 有敬之之象이라
 占者當陷險中이나 然於非意之來에 敬以待之면 則得終吉也라.

음(陰)이 험(險)의 극(極)에 거하여 다시 기다림이 없으니 빠져서 
구멍에 들어가는 상(象)이 있고, 아래로 구삼(九三)과 응(應)하는데 
구삼(九三)은 아래의 두 양(陽)과 함께 기다림이 극에 이르러 함께 
나오니, 부르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의 상(象)이 되며, 유(柔)가 
이들을 막지 못하고 순종하니, 공경하는 상(象)이 있다. 
점치는 이가 마땅히 험한 가운데 빠질 것이나 뜻하지 않은 것이 
옴에 공경하여 대접하면 끝내 길함을 얻을 것이다.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은 雖不當位나 未大失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부르지 않은 손님이 옴에 공경하면 끝내 
길하다는 것은 비록 자리에 마땅하지 않으나 큰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

【本義】 以陰居上은 是爲當位어늘 言不當位는 未詳이라.
음(陰)이 위에 있음은 당위(當位)가 되는데 부당위(不當位)라 말한 것은
 미상(未詳)이다.
p57

김재홍 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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