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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水天需(5)~1

by 동파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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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上經)~水天需(5)~1

(5)水天 需卦

p53
需는 有孚하여 光亨하고 貞吉하니 利涉大川하니라.
수(需)는 성신(誠信)이 있어 광명하여 형통하고 정(貞)하여 길(吉)하니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롭다.
孚:믿을 부.
【本義】 需는 待也라 以乾遇坎하니 乾健坎險하니 以剛遇險하여
 而不遽進以陷於險은 待之義也라 孚는 信之在中者也라
 其卦 九五以坎體中實하고 陽剛中正而居尊位하니 
爲有孚得正之象이요 坎水在前이어늘 乾健臨之하니
 將涉水而不輕進之象이라 故로 占者爲有所待而能有信이면
 則光亨矣요 若又得正이면 則吉而利涉大川이라 正固는
 无所不利로되 而涉川은 尤貴於能待하니 則不欲速而犯難也라.

수(需)는 기다림이다. 건(乾)이 감(坎)을 만났으니, 건(乾)은 굳세고 
감(坎)은 험하다. 강한 것이 험함을 만나 갑자기 나아가 험함에 빠지지 
않음은 기다리는 뜻이다. 부(孚)는 신(信)이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이 괘(卦)는 구오(九五)가 감체(坎體)로서 중실(中實)하고 
양강중정(陽剛中正)하며 존위(尊位)에 거하였으니 성실함이 있고 
정(正)을 얻은 상(象)이 되며, 감수(坎水)가 앞에 있는데 건건(乾健)이 
임하였으니 장차 물을 건너되 경솔하게 나아가지 않는 상(象)이다. 
그러므로 점치는 이가 기다리는 바가 있고 성실함이 있으면 광명하고
 형통하며, 만약 또 바름을 얻으면 길하여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로운 것이다. 정고(正固)함은 이롭지 않은 바가 없으나 냇물을 
건넘은 기다림을 더욱 귀하게 여기니, 속히 하려다가 난(難)을 
범하지 않는다.

彖曰 需는 須也니 險이 在前也니 剛健而不陷하니 其義不困窮矣라.
〈단전(彖傳)〉에 말하였다. “수(需)는 기다림이니, 험함이 앞에 있으니, 
강건(剛健)하나 험함에 빠지지 않으니 그 의리상(義理上) 
곤궁하지 않을 것이다.
須:기다릴수
【本義】 此는 以卦德으로 釋卦名義라.
이는 괘덕(卦德)으로 괘명(卦名)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需有孚光亨貞吉은 位乎天位하여 以正中也요,
‘수유부광형정길(需有孚光亨貞吉)’은 천위(天位)에 처하여 
정중(正中)하기 때문이요,

【傳】 五以剛實居中하니 爲孚之象이요 而得其所需하니 
亦爲有孚之義라 以乾剛而至誠이라 故로 其德光明而能亨通하고 
得貞正而吉也라 所以能然者는 以居天位而得正中也라 居天位는
 指五요 以正中은 兼二言이라 故云正中하니라.

오(五)는 강실(剛實)로서 중(中)에 거하였으니 성실함의 상(象)이 
되고, 기다리는 바를 얻었으니 또한 유부(有孚)의 뜻이 된다. 
건강(乾剛)하면서 지극히 성실하기 때문에 그 덕(德)이 광명하여 
형통하며 정정(貞正)함을 얻어 길한 것이다. 이러한 까닭은 
천위(天位)에 거하여 정중(正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천위(天位)에 처했다는 것은 구오(九五)를 가리킨 것이요, 
정중(正中)은 구이(九二)를 겸하여 말하였다. 
그러므로 정중(正中)이라 한 것이다.

利涉大川은 往有功也라.
대천(大川)을 건넘이 이로움은 가면 공(功)이 있으리라.

【本義】 以卦體及兩象으로 釋卦辭라.
괘체(卦體)와 두 상(象)으로써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象曰 雲上於天이 需니 君子以하여 飮食宴樂하나니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구름이 하늘로 올라감이 수(需)이니,
군자가 이로써 음식을 먹고 연락(宴樂)을 하느니라.”

【本義】 雲上於天에 无所復爲하고 待其陰陽之和而自雨爾니
 事之當需者는 亦不容更有所爲요 但飮食宴樂하여 
俟其自至而已니 一有所爲면 則非需也라.

구름이 하늘로 올라감에 다시 하는 바가 없고 음양(陰陽)이 
화하여 저절로 비가 되기를 기다릴 뿐이니, 일에 마땅히 
기다려야 할 것은 역시 다시 하는 바를 둘 것이 없고 다만 
음식을 먹고 연락(宴樂)하여 스스로 이르기를 기다릴 뿐이니, 
한 가지라도 하는 바가 있으면 수(需)가 아니다.

初九는 需于郊라 利用恒이니 无咎리라.
초구(初九)는 교외에서 기다림이다. 항상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本義】 郊는 曠遠之地니 未近於險之象也요 而初九陽剛으로 
又有能恒於其所之象이라 故로 戒占者能如是則无咎也라.

교(郊)는 아득히 먼 땅이니 험함에 가깝지 않은 상(象)이요, 
초구(初九)는 양강(陽剛)으로 또 제 자리에서 항상하는 상(象)이 있다. 
그러므로 점치는 이에게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다고 경계한 것이다.

象曰 需于郊는 不犯難行也요 利用恒无咎는 未失常也라.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교외에서 기다린다는 것은 난을 
범하여 가지 않는 것이요, 항상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傳】 處曠遠者는 不犯冒險難而行也라 陽之爲物은 
剛健上進者也로되 初能需待於曠遠之地하여 不犯險難而進하고 
復宜安處하여 不失其常하니 則可以无咎矣라 雖不進이라도
 而志動者는 不能安其常也라 君子之需時也에 安靜自守하여 
志雖有須나 而恬然若將終身焉하니 乃能用常也라.

아득히 먼 곳에 처하는 이는 험난함을 범하거나 무릅쓰고 가지 않는다. 
양(陽)은 사물됨이 강건(剛健)하여 위로 나아가는 것이나, 
초(初)가 아득히 먼 땅에서 기다려 험난함을 무릅쓰고서 나아가지 않고, 
다시 편안히 처하여 그 떳떳함을 잃지 않으니, 허물이 없을 수 있다. 
비록 나아가지 않더라도 마음이 동함은 그 떳떳함을 편안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군자(君子)가 때를 기다림에 안정(安靜)하고 스스로 지켜,
 뜻은 비록 기다림이 있으나 태연히 장차 그대로 종신(終身)할 듯이
 여기니, 이것이 바로 떳떳함을 쓰는 것이다.
p55


김재홍 박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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