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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 上經

周易(上經)~重天乾卦(1)~4

by 동파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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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龍德而正中者也니 
庸言之信하며 庸行之謹하여 閑邪存其誠하며 善世而不伐하며 
德博而化니 易曰見龍在田利見大人이라 하니 君德也라.

구이(九二)에 말하기를 ‘나타난 용(龍)이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용덕(龍德)으로 정중(正中)한 이이니, 평상시의 말을 믿게 하고 
평상시의 행동을 삼가서, 사(邪)를 막고 성(誠)을 보존하며, 
세상을 좋게 하고도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으며, 덕(德)이 넓어 
교화하는 이이니, 역(易)에 이르기를 ‘현룡(見龍)이 밭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고 하였으니, 이는 군주의 덕(德)이다.”

【本義】 正中은 不潛而未躍之時也라 常言亦信하고 常行亦謹은 
盛德之至也라 閑邪存其誠은 无?亦保之意라 言君德也者는 
釋大人之爲九二也라.

정중(正中)은 못에 잠기지도 않고 위로 뛰어오르지도 않은 때이다. 
평상시의 말도 믿게 하고 평상시의 행동도 삼감은 성덕(盛德)이 
지극한 것이다. 사(邪)를 막고 성(誠)을 보존한다는 것은 싫어함이 
없을 때에도 보존한다는 뜻이다. 군덕(君德)이라고 말한 것은 
대인(大人)이 구이(九二)가 됨을 해석한 것이다.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若?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君子進德修業하나니 忠信이 所以進德也요 修辭立其誠이
 所以居業也라 知至至之라 可與幾也며 知終終之라 可與存義也니 
是故로 居上位而不驕하며 在下位而不憂하나니 故로 乾乾하여
 因其時而?하면 雖危나 无咎矣리라.

구삼(九三)에 말하기를 ‘군자(君子)가 종일토록 힘쓰고 힘써 저녁까지도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덕(德)을 진전시키고 업(業)을 닦나니, 
충(忠)·신(信)이 덕(德)을 진전시키는 것이요 말을 함에 그 성실함을 
세움이 업(業)을 보유(保有)하는 것이다. 이를 데를 알아 이르므로 
더불어 기미를 알 수 있고, 마칠 데를 알아 마치므로 더불어 의(義)를 
보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힘쓰고 힘써 때에 따라 
두려워하면 비록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는 것이다.”

【本義】 忠信은 主於心者니 无一念之不誠也요 修辭는 見於事者니
 无一言之不實也라 雖有忠信之心이나 然非修辭立誠이면 則无以居之라 
知至至之는 進德之事요 知終終之는 居業之事니
 所以終日乾乾而夕猶?若者는 以此故也라 可上可下하고 
不驕不憂하니 所謂无咎也라.

충신(忠信)은 마음에 주장하는 것이니 한 생각이라도 성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요, 말을 함은 일에 나타나는 것이니 한 마디 말이라도 성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비록 충신(忠信)의 마음이 있더라도 말을 함에 성실함을
 세우지 않으면 머물지 못한다. 이를 데를 알아 이름은 진덕(進德)의 일이요, 
마칠 데를 알아 마침은 거업(居業)의 일이니, 종일토록 힘쓰고 힘써 저녁까지도 
오히려 두려워하고 삼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위로 오를 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올 수도 있으며 교만하지 않고 근심하지 않으니, 
이른바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九四曰 或躍在淵无咎는 何謂也오 子曰 上下无常이 非爲邪也며 
進退无恒이 非離群也라 君子進德修業은 欲及時也니 故로 无咎니라.

구사(九四)에 말하기를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있으면 허물이 없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오르고 내림에 일정함이 
없는 것이 간사함이 되지 않으며, 나아가고 물러감에 항상함이 없는 것이 
동류(同類)를 떠남이 아니다. 군자(君子)가 진덕(進德)하고 수업(修業)함은
 때에 미치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本義】 內卦는 以德學言이요 外卦는 以時位言이라 進德修業은 九三備矣요
 此則欲其及時而進也라.
내괘(內卦)는 덕(德)과 학문(學問)으로 말하고, 외괘(外卦)는 때와 지위로
 말하였다. 진덕(進德), 수업(修業)은 구삼효(九三爻)에 구비하였고 이는 
때에 미처 나아가고자 한 것이다.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은 何謂也오 子曰 同聲相應하며 同氣相求하여 
水流濕하며 火就燥하며 雲從龍하며 風從虎라 聖人作而萬物覩하나니
 本乎天者는 親上하고 本乎地者는 親下하나니 則各從其類也니라.

구오(九五)에 말하기를 ‘나는 용(龍)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大人)을 만나봄이 
이롭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구하여, 물은 습한 곳으로 흐르고 불은
 건조한 곳으로 나아가며, 구름은 용(龍)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 
성인(聖人)이 나옴에 만물(萬物)이 우러러본다. 하늘에 근본한 것은 위를 
친히 하고 땅에 근본한 것은 아래를 친히 하니, 각기 그 유(類)를 따르는 것이다.”

【本義】 作은 起也요 物은 猶人也라 覩는 釋利見之意也라 本乎天者는
 謂動物이요 本乎地者는 謂植物이라 物各從其類하니 聖人은 人類之首也라 
故로 興起於上則人皆見之라.

작(作)은 흥기(興起)함이요, 물(物)은 인(人)과 같다. 
도(覩)는 이견(利見)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하늘에 근본한 것은 동물을 이르고 
땅에 근본한 것은 식물을 이른다. 물건이 각기 그 유(類)를 따르니, 성인(聖人)은 
인류의 우두머리이므로 위에서 흥기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보는 것이다.

上九曰 亢龍有悔는 何謂也오 子曰 貴而无位하며 高而无民하며 賢人이 
在下位而无輔라 是以動而有悔也니라.
상구(上九)에 말하기를 ‘끝까지 올라간 용(龍)이니 뉘우침이 있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귀하나 지위가 없으며 높으나 
백성이 없으며 현인(賢人)이 아랫자리에 있어서 도와주는 이가 없다. 
이 때문에 동하면 뉘우침이 있는 것이다.”

【本義】 賢人在下位는 謂九五以下요 无輔는 以上九過高志滿하여
 不來輔助之也라.
현인(賢人)이 아랫자리에 있다는 것은 구오(九五) 이하를 이르고, 
보필하는 이가 없다는 것은 상구(上九)가 지나치게 높고 뜻이 자만하여
 와서 도와주지 않음을 이른다.

○ 此는 第二節이니 申象傳之意하니라.
○ 이는 제2절(節)이니, 〈상전(象傳)〉의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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