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나무아래 앉아서를 진행하시는
정목스님이 계신 삼선동 정각사를 새해 두째주 일요일(1월10일)
법문에 참석을 했다.
남대문시장 속옷가게에서 나무아래 앉아서
정목스님이 진행하는 프로를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통하여
열심히 보고 듣고한다.
세상이 변하여도 이렇게 변 할 수가 있을까?
방송을 어느 때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듣고 본다.
아름다운 세상이다.
지난번에는 영주 무섬마을 소개를 하여
그곳으로 여행을 하기도했다.
오늘
이렇게 스님을 뵙게되어 감사합니다.
망월산 정각사(望月山 正覺寺)
정각사 대웅전
대웅전 주련
불신충만어법계(佛身充滿於法界)
보현일체중생전(普現一切衆生前)
수연부감미부주(隨緣赴感靡不周)
이항처차보리좌(而恒處此菩提座)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부처님은 온 세상에 가득해서
널리 모든 중생들 앞에 나타난다네
연따라 두루 나아가 감응하지만
항상 깨달음의 자리를 떠난 적이 없구나
천상과 천하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 안 계시고
시방세계를 둘러봐도 역시 비교할만한 분 없도다.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가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구이며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나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라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말며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며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말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가 갑시다
다 바람같은 것입니다
뭘 그리 고민하나요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입니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고
폭풍이 거세어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세상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내 것도 아닌 것을
삶도 내 것이라고 할게없습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는것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지만,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고
다 기쁜 것은 아니오
내 인생 남의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다 사는 거라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없어짐입니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습니다.
해탈시 끝
정목스님 법문중
노벨평화상 수상자 파키스탄 17 세 소녀 말랄라이야기입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파키스탄 17 세 소녀 말랄라
탈레반의 총격으로 고통받았지만
그는 말했습니다.
그들이 총으로 나를 쏘았지만
나의 꿈은 쏠수 없습니다.
꿈은 누구도 방해할수 없습니다.
꿈은 힘들어도 이루어 집니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미 행복한것 입니다.
말랄라
아버지의 이야기
"내가 그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줬냐고 묻지말고
무엇을 안해줬냐고 물어라.
나는 오직 그 아이의 날개를 꺽지 않았을 뿐이다."
2016년 정목스님과 함께 하는 법회일정입니다.
참고하시고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2016년1월10일 (음력12월 초하루)
600여명의 불자님들이 참석했습니다.
넉넉하게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김밥이 부족하여
정목스님은 배식을 하시면서 미안해 하시는 마음...
***발원***
삼재팔난 만난다 한들 그게 뭐 별거겠습니까?
옛날 옛적 세상이 생겨 날 때 더 혹독한 풍파있었다는데
산 넘고 물건너 지금 우리 이렇게 모여 잘 살고 있지 않나요?
이만하면 되었지 무슨 욕심 더 부리겠습니까?
2016년 올 해는
재앙을 피히러 하기보다는 하나라도 남에게 베풀것 생각하고
공짜로 복덩어리 굴러 들어오길 바라기보다
복의 씨앗 뿌려 잘 가꾸고 키울것 생각하는 한 해되겠습니다.
제가 걷는 걸음 걸음 마다 부드러운 연꽃길되고
내가 품은 생각마다 향기나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오늘 법회에서 만난 모든 도반들이 용기와 사랑으로 살아가시길
또한 평안하고 복된 나날 되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정 목 합장
멋진 감동의 법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낙산의 성곽을 바라보았습니다.
1960년대 충신동 낙산에 살았습니다.
젊은 유년시절로 돌아가 잠시 발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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