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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시 와 글

학창시절의 시를 다시 읽어봅니다."조락(凋落)"

by 동파 201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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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락(凋落) 동파 해후(邂逅)하였던 일상(日常)엔 年輪이 겹처 피로했을때 정수리에 떨어질 불붙는 言語가 있다. 그 어느 정상에 섰을 때 나는 가고 있을 것이다. 꽃이 꽃이 이글거려 紅潮를 보낼 때 순간 낡은 微笑를 孕胎시키고 화안한 웃음 빛깔의 눈부신 하늘 아래 뜨거운 핏물이 별빛처럼 마주처 오는 閃光 꽃은 꽃은 짓밟힌 지렁이의 신음소리 臨終같이 차가운 달빛아래 年年 歲歲 탈바꿈하여 가고 또 갈 시들어 지는 초목잎처럼 江건너 산넘어 조락(凋落)이 된다. 1968년도 동파의 글입니다 이 가을에 선률을 들으면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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