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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시 와 글

생일을 맞이하면서 108배를...

by 동파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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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25일(음9월20일)

매년 음력으로 생일을 맞이한다.

스위스에서 사위로부터 전화도 받고

아들로부터 옷도 선물을 받고

맛있게 미역국도 먹었다.

그리구

오늘은

108배 기도 1108일째가 되는 날이다.

모든분들께 감사의 108배를 새벽 4시에 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수 없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이다.
그 순간의 삶이 뒷모습에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문득 눈을 들어 바라볼 때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내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뒷모습이 쓸쓸한 사람을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얼굴이나 표정뿐만이 아니라
뒷모습에도 넉넉한 여유를 간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이 세상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앞을 향하여 걷기에도 바쁘고
힘겨운 삶이지만
때때로 분주한 걸음을 멈추어 서서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여백 가득히 사랑을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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