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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부성 박은자 부부의 중국여행

by 동파 2008.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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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의 번화가 남경로에서

 노신공원 또는 홍구공원 윤봉길 의사 탑비에서

 길부성 박은자 부부

 우리는 고교 동창생들

 중국 황산으로 함께 떠나는 일행

 소식 소동파 비에서

 성황각에서

 

父 不 憂 心 因 子 孝 
夫 無 煩 惱 是 妻 賢 
言 多 語 失 皆 因 酒 
義 斷 親 疎 只 爲 錢 
부모님 근심 없게 하는 것이 
자식이 효도하는 것이요. 
  
남편이 번뇌없이 하는 것이 
어진 아네에게 있으며, 
  
말이 많고 실수 있는 것은
술 때문이요,
친구와 의리가 끊어지는 것은
돈 때문이다.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

 

가장 높고 깊고 깊으며 미묘한 진리는
백천만겁이 지나도 만나기 어려워라
나는 이제 다행히도 듣고 보고 얻어 지녔으니
부처님의 진실한 뜻 깨닫기를 원하옵니다.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좋은생각 中에서 -

 

 

 서해대협곡가는 길에서

 

 

 황산의 운곡케이불카에서 환한 부부의 모습

 상행의 황포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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