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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음악원의 선생님.
수업이 끝나고 '같이 사진을 찍고싶어요.' 라고 말을 했더니.. '아..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 그렇다면 안경을 벗어야지' 그렇게 후후 웃더니. '피아노에 악보가 없잖아.' 라면서 악보까지 세팅한다.
고집센 완벽주의자. 고령임에도.. 음 하나 놓치지 않는 탄탄한 테크닉. 화성학과 음악이론의 대가. 하지만. 수업이 끝나면.. 그냥. 좋고 좋은 할머니다.
난 이곳에 와서 훌륭한 스승 둘을 만났는데. 성격 자체가 이성적인 크리스틴에게서 이론과 기본 테크닉을. 태생이 낭만주의자인 일레나 에게서는 음악적 표현과 기술을 배우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남은것은 오로지 나의 연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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