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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일이와 우영이

베르사유 음악원에서 공부하는 딸아이

by 동파 200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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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음악원의 선생님.

 

수업이 끝나고

'같이 사진을 찍고싶어요.'

라고 말을 했더니..

'아..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 그렇다면 안경을 벗어야지'

그렇게 후후 웃더니.

'피아노에 악보가 없잖아.'

라면서 악보까지 세팅한다.

 

고집센 완벽주의자.

고령임에도.. 음 하나 놓치지 않는 탄탄한 테크닉.

화성학과 음악이론의 대가.

하지만.

수업이 끝나면..

그냥. 좋고 좋은 할머니다.

 

 

난 이곳에 와서 훌륭한 스승 둘을 만났는데.

성격 자체가 이성적인 크리스틴에게서 이론과 기본 테크닉을.

태생이 낭만주의자인 일레나 에게서는 음악적 표현과 기술을

배우고 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남은것은 오로지 나의 연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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