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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일이와 우영이

딸 아이에게

by 동파 2006.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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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네가 즐겨 걷던 이 길에
반포 우리 집 골목 길에는 모처럼 
많은 눈이 쌓였다.
무심코 아파트 골목길을 걷다가는
마주치던 네 모습이 오늘 따라 더 그립구나.
며칠전 통화에서 
파리에도 추워지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여기 너가 늘 즐겨 걷던 이 골목에는 
이렇게 변했구나.
눈이 오구 추워지니 더욱 더 그립구나.
아무쪼록 이국에서는 
늘 건강하고 절도 있는 생활이 되길 바란다.
물론 더 잘 할 줄 믿지만 아버지의 노파심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니 명심하길 바란다.
오늘은 
이 눈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그 동안 배운
블로그에 사잔을 올려보는 것이다.
배움은 늘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다.
고국의 눈 소식을 전하면서
 반포에서 아버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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