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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20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김해 정암사 법상스님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책 다시 출간 사찰에 가면 흔히 만나게 되는 주련(柱聯) 대웅전 주련, 대적광전 주련, 관음전 주련 ,지장전 주련, 산신각 주련... 한자로 되어 있어 읽기도 해석하기도 어려운 주련이 있습니다. 전국 사찰을 다니며 촬영한 130여 개의 주련에 대하여 문장의 출처와 더불어 글쓴이 그리고 잘못 쓴 글자. 잘못 걸린 주련, 잘못된 문장 등을 바로 잡아 해설하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련의 백과사전이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지난번 책은 934쪽이였으나 다시 보충된책은1056쪽으로 방대한 내용과 찾아보기 쉽도록 출간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불자라면 꼭 필요한 책입니다.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정가는 55,000원이며 할인된 가격은 49,.. 2022. 3. 13.
김해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6)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 衆人不請。友而安之。紹隆三寶。能使不絶。降伏魔怨。制諸外道。悉已淸淨。永離蓋纏。 사람들이 청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그들의 벗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며, 불·법·승 삼보가 길이 융성하고 끊이지 않도록 하였으며, 마군[魔]과 같은 원수를 항복시켰고, 수많은 외도를 제압하였다. (몸과 마음) 모든 것이 청정해져서 번뇌[蓋纏]로부터 영원히 벗어나게 해준다. [강해 講解] 중(衆)은 사람을 나타낼 때는 무리를 나타내고 사물을 나타낼 때는 많은 물건을 표현할 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러나 중(衆)이라는 어원의 글자를 살펴보면 사람들이(㐺) 피땀 흘려서 힘든 노동을 하는 것을 나타내는 혈(血)과 조합하여 만든 글자이다.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태양을 나타내는 일(日)과 사람.. 2021. 4. 30.
김해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5)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5) 불국품 佛國品 제1 爲護法城。 受持正法。 能師子吼。 名聞十方。 그들은 진리를 지키는 성곽[護法城]이 되어 항상 가르침[正法]을 받들고, 사자후(師子吼)를 설하여 명성이 시방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강해] 능사자후(能師子吼)라고 하였으니 이는 능히 사자후를 설하시어 이러한 표현이다. 여기서 능(能)은 조동사로 쓰여서 어떤 일을 할 능력이 있거나 조건이 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기에 대부분 동사 앞에 쓰이며 문장에 따라서는 해석을 안 해도 문맥이 통하지만 만약 해석을 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며 때에 따라서는 내(乃)와 서로 통용하여 쓰기도 한다. 여기서 능(能)은 ..............을 할 수 있다는 .. 2021. 4. 11.
김해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4)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4) 불국품 佛國品 제1 爲護法城。受持正法。能師子吼。名聞十方。 그들은 진리를 지키는 성곽[護法城]이 되어 항상 가르침[正法]을 받들고, 사자후(師子吼)를 설하여 명성이 시방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법상스님 강해] 여기서 그들은 인위(因位)의 수행을 다 하여 본행(本行)을 이룬 암라수원의 청법대중을 말한다. 그러기에 그들은 참다운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에 호법대중(護法大衆)이 되는 것이며, 삿된 법을 가로막는 철옹성(鐵甕城)이 되는 것이다. 이를 여기서는 호법성(護法城)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놓치지 말고 알아두어야 할 것은 호법성(護法城)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곧 삼보에 귀명(歸命)을 하였다는 것이다. 귀명은 팔리어로 나모(namo)라고 하며 이를 음사하여 나무(南.. 2021. 4. 11.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김해 정암사 법상스님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이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이 물고기가 변해 새가 되는데 그 새의 이름은 붕이다. 붕의 등 넓이는 몇천리인지 알 수 없다. 2021. 3. 4.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3)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 불국품 佛國品 제1 衆所知識 大智本行 皆悉成就 諸佛威神之所建立 중소지식 대지본행 개실성취 제불위신지소건립 그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로 부처님께서 갖추신 지혜[大智]와, 그것을 얻기 위한 수행[本行]을 모두 성취하였는데, 그것은 여러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강해 講解] ※ 부처님의 진리를 참답게 받아들이면 이루지 못함이 없는 법이다. 앞에서 설명한 4만 대중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있다. 중소지식(衆所知識)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중(衆)은 무리를 말하므로 곧 유마경(維摩經) 법문을 들으러 온 4만의 청법대중(聽法大衆)을 말함이다. 그리고 지식(知識)은 무리에 대한 품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이 들은 누구라도 익히 알.. 2021. 2. 20.
주련 이야기2~김해 정암사 법상스님(BBS일요특집) 2021. 2. 15.
주련 이야기~김해 정암사 주지 법상스님 2021. 2. 5.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2)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책을 집필하신 정암사 법상스님의 유마경 공부를 여기 올리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정암사 법상스님과 유마경(維摩經) 공부하기(2) 불국품 佛國品 제1 [본문] 一時。佛在毗耶離菴羅樹園。與大比丘衆八千人俱。菩薩三萬二千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비야리(毗耶離)의 암라수원(菴羅樹園, mraplivana)에서 대비구(大比丘) 8천인과 3만 2천 의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강해] 일시(一時)는 여시아문(如是我聞)에 이어 나오는 문구로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아니하고 일반적인 시기를 말하는데 이를 풀어서 어느 때. 한때. 일찍이 이렇게 해석을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강해이다. 일시는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시는 시간이기에 이는 곧 삿됨을 물리치시고 바른 것을 드러내심이니.. 2021. 2. 2.
법상스님 유마경(維摩經) 공부 사찰에서 만나는 주련 책을 집필하신 정암사 법상스님의 유마경 공부를 여기 올리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불국품 佛國品 제1 如是我聞。一時。佛在毗耶離菴羅樹園。 與大比丘衆八千人俱。菩薩三萬二千。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비야리(毗耶離)의 암라수원(菴羅樹園, mraplivana)에서 대비구(大比丘) 8천인과 3만 2천 의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강해 講解) 여시아문(如是我聞)은 부처님 말씀을 담은 경전의 첫머리에 거의 나오는 첫 문구로서 북방불교에서 유행되는 경전의 첫머리는 꼭 여시아문으로 시작을 하여 신수봉행(信受奉行)으로 끝맺음을 한다. 그러므로 여시아문은 관용구(慣用句)로서 그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기에 목적어(目的語)처럼 분명하게 쓰였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여시(如.. 2021.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