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당 일타스님13 정찬주 장편소설-인연62. 정찬주 장편소설 -인연 62. [크게][작게] 기사등록일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제 13장 회향 흰 구름을 무심히 바라보던 혜국이 ‘여기를 보십시오’ 하고는 마루 판자를 가리켰다. 그러나 풀 먹인 잿빛 가사처럼 깔깔한 마루 판자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 한 자락이 내려앉아 있을 뿐.. 2008. 1. 9. 정찬주 장편소설 -인연61. 정찬주 장편소설 -인연 61. [크게][작게] 기사등록일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닌 너는 어디서 주워 왔노.”“저를 속이지 말고 스님 살림살이를 내보이십시오.”“이놈 보그래이. 덕산탁발화(德山托鉢話)를 일러라.” 제 13장 회향 고명인은 송광사 일주문 밖에 차를 세웠다. 혜국.. 2008. 1. 9. 정찬주 소설 인연 제60회 제 12장 보살의 길 “수행자라면 모름지기 참선과 불학, 염불, 기도 등 불가의 모든 방편이 한데 어우러진 화엄의 바다가 돼야 하네. 그게 연극 같은 인생 멋들어지게 사는 일이 아니겠나.” 혜국은 차를 한 잔 더 마신 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러더니 일타가 화엄사를 떠나 해인사로 간 얘기까지 마저 .. 2007. 12.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