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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일여(茶禪一如) |
晝來一椀茶(주래일완다) |
낮에는 茶 한잔 |
夜來一場睡(야래일장수) |
밤에는 잠 한숨 |
靑山與白雲(청산여백운) |
푸른 山 흰 구름 더불어 |
共說無生死(공설무생사) |
生死가 없음을 함께 설하네 |
白雲爲故舊(백운위고구) |
흰구름은 옛 벗이 되고 |
明月是生涯(명월시생애) |
밝은 달은 내 생애로다. |
萬壑千峰裏(만학천봉리 |
깊은 산 속 봉우리에서 |
逢人則勸茶(봉인칙권다 ) |
만난 사람 茶 대접하고 |
松榻鳴山雨(송탑명산우) |
송탑에 山비 내리는 소리와 |
傍人詠落梅(방인영락매) |
옆사람 詩 읊조리는 |
소리에 梅花꽃 지도다 |
一場春夢罷(일장춘몽파) |
한 바탕 봄 꿈 깨니 |
侍者點茶來(시자점다래) |
茶童이 茶끓여 오노라... |
여기 강화도 고려산 적석사 아래 염화의 미소
찻집에서 휴정스님의 시 한수를 생각하면서 차를 음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찻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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