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심보감

[스크랩] 爲政之要는 曰公與淸이요 成家之道는 曰儉與勤이니라

by 동파 2006. 2. 11.
728x90

景行錄云(경행록운) 爲政之要(위정지요)는 曰公與淸(왈공여청)이요 成家之道(성가지도)는 曰儉與勤(왈검여근)이니라.

 

한빛일보

 

▶해석:

경행록에 이르기를 위정(爲政)의 요점은 공평함과 청렴함이요, 집을 이루는 방법은 검소함과 부지런함이니라.

 

▶한자공부:

도(道)-길, 이치, 근원, 방법, 사상, 인의, 덕행, 말하다.

 

▶보충학습:

본문에서 왈(曰)은 ‘~이다’라는 뜻의 계사(繫辭)이며 여(與)는 ‘ 와(과)’를 뜻하는 대등 병렬접속사이다.

 

▶현실적용:

위정(爲政)이란 공무를 담당해 처리함이다.

위정을 맡은 관리가 명심해야 할 요점은 공평함과 청렴함이다.

정사가 사사로운 이익에 좌우되면 억울한 사람이 생기고 기강이 무너진다.

유능한 사람은 밀려나고 무능한 사람이 득세해 경쟁력이 약화된다.

소외된 능력자들의 불평불만이 높아져 사회가 불안하다.

 

불공정한 직장, 불공정한 사회, 불공정한 국가는 발전하지 못한다.

불공정한 조직의 구성원은 창의성을 발휘하기보다 윗사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성실히 일하지 않고 윗사람의 비위 맞추기에 힘쓴다.

윗사람이 보면 열심히 일하고 보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

겉보기에는 흥성하나 결과를 보면 망한다.

 

청렴은 공부담당자가 반드시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다.

공평하지 못한 대부분의 이유는 청렴하지 못한 까닭이다.

청렴한 관리는 당당하고 공평하다.

자고로 청백리(淸白吏)는 지위(地位) 고하(高下)에 관계없이 백성의 존경을 받았고 국가가 귀히 여겼다.

 

우리나라는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백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많은 뇌물 수수 독직 사건으로 나라가 들썩거렸어도 이 만큼 나라가 발전하고 뜬뜬히 서 가는 것은 빛도 없이 이름 없이 제 한구석을 밝히는 수많은 청백리가 성실히 일하기 때문이다.

 

큰 부자가 되고 안 되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가난한 이가 반드시 성가(成家)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이는 검소함과 부지런함이다.

사치와 낭비를 좋아하면서 성가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요 목불방광(木佛放光)이다.

평범하나 진리다.           

 

김홍철 청주대 한문교육과  jukri@hanmail.net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玄珍 원글보기
메모 :

'명심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毛遂自薦(모수자천) -- '사기_平原君列傳'  (0) 2006.03.08
[스크랩] 일마다 신중을...  (0) 2006.02.11
친구란?  (0) 2006.01.18
화락화개우락하고,  (0) 2006.01.17
[스크랩] 효도란?  (0) 200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