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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향기

일지암에서 여연스님과 혜천 거사님

by 동파 200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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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中天)의 밝은 달은 촛불이며 나의 벗이 됐나니 흰구름 자리 펴고 산허리 휘둘러 병풍 두르리 대나무 젓대소리 솔바람소리 소량(蕭凉)도 해라 청한(淸寒)함은 뼈에 저리고 심간(心肝)을 깨워주네. 흰구름 밝은 달 두 손님 모시고 나 홀로 차 따라 마시니 이것이 바로 승(勝)이로구나... [동다송(東茶頌)]에 실린 초의(草衣) 스님의 시 동다송에 실린 초의스님의 이 시는 대표적이다 대흥사에서 서른 아홉살 되던 해에 일지암을 짓고 여든 한살에 입적할 때까지 여기서 기거하여 수행 정진했던 암자가 지금 [차의 성지]로 꾸며진 일지암이다 초의 스님을 이해하는데는 차를 떠날 수가 없으며 또 초의스님을 떠나 차를 말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초의스님과 차는 불가분의 관계이고 우리나라 차문화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그를 차성(茶聖)으로 추앙하고 있는지 모른다. ***동파의 이야기*** 여기 일지암은 초의선사가 열반 할 때까지 수행 정진하던 일지암입니다. 작년 여름 혜천거사(부산여대 김교수)와 김선생, 그리구 동파와 묘심행(김연희) 또 일지암의 여연스님과 차를 마시면서 우리문화의 차에 대한 토의를 하면서 밤새우는 소쩍새의 슬픈 울음을 들어가면서 중국의 차와 일본의 차를 비교하면서 새벽 아침을 맞이하던 곳입니다. 여기 일지암에서 혜천과 동파와 만나 법거량을 했습니다. 그래서 몸은 떨어저 있지만 늘 함께하는 도반입니다. 4337년 5월 11일 남대문시장 저자거리에서 동 파 합장 ... 兩碗破孤悶 三碗搜枯腸惟有文字五千卷 四碗發輕汗 平生不平事盡向毛孔散 五碗肌骨淸 六碗通仙靈 七碗喫不得 唯覺兩腋習習淸風生 일완후문윤 량완파고민 삼완수고장 유유문자오천권 사완발경한 평생불평사 진향모공산... http://midolingerie.enamdaemun.com http://www.midolingerie.co.kr/ 사진 초의선사가 기거하셨던 대흥사 일지암 ♪♬ 명상음악 물에비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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