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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곳

[스크랩] 타다 남은 초의 모습처럼...

by 동파 2005.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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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남은 초의 모습처럼...

제 몸을 태우는 초를 보며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을 당겨주는 이 있어 초가 타듯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이 있어
하루의 삶을, 오늘을 살아갑니다.

불이 같은 시간에 심지에 닿았을지라도
어떤 초는 오랜 시간을...
또 어떤 초는 짧은 시간동안...
심지에 머물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처럼...

타다 남은 초를 바라보면
마음이 뭉클 해 집니다.
어찌 그렇게~
각각의 다른 모양으로 남았는지요?
어쩌면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각자의 모양대로, 
살아온 삶의 모양대로 있기에,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각각의 모습대로,
남은 모습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12/23/2005.
                하늘.
* 즐거운 성탄절과 
밝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소서~!!!

출처 : 들꽃마을 시 사랑채
글쓴이 :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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