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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시 와 글

이렇게 살아온 세월이 아름답습니다.

by 동파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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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저녁 노을

갈치잡이 배가 출항을하여 불을 밝히고있다.

이렇게 살아온 세월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섬에 입도 3년이 지났습니다.
아름다운 제주섬에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고
혼자 사유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산사를 찾고
오름을  걸어가면서
내가 살아온 길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걸어가면서
지나온 세월을 반추하여봅니다.
풍속과 언어가 다른 곳
금문고 아래에서 많이 울었던 기러기 아빠...
시장 저잣길에서 속옷을 판매하던 2십여 성상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떠났던 3년전
사진을 버리고
책을 버리고
아끼던 소장품을 버리고
버리고 떠난다는 것이 간단한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이승을 떠날 수가 있을까?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서
하심으로 살아가려고합니다만
마음속에는 욕심히 더 자라나고있습니다.
흔히 만나서 악수를 하고
헤어지면서 손을 흔들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세월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역시 제주섬의 저녁노을은
아름답습니다.

저기 갈치배는 출항을하면서 
고기 잡을 준비를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