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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남전우회

제주 월남 맹호전우회에서 서담과 동파 만남

by 동파 201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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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맹호부대 전우님들과

월남 맹호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순례를하는동안

서담 최형양 전우님은 한국화를 하시기에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담 최형양 작품

서담 최형양 전우님

서담 최형양 작품

빛바랜 젊은날의 사진 서담


***전지의 밤***   
    
아직 평정되지 않은 고보이 평원   
사탕수수밭 너머로   
훈훈한 남국의 열기 속에   
밤마다 판초우의를 쓰고   
촌락과 돌산에서   
슬픈 전쟁을 음미하며   
뼈다귀만 남은 베트콩의   
심장부를 동공내기 위하여   
M-16 방아쇠를 쥐고   
밤을 지키고 있다.   
    
평화를 위하여   
이국의 전쟁터에서   
젊은 육체는 질곡에 쌓인   
밤을 소유하고 있다.   
    
물선 십자성 아래   
수통의 물이   
갈증을 보태주지 못한 채   
아무런 상황도 없이   
오늘의 매복에서   
샛별을 본다.   
   
1970년12월23일   
고보이 평원에서


동파의 반야심경


맹호사단사령부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