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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네팔 부처님 성지순례(1월25일 쿠시나가르(Kushinagar)열반당)

by 동파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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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 오전9시20분 쿠시나가르(Kushinagar)로 출발을했다. 가는 길에 장애도있었지만 오후3시30분

Royal Residency 호텔에 도착하여 점심공양을늦은 시간에 하고서는4시10분 열반당으로 향했다.

동산불교대학에서 가사를 준비했고 입구에서부터 동참했던 도반님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이운을하여

열반당에 도착했다.가사를 입히고는 정근을하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고타마 붓다가 45년간의 설법을 끝내고 고향인 카필라와스투로 가던 중, 이곳 쿠시나가르 사라쌍수(雙樹) 아래서
빠리니르바나(Parinirvana 般涅槃반열반)에 드셨다. 고타마 붓다가 이 세상에서 성취한 것은 유여열반(有餘涅槃)이고
죽음으로써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쿠시나가르에서 돌아가신 것을 반열반(무여열반)이라고 표현했다.
고타마 붓다는 인간으로서 나이가 들어 고향으로 향하던 중, 뜻하지 않게 육신의 기력이 다하여 말라 족의 수도였던
이곳 쿠시나가르에서 영원히 잠이 들었던 것이다. 바이살리에서 한 설법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설법이 되었고
고타마 붓다는 세수 80세 법랍 51세 설법 45년의 생애를 이렇게 마감한 것이다.


입구에서부터 가사를 이운하고 있는 도반님들이다.













나그네인 동파도 잠시 명상의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삶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희비의 곡선을 지내온 지금 7십이 넘어서 여기 불법의 인연으로

이 길을 걷게된것이다.10년전 정토회에서 법륜스님 인솔로 아들은 여기를 다녀갔다.

아들은 이곳에서 눈물을 많이 보였다고했다.

그러나 동파는 조금은 찡한 감정만 있을뿐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왔던 길은 험한 길도 아니고 평범하고 아름다운 길을 여기 까지 무탈하게 살아왔기에 장애가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감사하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민병흥 법사님의 카톡글을 인용합니다.***

부처님의 사대정지를 비롯한 80년 자취를 참배한 감회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수자타 여인의 스투파가있고 그녀의 마을이  실제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름다운 조그마한 강줄기로만 알았던 니련선하가 건기로 하여 물줄기 없는 넓은 황량한 강바닥이라는 데에도
묘한 울림이 왔습니다.
싯달태자가 유성출가하여
말 찬타카와 마부차익을 돌려보낸 지점이 비록 가보진 않았지만 현실로
존재한다는게 경이로웠습니다
쿠시나가라의 열반상에 예경하며, 유난히도  큰 눈을 뜨시고  누워계신 모습에서 부처님의 그 고단한 여정앞에 눈물을 머금고는 했습니다.
저런 붓다의 나라 인도가 다르마 아닌 잡다한 신들을 믿으며 가난과 무질서와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일로  보였지만,
나름 평화와 안락과, 우리가 모르는 대국으로서의 저력도 느껴졌습니다
이번여정을 통하여 그동안 대승불교라는 어떤 관념에 묶여 인간싯다르타의 자취에 대한 성찰에 소홀하였다는 소회에 젖게됩니다
이후 경전의 첫머리에 나오는 그냥지나쳤던 설한 장소에도 눈여겨 보게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로 이번 순례여정이 원만히 이루어졌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각별히 많은 교감을 나누었던 룸 메이트 김인규 선생님과
본래 어딜가든 사진  한번 잘 찍지 않는 제게 여러컷의 사진을 찍어 남겨주신 전민숙보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 여래는 상주신, 음식을 먹어 지탱하는 몸 아닌, 금강신이니라. 마땅히 다른 이에게도  여래는 법신 이라고 말하라'' 는 대반열반경의 한귀절을 공유해
여래를 인도의 역사적 범주속에서의 존재로만 생각하게 될 오류를 경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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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낮에는  마음을 간절히하여 선법을 닦고 익혀 때를 놓치지 마라. 초저녁에도 깊은 밤에도
멈추지 마라. 밤중에는 경을 외워라. 잠자는 것으로 일생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덧없이 흐르는 무상의 불길이 온 세간을 태워 없애는것을 생각하고 속히 스스로 닦는것을 잊지마라.
부디 잠자기 좋아하지마라.번뇌의 도적이 한방에서 그대를 죽이고자엿보고 있는데 어찌 편히 잠에~~
 <유교경>에서--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