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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기 도 (1970년 베트남 전지에서 글)

by 동파 201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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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12월 베트남 푸캇비행장



어느 하늘아래 모퉁이에서라도
그리워하고 사랑의 언어를 줄수가 있는
사람이 있을까?

어느 하늘아래

그리워하고 연모하는
반려자가 있을까?
없다
애톳한 미련도
그리워한다는 단어도
없다
동경하며 그리움이 잉태하고
마음이 아파온다.
전지에서
그리운 사연을 받고
그리운 안부를 묻는
편지가 그립다.
그러나
나의 무운장구를 위하고
살아서 돌아오라는 기도를

하는 분은 오직

나의 어머님뿐이다.



2017년10월26일 메콩강에서


4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70을 맞이하여 베트남  전적지를 여행을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고 그 때 낙서장을 발견하여 요즈음 읽으면서

이 때가 가장 마음 깊은 글을 쓰면서 지낸것을 알 수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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