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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War(맹호부대)

육군제1훈련소에서 아버님께 부치는편지

by 동파 201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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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1훈련소 지휘소 건물

세계 유산으로 복원중

 

현재는 해병부대가 주둔하고 관리하고있음

육군제1훈련소 지휘부 건물입구

지휘부 내부 막사

막사 유리창가 담쟁이가 올라간 곳에 준비하여간 막걸이를 두잔 올림

아버지!     
오늘은 여기 육군제1훈련소에왔습니다.
늘 아버님이 말씀하시던 군생활 이야기중에서     
제주도 제1훈련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3남매중 막내인 나를 두고 군에 가셨고 멀리 이곳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으셨습니다.

육군제1훈련소     
들판 고사리가 무성한 곳에서 M1소총 3발을 쏴보시고     
훈련을 끝내시고는 강원도 원통 인제까지 진격을 하셨다가      
1. 4후퇴에 서울까지 걸어 오셨다고하셨습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하면서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한번
관광을 못하였던것이 너무나 후회가 되옵니다.
아주 못 살아가는 형편이 아니였습니다만 불효자가되었습니다.
처가가 제주도이면서 관광한번 못한것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오늘

11월15일 육군 제일훈련소를 방문을했습니다.
위병소에서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잠시 허락을 받았습니다.
 어느 들판에서 낮은 포복을      
하셨던 아버님을 생각하면서 불효자와 작은 며느리가      
한잔의 술한잔을 올립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흠향하시고 두루 두루 굽어 살펴주오소서...      
아버지!     
드높으신 아버님!
감사합니다.     
왕생극락하십시요.     
     
 2016년 11월15일    
   동파와 묘심행 합장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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