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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곳

강화도 오황루(吾黃樓)에서 시(詩)를 짓던 풍류(유품 공개)

by 동파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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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고비마을 연촌(蓮村)에는

오황루(吾黃樓)라는 당호를 가지고 창원 황씨 여포(麗圃)황제흠(黃悌欽) 외조부님이

은거하시면서 살고계셨던 집입니다.

필자 동파의 외조부님이 살면서 고려산아래 밭을 갈고 농사를하면서

격양각지에서 오시는분들과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셨습니다.

오황루(吾黃樓)의 시는 고부동(古阜洞)즉 고비마을

시(詩)에 기록이 되어있는 글입니다.

古阜洞
 
四  業  俱  成  此  里  仁
勤  勞  治  産  未  爲  貧
 
百  谷  泉  源  終  止  野
二  山  高  茸  別  開  隣
 
夷  俗  不  通  人  恒  古
地  靈  特  惠  士  常  新
 
吾  黃  樓  逢  十  餘  世
天  佑  不  壓  續  出  頻 
 
 고비마을
 
사농공상 4업으로 이루어진
이 어진 마을
부지런하고 가업을 잘 가꾸는
그래서 가난을 모르는
고비마을
 
많은 골짜기마다에 샘 솟고
들판이 끝난
고려산과 혈구산이
높아 솟아 열린
고비마을
오랑케와 통하지 않고
항상 옛 풍습을 지키는
은혜받는 이땅
항상 선비가 새롭게 글 읽는
고비마을
오황루에서
하 많은 세월을 만나
하늘의 도움으로
항상 어려움이 없었던 마을
고비마을……

(동파가 직역하여 번역을 했습니다)

 

동파는 외조부님께 중학교때 방학을 이용하여 명심보감을 배웠던 것이 모두입니다.

외조부(外祖父)님은 여포(麗圃) 황제흠(黃悌欽) 제자 우송(友松) 황영(黃榮)선생님으로부터

한문을 배웠습니다.그 뒤에 더 이상 배우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여기

갱지 두루마리에 글을 짓고 함께 묵향속에서 남아 있던 유품을 공개합니다.

혹 필요한 부분의 유품이 해당되는 분은 옮겨 가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더 자세한 내용을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문  번역도 부탁합니다.

 

"水澤詩境"

(生淸聲城情)

 

여기 글은 약운(藥雲)윤희채(尹禧采)선생님의 글씨라고 사료됩니다.

 

玉汀

 

 

 

 

석정(石汀)이후선(李厚善)

 

 

 

 

 

 

 

 

 

 

 

石痴

 

 

春圃

 

 

良東

 

 

 

 

 

 

 

괴당(槐塘)박성흠(朴性欽)

 

연제(蓮齊) 이용현(李鎔泫)

 

 

만정 김소희(晩汀 金素姬, 1917 ~ 1995)

 

麗圃

 

1,藥雲:詩1점 과 편액

2,石痴:詩題(居如書疏除):詩3점

3,春圃:詩3점

4,槐塘:詩2점

5,蓮齊:詩題(新輪春) 이 외 2점

6,晩汀:詩1점

7,良東:詩1점

8,萍湖:詩3점

9,石汀:詩1점

이외에도 松隱 李秉直선생의 국화 1점도 소유하고있습니다.

丙申年 정월 명절에 혹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현재는 황택상 증손자가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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