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기고싶은곳

화성시 융건릉을 관람하면서 세월을 이야기하다.

by 동파 2016. 1. 19.
728x90

 소재지:경기도 화성시 효행로481번길21(안녕동187-1)

            전화번호:031-222-0142

우리는 서울 돈암동 친구들이다.

덕길.유웅.원호.동파는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끔씩 만난다.

오늘(1월17일)은 유웅이의 제의로 수원에서 만나서 여기 융건릉을 관람하기로했다. 

만65세 이상은 경로우대로 입장료가 무료라고한다.

입구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65세가 아니라면서 농담을하시면서

여기 사진도 촬영을 하여주셨다.

넘 기분이 좋았다.

젊다고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역사의 기행이다.

학창때의 실력을 발휘하니 원호의 실력이 대단했다.

몇년도에 그랬다고 하니 실력을 인정한다.

나는 영화를 보고서 꼭 참배를 하려고했다.

역사의 이야기를 하고 지금의 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조용히 걸었다.

서로가 열변을 토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오늘 김학준 시몬을 만나기 위해서 수원을 찾았다.

함께 동행을 못했지만 시몬이 좋아하는 "옛동산에 올라"로 배경음악을 듣기로했다.

주위에 소나무와 그 숲길을 걷노라니 시몬이 더 그립다.

 

 

 

 

조용히 융릉길을 걸어가면서

뒤주속에서 죽어간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융릉 비문과 해설내용

 

 

 

건릉으로 가는 길

 

겨울나무

 

조병화 시인


  겨울나무는 종교처럼
  하늘로 하늘로 솟아오른다

  매서운 바람 속에서
  냉랭한 대기 속에서
  세찬 눈보라 속에서
  오로지 곧은 이념
  묵묵히
  카랑카랑한 기침소리를 내부로
  내부로 숨기며, 죽이며
  의연한 모습으로
  겨울나무는 스스로의 종교처럼
  하늘로 하늘로 솟아오른다

  안으로 안으로 스스로의 하늘을 넓히며
  파릇 파릇 생명을 닦으며
  밤에도 잠자지 않는 꿈을 품고
  투명한 영원으로, 쉬임없이

  겨울나무는 스스로의 종교처럼
  스스로 하늘로 솟아오른다.

 

 

 

건릉

 

 

건릉 비문과 해설 내용

 

 

 

 

관람시간및 관람 요금

♬ 옛동산에 올라  ♬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료

지팡이 던져짚고 산기슭 돌아나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 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