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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강화도 내가면 고천리 고비마을에는
신선지라는 작은 저수지가있다.
내가 어린시절 이 저수지에서여름에는 헤엄을 치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고
특히 낚시바늘이 없어서 바느질하는 바늘로 낚시바늘을 만들어
긴 대나무에 실로 낚시바늘을 이어서 빙어낚시를 많이했다.
오십여성상이 지난 이야기다.
어린시절에 놀던 신선지 저수지에 오랜만에 찾았다.
그당시 저수지 관리는 점순이 아버님이 관리했던 기억이다.
점순이는 초등학교 같은반에서 공부를 했고
정말로 오랜만에 그 집앞을 지나게 되었다.
많이 변했다.
늘상 고향 언덕길을 걸어가면서는 이 노래를 부른다.
여기 저수지 뚝길에서
오늘도...
옛동산에 올라...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던져 짚고, 산기슭 돌아서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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