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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참의공파)

충절사(忠節祠) 휘 재(梓)종사랑 이야기

by 동파 201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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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1836번지

동래정씨 참의공파 충절사 사당이 위치하고있다.

다름아니오라 20世 휘 재(梓)종사랑 이야기와 충절사 사당 이야기를

점목하여 읽어보면 더 쉽게 이해 할 수가 있기에 여기 기록을 남깁니다.

충절사 사당 전경

 

 

 

 

 

 

從士郞 墓江華郡 仙源面 烟里 滿月山 癸坐    
       
公器卓越威儀凜學問夙成府君大奇之    
       
偉看書使每至忠烈奇絶句則輒歎    
       
曰大丈夫受天地正氣正當如是而後已     
       
當丙子賦稅猖獗京師危闡朝靈至公    
       
憤慨于心呼天痛哭盛謂公     
       
曰坐受賊禍不若速被圖生 公憤然    
       
日吾家世受國恩多矣 當興國同休成未報萬一    
       
況苟苟倫生乎       
       
及於王駕移還南漢賊勢如水漲至    
       
城南城西殺戮大至哭聲震天勢無奈何    
       
謂家人日受被賊鋒不若投水而死意隕其身   
       
夫人宋氏率其子婦及一女至     
       
黃靑浦卽投水而死丁丑三月八日    
       
        
       
종사랑(정9품)의 묘는

강화군 선원면 연리 만월산 계좌(癸坐)에 있다. 

(현재는 내가면 고천리1836번지 충절사에 묘셨음) 
공(公)은 그릇이 탁월하시고 위엄있고 풍채가 늠름하시며   
학문을 일찌기 이루었으며,      
부군께서 매우 기특하여 글을 써 보라하면 매번 충열(忠烈)이라는   
기이한 구절에 이르게 되었다.    
 문득 탄식하여 대장부가 천지의 올바른 기운을 받아 정당하고  
옳게 할 뿐이라 하였다.      
병자년에 세금을 매기자 도적떼가 일어나서 서울의 조정이   
위태함을 밝혀 조정에 이르자(도착하자) 공(公)이 분개한 심정으로 하늘아!
울부짖으며 통곡하여 이르기를 앉아서 적에게 화를 당하지   
말고 빨리 피하여 살도록 하여라.     
공이 분연히 오늘 날 우리 집은 대대로 나라의 은혜를 입음이 많았다. 
마땅히 나라가 흥한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을 때는 어찌 인륜으로  
구차하게 살겠는가?      
마침내 어가(御駕 :임금 탄 수레)가 남한산성으로 옮기고 적의 세력이 물처럼 
밀려 들어와서 성의 남쪽과 성의 서쪽에서 살륙이 크게 저질러지고,  
울부짖음이 하늘을 뒤흔드니 어찌하겠는가!    
집 안 사람들이 적의 선봉에게 당하느니 물에 투신하여 죽음이 낫다 하고 
죽을 뜻대로 운명하시니,      
그 부인 송씨는 그 며느님과 딸 한 분을 이끌고 황청포(지금은 황청리)에서   
물에 투신하여 죽으니 정축년 삼월 팔일이다.  

 

***이 날 즉 음력3월8일에는 선조님께 잔 올리는 행사를 했으면합니다.*** 


 

이 곳은 동래정씨 묘역으로 20세 종사랑 휘 재(梓)의 4형제가 인조14(1636)년
병자호란으로 어가(御駕)는 남한상성으로 옮기고 세자와 세자빈을 모신 궁속들과 함께
공(公) 형제의 가솔및 노복들이 강화도로 오게 되었다.
 그 이듬해(1637년) 정월에 청국군이 갑곳나루에 전선을 정박하고 양민을 유린(蹂躪)
하여 죽이고 약탈(掠奪)하자 이에 격분하여 공의 형제와 아들 및 장사30여인이 적을
대항하여 싸우다 장열(壯烈)히 순국함은 오직 국은에 보답 충성을 다함이로다.부인 등은
적의 욕됨을 면하고자 투신자결하니 이또한 절계(節槪)를 지켜 후손에 귀감이 되는
부덕을 보여준 것이다.
 난이 평정되자 전란을 피한 조카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혼을 불러 각지에 장례를 지낸
그 후로 약 360여년의 세월동안 후예들이 각처로 산거(散居)하여 실전의 위기를 당하게
되자 종중의 뜻을 모아 公과 弟 楗 子 이亨 曾孫 錫禧 등 원지에 분산되어 있던 분묘를
각 배위와 함께,또한 公의 증조휘 希弘 조휘 諒 고휘 之綱 선조임은 양주 선영에서
실전되고 강화 구주동의 弟 楔 역시 실묘된 것을 배위 합부 이곳에 모두 설단하였다.
 이제 종중의 제손이 타령소를 건립하여 선조의 거룩한 충성과 절의를 거울삼아 실천할
뜻을 담아 충절사(忠節祠)라 하고 한편으로 혼령을 추모하여 매년 향사에 임할 때는
엄숙하게 제계 할 것을 바라 출입하는 문을 제숙문(齊肅門)이라 하였다.
                                     서기2002년 5월15일
                           동래정씨참의공파 강화종사랑종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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