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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참의공파)

忠節詞에서 墓祀(묘사)를지내다.

by 동파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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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741번길 83

동래정씨 참의공파 충절사 사당입니다.

음력3월8일 20世 諱 梓 從士郞 충절을 마음에 새겨 33世 熙上 종인이 묘사를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잔을 올려 충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從士郞 墓江華郡 仙源面 烟里 滿月山 癸坐
公器卓越威儀凜學問夙成府君大奇之
偉看書使每至忠烈奇絶句則輒歎
曰大丈夫受天地正氣正當如是而後已
當丙子賦稅猖獗京師危闡朝靈至公
憤慨于心呼天痛哭盛謂公
曰坐受賊禍不若速被圖生 公憤然
日吾家世受國恩多矣 當興國同休成未報萬一
況苟苟倫生乎
及於王駕移還南漢賊勢如水漲至
城南城西殺戮大至哭聲震天勢無奈何
謂家人日受被賊鋒不若投水而死意隕其身
夫人宋氏率其子婦及一女至
黃靑浦卽投水而死丁丑三月八日

종사랑(정9품)의 묘는
강화군 선원면 연리 만월산 계좌(癸坐)에 있다.
(현재는 내가면 고천리1836번지 충절사에 묘셨음)
공(公)은 그릇이 탁월하시고 위엄있고 풍채가 늠름하시며
학문을 일찌기 이루었으며,
부군께서 매우 기특하여 글을 써 보라하면 매번 충열(忠烈)이라는
기이한 구절에 이르게 되었다.
문득 탄식하여 대장부가 천지의 올바른 기운을 받아 정당하고
옳게 할 뿐이라 하였다.
병자년에 세금을 매기자 도적떼가 일어나서 서울의 조정이
위태함을 밝혀 조정에 이르자(도착하자) 공(公)이 분개한 심정으로 하늘아!
울부짖으며 통곡하여 이르기를 앉아서 적에게 화를 당하지
말고 빨리 피하여 살도록 하여라.
공이 분연히 오늘 날 우리 집은 대대로 나라의 은혜를 입음이 많았다.
마땅히 나라가 흥한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을 때는 어찌 인륜으로
구차하게 살겠는가?
마침내 어가(御駕 :임금 탄 수레)가 남한산성으로 옮기고 적의 세력이 물처럼
밀려 들어와서 성의 남쪽과 성의 서쪽에서 살륙이 크게 저질러지고,
울부짖음이 하늘을 뒤흔드니 어찌하겠는가!
집 안 사람들이 적의 선봉에게 당하느니 물에 투신하여 죽음이 낫다 하고
죽을 뜻대로 운명하시니,
그 부인 송씨는 그 며느님과 딸 한 분을 이끌고 황청포(지금은 황청리)에서
물에 투신하여 죽으니 정축년 삼월 팔일이다.

***이 날 즉 음력3월8일에는 선조님께 잔 올리는 행사를 했으면합니다.***

 

 

 

동래 정씨 諱 楗은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시(詩) 한수가 전합니다.

 

谷谷幽居谷谷村 골골이 그윽하여 골골에 마을 있어,
管領春風鄭一門 정씨네 가문이 봄바람을 거느렸네.
文詞德行承承業 학문과 덕행을 가업으로 이어받아,
是祖家中有是孫 그런 조상 있는 가문 그런 후손 이어지네

 

諱 건(楗)손자 諱 旻(鄭旻)은 강화부의 교관(敎官)를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