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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故 박정희 전대통령의 소탈한 모습 (동영상)

by 동파 201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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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게 노래하는 소탈한 박정희 대통령

 
(출처 = 국가기록원)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날인 2월 25일,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에서 비명에 간 그의 어버이 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공식행사를 모두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 집무실 현관에 들어서자 잠시 숙연한 표정으로 실내를 둘러보는 그의 표정은 지난 세월의 영욕과 회한, 만감이 교차하는 인생드라마를 보여 주는듯 했다. 
 


그의 아버지 고 박정희 대통령을 추억하는 동영상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이듬해 1975년 1월 22일에 마련된 장모 이경령 여사의 80회 생신의 축하연 광경이다. 이 자리에서 보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를 모시는 박근혜의 모습이 눈에 띈다.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시작한 생신 축하연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 주인공의 따님 육영수의 빈 자리가 크고 쓸쓸하다. 전반부에 식사를 하며 국가 경제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노래 한다고 했는데, 할 사람 없나?” 하고 운을 뗀다. 그러자 누군가가 일어나 노래를 시작하고, 중간에 박지만 씨가 ‘새마을 노래’, 다른분들이 ‘비둘기 집’, ‘어버이의 노래’, ‘고향의 봄’, ‘그네’ 등을 부른다. 노래하는 도중에 목이 메어 멈추거나 쑥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박 대통령의 노래는 27분 쯤에 나온다. 부르는 노래는 고복수의 ‘짝사랑’...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로 시작하다가 쑥스러운 듯 중간에 멈추며 어설프게 웃자 다른 사람들도 같이 웃는다. 소탈하고 꾸밈없는 소년같은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노래를 마친 후 그가 잠시 눈물을 흘려 주위를 더욱 숙연케 했다고 한다. 박근혜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 ‘새마을 노래’를 합창하며 마무리 한다.




33년만에 청와대로 다시 온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본관에 들어서며 앞쪽 천장을 지그시 올려다봤다. 직전 환영식에서 환하게 웃던 얼굴은 기쁨과 슬픔이 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아버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와의 추억이 짙게 밴 청와대. 대통령의 딸로 유년기와 청년기 15년을 보냈던 그곳에 이제는 대통령 신분으로 돌아온 것이다. 1979년 11월 박 전 대통령의 서거(10월 26일)로 청와대를 떠난 지 33년 3개월 만이다.

청와대 본관 2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눈빛에는 결연함이 묻어났고, 금색 꽃무늬 장식이 들어간 붉은색 두루마기를 걷어 올린 손에는 힘이 들어갔다. ‘영애 박근혜’로서 부모와 인사를 나눈 그는 집무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통령 박근혜’로 다시 돌아온 듯했다.


출처 : " 내마음의 정원일기 Blog "
글쓴이 : 슈퍼탱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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