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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그리워 신년 휘호를 이렇게 쓰면서 차향을 음미합니다)
靜坐處茶半香初 妙用時水流花開
(정좌처다반향초 묘용시수류화개)
고요히 앉은 자리에
차를 반 넘게 마시도록
타는 향은 처음과 같고
고요히 흐르는 시간에도
물은 흐르고 꽃은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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