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멈춘 방송시계 ~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 탄생의 소리와 종말의 소리 "
황인용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마지막 고별방송(1980년)
故 이병철 회장 TBC 포기 각서
★*… 동양방송(TBC) 소유주였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1980년 신군부의 협박 속에 작성한 방송사 포기 각서.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제공
1980년 11월 30일,
전두환정권의 언론 통폐합에 의하여 문을 닫는 TBC방송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고별방송.
황인용아나운서의 눈물어린 멘트에서
가슴아펐던 옛추억이 되살아나네요~
TBC 동양방송 17년 역사를 고하면서
막을 내리던 황인용(님)의
남은 시간 5분이 야속해 눈물을 맺던 ~
630KZ HLKC 동양방송으로 밤을 까먹던 가을 ~
하시는 일 뜻대로 이루시고
하느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빈다던 ~
밤을 잊던 시그널 추억의 그날도 깊은 가을밤이었습니다.
출 처: 추억의 팝송/가요/ 카페/ 릴리~♬ / [원문보기]
1964년첫 민간 TV방송 개국 ~
신군부는 "고별방송에서 울지말라 " 고 지시합니다.
대표적인 지시 위반자는 가수 이은하씨,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을 눈물이 범벅이 된채로 흐느끼면서
노래하고는 수개월간 방송 출연이 금지됬습니다.
버라이어티쇼의 효시인 '쇼 쇼 쇼'는
그 당시 고교 3학년생 입시공부의 방해꾼이었습니다.
MC '후라이보이' 곽규석을 필두로
조영남, 펄시스터즈, 김추자, 남진 트윈폴리오(송창식, 윤형주),
장미화, 정미조 등이 '쇼쇼쇼'로 스타덤에 올랐고,
무명의 조용필은 처음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렀습니다.
오늘밤만은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던 황인용씨 ~
당시 만인의 오빠, 형이었습니다.
영원히 기억해 달라던 그 형님은 분명
시골 이웃의 이장님, 새마을지도자 같은 분이었습니다.
팝송 음악신청하면서 라디오에 방송을 타면
뛸듯이 기뻤고, 매일이 청춘의 젊음이었드랬는데...
29년전의 11월 30일을 되새기게 해준 신문을 보면서
RSB 라디오 서울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역시 역사는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을 선물해주면서
전진하는 역사가 말해줍니다.
젊음이란 것은 숫자로 말하는 나이에 있는것이 아니라고.
정신이고 열정이 있는 곳에 젊음이 있다고.
그 정신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음악은
그래서 참으로 위대합니다.
♡슈퍼탱크™ 슈 퍼
탱 크